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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의 여왕
사계절 | 3-4학년 | 2010.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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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사계절 아동문고 시리즈 78권. 2000년대를 대표하는 신진 동화작가 김남중의 동화집. 칭찬에 배고픈 아이 진선이의 안타까운 미소를 그린「미소의 여왕」, 열두 살 소년 셋과 예순네 살 할아버지가 길거리농구팀을 결성하게 된 사연을 담은「64 대 36」등 탄탄한 구성과 세심한 심리 묘사가 돋보이는 작품 네 편이 실려 있다.

  출판사 리뷰

웃어도, 울어도, 찌푸려도 안 되는 복잡다단한 현실, 너희는 어떻게 살래?
김남중 동화집 『미소의 여왕』


2000년대를 대표하는 신진 동화작가 김남중의 동화집. 칭찬에 배고픈 아이 진선이의 안타까운 미소를 그린「미소의 여왕」, 열두 살 소년 셋과 예순네 살 할아버지가 길거리농구팀을 결성하게 된 사연을 담은「64 대 36」등 탄탄한 구성과 세심한 심리 묘사가 돋보이는 작품 네 편이 실려 있다. "웃어도, 울어도, 찌푸려도 안 되는" 복잡다단한 현실을 살아가는 힘없고 약한 주변부의 삶을 지지하되, 섣불리 낙관하거나 교훈을 강요하지 않는 작가 김남중의 핍진함이 돋보인다.

소년소설 『기찻길 옆 동네』로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창작부문 대상(2003)을, 동화집 『덤벼라, 곰!』으로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2004)을, 동화집『자존심』으로 '올해의 예술상'(2006)을 받은 동화작가 김남중의 동화집 『미소의 여왕』이 출간되었다. 이 시대를 대표하는 신진 동화작가답게 김남중은 지금껏 전쟁과 평화, 인간의 탐욕과 자연 파괴, 양극화 사회에 상처받은 동심 등 선 굵은 주제를 다양한 알레고리로 풀어왔다.『하늘을 날다』,『살아 있었니』등 최근 발표한 동화집들을 통해 제대로 익은 단편의 감칠맛을 보여준 작가는『미소의 여왕』을 통해 ‘동화는 문학’임을 당당하게 보여준다.

칭찬도 배가 고프다?
표제작 「미소의 여왕」은 친구들 없이 혼자서 학교에 오가는 말없는 아이, 선생님 말대로 “학교에 잘 적응하지 못해 특별한 배려가 필요”한 아이 이야기다. 진선이는 사고로 부모를 잃고 할머니와 단 둘이 살면서 “하고 싶은 말이 없어 입 다물고 있고, 웃고 싶은 일이 없어 늘 무표정”인데, “그런 주제에” 잘난 척하는 걸로 비쳤는지 왕따 취급을 받는다. 그러다 5학년이 되어 송지호 담임 선생님을 만나면서 진선이의 일상에도 조금씩 변화가 생긴다. “함께 있기만 해도 좋은데 뭔가 같이 할 수 있어 더 즐거운” 담임을 만난 아이들은 신이 나서 학교 생활을 해나간다. 어느 날 선생님은 <미소의 왕, 미소의 여왕> 뽑기를 제안한다. 우울한 친구를 눈여겨보았다가 미소의 왕이나 여왕으로 뽑아 모두가 돌아가며 칭찬 한마디씩 해주는 것이다. 진선이는 첫날부터 자신이 미소의 여왕에 뽑힐지 모른다고 은근히 기대한다. 우울하기로 말하면 자신을 넘어설 사람이 없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하지만 좀체 진선이 차례는 돌아오지 않는다. 진선이는 자신이 미소의 여왕에 뽑힐 것에 대비해 거울을 보며 웃는 연습도 하고, 할머니한테 시장 사거리 옷가게에 반값 할인으로 나온 멋진 블라우스도 사달라고 조른다. 할머니는 밤껍질 까는 일로 생계를 이어가는데, 너무 일찍 철들어버린 어린 손녀가 오죽하면 저럴까 싶어 어떻게 해서든 진선이 소원을 들어주고자 한다. 반 아이들 모두가 미소의 왕, 미소의 여왕이 되고, 누가 뭐래도 진선이가 미소의 여왕이 될 수밖에 없는 날, 진선이는 칭찬 들을 생각에 가슴이 설렌다.

