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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이 날 때 불러 봐 뿡뿡유령
웅진주니어 | 3-4학년 | 201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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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안데르센상, 독일청소년문학상 수상작가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 <책 먹는 여우>의 작가 프란치스카 비어만. 두 정상급 작가가 선보이는 저학년을 위한 창작 동화이다. 겁쟁이 요치와 겁 없는 동생 미치 그리고 전혀 유령답지 않은 뿡뿡유령을 통해, 아이들의 무섬증을 섬세하고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겁이 많아 보이는 아이들에게 마음속 단단한 힘을 알려주고, 누군가를 돌보며 느끼는 애정과 책임의 기쁨을 전해 주는 작품이다.

  출판사 리뷰

안데르센상, 독일청소년문학상 수상작가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
<책 먹는 여우>의 작가 프란치스카 비어만
두 정상급 작가가 선보이는 최고의 신작!


겁쟁이 요치와 겁 없는 동생 미치 그리고 전혀 유령답지 않은(?) 뿡뿡유령을 통해, 아이들의 무섬증을 섬세하고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천둥 번개, 혼자 자야 하는 깜깜한 밤, 뭔가 숨어 있을 듯한 지하실 등 아이들을 무섭게 하는 것은 너무나 많다. 그런데 과연 이 무서움의 실체는 무엇일까?
사람들이 흔히 무서워하는 유령을 어쩌다 만들어 버린 요치. 그런데 그 유령이 요치는 전혀 겁나지 않는다. 자기가 만든 것에 겁을 먹는 사람은 없으니까!
겁이 많아 보이는 아이들에게 마음속 단단한 힘을 알려주고, 누군가를 돌보며 느끼는 애정과 책임의 기쁨을 전해 주는 작품이다. 거장 뇌스틀링거만의 특징인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유머와 볼수록 매력적인 캐릭터를 기대했다면 꼭 읽어봄직하다. 남매간의 미묘한 경쟁과 우애, 속이 깊지만 잔소리도 일품인 할머니 캐릭터는 읽는 맛을 더한다.
아이들이 사랑하는 화가 프란치스카 비어만의 그림을 찬찬히 들여다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구석구석 숨어 있는 앙증맞은 꼬마 거미, 천연덕스러운 뿡뿡유령의 표정을 보면 어느새 킥킥 웃음을 터뜨리고 말 것이다.

세상에 겁 없는 사람이 어디 있어!
내 동생은 그렇다니까.


천둥 번개도, 깜깜한 지하실도 너무 싫은 요치는 겁 많은 소년이다. 동생 미치는 그런 오빠를 보고 ‘겁쟁이!’라고 놀려 댄다. 겁이라곤 눈곱만큼도 없는 미치가 너무너무 얄미운 요치는 무시무시한 유령을 만들어 동생을 혼내 주기로 한다.
그런데 베갯잇이랑 양말로 만든 유령이 진짜 유령이 되어 버렸다! 꾸꾸빵똥뿡뿡야! 요치가 만든 이 말이 사실은 뿡뿡유령을 살려내는 주문이었던 것이다.
이제 동생 좀 골려 보겠구나 싶었던 요치는, 먹고 자고 징징대기나 하는 뿡뿡유령 때문에 오히려 골치가 아파진다.
그러던 어느 날, 오빠 일이 항상 궁금한 미치가 뿡뿡유령을 발견한다! 그리고 요치와 힘을 합쳐 엄마 뿡뿡유령을 만들어 주기로 하는데…….
과연 동생에게 겁먹는 걸 알려주겠다는 요치의 계획은 성공할까?

“미치는 도무지 무서워하는 게 없어! 전혀 겁이 없다고.”
요치의 말에 페터가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어.
“설마 밤에 유령이 나타나도 그럴까!”
그 말을 들은 요치는 유령을 만들기로 마음먹었어. 무시무시하고 소름 끼치는 유령을 말이야.
한밤중에 살그머니 미치 방에 들어가 침대 위로 유령을 대롱대롱 흔들며 으흐흐 이히히, 이상한 소리를 내는 거야. 그럼 미치가 잠이 깼다가 겁이 나서 벌벌 떨겠지!

“꾸꾸빵똥뿡뿡야!”
그래도 성이 가시지 않아 두 번 더 외쳤어.
“꾸꾸빵똥뿡뿡야! 꾸꾸빵똥뿡뿡야!”
그 순간 책상 위에 놓아두었던 유령이 벌떡 일어서며 말했어.
“안녕?”
요치는 놀라서 한 마디도 나오지 않았어. “어떻게 네가 말을 할 수 있니?”라고 물으려 했는데, 나온 소리라고는 고작 “어어……어…어…….”뿐이었지.

  작가 소개

저자 :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
1936년 10월13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나 응용 그래픽을 공부했다. 1970년부터 글을 쓰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약 200여 권의 그림책, 어린이 책, 청소년 책을 썼다. 대부분의 책들은 다른 나라에서 번역되어 소개될 만큼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독일 어린이 문학상, 오스트리아 국가상 등 유수 어린이 문학상을 수차례 수상했다. 그 중에는 세계적인 동화 작가에게 수여하는 안데르센 메달도 포함되어 있는데, 1984년 안데르센 상을 수상했