‘이런 것도 배가 고픈가 봐.’
몰랐는데 그랬다. 누군가에게 따뜻한 칭찬을 받는다고 생각하자 마음이 솜사탕처럼 부풀어올랐다.(28-29쪽)

아이들이 진선이를 빼고 한번 뽑은 친구를 다시 미소의 여왕으로 뽑을 정도로, 반에서 공기처럼 떠도는 진선이는 그런 아이들에 의해 재발견된다. ‘조용하고, 한 번도 지각한 적 없고, 화를 안 내고, 소리도 안 지르는, 참을성 많은’ 아이. 진선이는 자신을 그렇게 칭찬해 주는 아이들이 고마워 이제부터는 아이들에게 먼저 말을 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렇게 해피엔딩으로 끝나면 좋겠는데 작가는 그런 동화 같은 세상은 없고, 현실은 그렇게 녹록지 않다고 이야기한다. 아이들이 백명쯤 돼서 온종일 칭찬을 들었으면 좋겠다며 행복해하는 진선이에게 선생님은 할머니의 사고 소식을 전해야 한다. 손녀딸이 오늘 이 순간 그렇게 입고 싶어 한 블라우스를 서둘러 사려던 할머니의 마음과 아무것도 모른 채 “늘 웃는 얼굴이던 선생님이 우울해 보”인다며 선생님을 미소의 왕으로 뽑아야지 생각하는 진선이의 마음이 동시에 전해지는 순간,「미소의 여왕」은 안타까운 독자의 마음을 뒤로 하고 끝이 나 버린다.

뛰는 아이들 위에 나는 할아버지 있다!
「64 대 36」은 길거리 농구 이야기다. 익봉초등학교 최고의 길거리농구팀 ‘비비빅’의 구성원 나와 태영, 민구는 좋은 시설을 갖춘 농구장에서 자기들보다 나이가 많은 팀들과 겨루려고 한다. 태영이네 동네에 그런 농구장이 있어 셋은 날마다 이곳을 찾아 농구 연습을 하며 자기들을 상대해 줄 팀을 기다리지만 어리다고 무시할 뿐 아무도 끼워 주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혼자 조용히 슛만 쏘다 가는 할아버지를 발견하고 아이들은 계략을 짠다.
“할아버지는 놀아 주는 사람이 없으니까 우리 팀으로 들어오라고 하면 좋아할 거야. 할아버지만 들어오면 누구도 우릴 쫓아내지 못하지. 일단 시합을 시작하면 할아버지 빼고 우리끼리 하면 돼.”
이렇게 해서 예순네 살 할아버지와 열두 살 소년 셋, 합쳐서 백 살이 되는 길거리농구팀이 탄생한다. 아이들 생각대로 사람들은 할아버지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아이들과 농구 시합을 한다. 아이들은 할아버지 덕분에 시합을 하고, 경기에서 이기기까지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불만이 생겨난다. 시합을 할 때마다 할아버지가 이런저런 지시를 내리는 것이 영 못마땅한 것이다. 아이들은 할아버지를 길들이려는(?) 속셈에 할아버지를 팀에서 내쫓겠다고 엄포를 놓는데, 할아버지는 정말로 농구장을 빠져나가 더는 나타나지 않는다. 영악한 아이들은 할아버지를 자기네 유리한 쪽으로 이용하려 했는데, 결국 할아버지가 빠진 농구팀은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다. 마음이 급해진 아이들은 할아버지를 찾아 나선다.
「64 대 36」은 여러모로 반가운 동화다. 일단 농구라는 스포츠를 소재로 한 것도 신선하고, 훅슛이 장기인 매력적인 노인 캐릭터가 등장하는 것도 그렇다. 무엇보다 새로운 것은 영악한 요즘 아이들에 대한 묘사뿐만 아니라, 그런 아이들이 제 꾀에 넘어가는 과정이다. 김남중은 힘없고 무력한, 또는 지혜로운 존재로만 비쳐지던 노인 이미지를 건강하면서도 자기 욕망에 충실한 인간 본연의 모습으로 그려냈다. 결국 할아버지와 아이들은 다시 뭉치지만 관계는 예전 같지 않다. 할아버지는 이제 선수가 아니라 비비빅의 호랑이 감독님이다.

지금은 64 대 36이지만 내년엔 65 대 39가 된다. 곧 나이로도 실력으로도 할아버지를 이길 날이 올 거다. 우리는 똑같은 생각을 하며 할아버지가 시키는 대로 뛰어다녔다. (71쪽)

웃어도, 울어도, 찌푸려도 안 되는 세상 건너기
「어둠 속의 푸른 눈」은 밤마다 마당을 어슬렁거리는 고양이들을 소탕하고자 한바탕 난리를 벌이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고,「그 사람」은 십년 만에 나타난 엄마 때문에 새엄마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는 이야기다. 둘 다 줄거리만 놓고 보면 식상하지만 세밀하게 살펴보면 작가 김남중만의 색을 느낄 수 있다.「어둠 속의 푸른 눈」의 주인공 병민이는 밤마다 들리는 아기 울음소리 때문에 귀신 소동을 벌이다 범인이 고양이라는 것을 알고 복수하기 위해 거의 무기 수준에 가까운 장난감 총을 동원해 고양이들을 괴롭힌다. 이를 적극적으로 돕는 사람은 다름아닌 병민이 아빠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한 전동총에 아빠는 자전거용 라이트와 레이저포인터를 부착해 어둠 속에서 빛나는 고양이 눈을 보고 사냥을 하게 할 정도다. “컴퓨터로 사격 게임을 하는 것 같다”는 병민이와 그런 아들과 순서를 다퉈가며 고양이를 향해 총을 쏘는 아빠의 모습은 보기 민망할 정도다.
「그 사람」의 엄마도 철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십년 만에 딸 앞에 처음 나타나서는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도 없이 무작정 휴대전화를 안기고, 돈봉투를 건네는 엄마. 작가는「그 사람」도입부를 “드라마에서나 보던” 막장 분위기를 느끼도록 설정해 놓았다. 가난하지만 성실하게 일하고 서로 죽도록 사랑하는 엄마 아빠, 화목한 가족. 하지만 밖에서는 “다른 여자를 만”나는 아빠? 혹은 원조교제하는 딸? 독자들의 상상이 엉뚱한 방향으로 치달을 때 작가는 ‘그 사람’이 십년 만에 나타난 혜린이의 생모이며, 지금 사는 엄마는 새엄마라는, 뜻밖이지만 새롭지는 않은 방향으로 이끈다. 작가는 젊고 화려하게 꾸미고 돈 많은 엄마와 열심히 김밥을 말다 그마저 잘려 벼룩시장 구인란을 뒤지는 엄마, 이 두 여자의 삶을 대비시키며 혜린이의 속내를 살핀다. 엄마라고 한번 불러달라는 말에 ‘옛엄마’라고 작은 목소리로 말하는 혜린이가 “열심히 일만 하는 우리 엄마”를 생각하는 마음은 새롭지는 않지만, 드라마가 아닌 실재의 것으로 다가온다. 또한 혜린이네가 사는 임대아파트인 ‘조공’ 아파트와 나란히 서 있는 강남 아파트. 그 사이에 난데없이 생긴 울타리 등은 드라마 같은 설정 속에서 더욱 더 현실감 있게 다가온다.
김남중은 섣불리 교훈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병민이(「어둠 속의 푸른 눈」)가 자신이 쏜 총에 맞아 외눈박이가 된 고양이와 대면할 때도 작가는 자신의 목소리를 최대한 배제한다.

온통 하얀 눈, 눈동자가 보이지 않는 눈알 가운데 동그란 플라스틱 총알이 박혀 있었다. 내 머릿속도 온통 새하얘졌다. 누가 쏜 총알일까? 나는 답을 알고 있었다.(97쪽)

또한 친절한 설명과 낙관적인 결말을 미덕으로 삼는 동화들과 확실한 선을 긋는다. 그래서 진선이(「미소의 여왕」)의 미래가 더욱 안타깝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작가는『미소의 여왕』에 실린 작품들을 통해「글쓴이의 말」에서 밝힌 일화처럼 “웃어도, 울어도, 찌푸려도 안 되는” 복잡다단한 현실을 어떻게 살아갈래? 하고 독자에게 묻는 것 같다. 정답은 없겠지만 혜린이와 엄마가 “넘어! 그까짓 거.” 하고 울타리를 훌쩍 뛰어넘는 마음가짐이 작은 힌트는 되어줄 것이다.

  작가 소개

저자 : 김남중
낡고 오래되고 버려진 것들이 안타까운 동화 작가. 오랫동안 아무도 손대지 않아 햇빛에 바래고 먼지에 덮여 잊혀 가는 것들을 동화에 담기 위해 골목길 돌아다니길 좋아한다. 『덤벼라, 곰!』으로 제5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바람처럼 달렸다』로 제1회 창원아동문학상을 받았다. 이외에 『공포의 맛』『불량한 자전거 여행』『나는 바람이다 1~7』『싸움의 달인』『수평선 학교』등을 썼다.

  목차

글쓴이의 말

미소의 여왕
64 대 36
어둠 속의 푸른 눈
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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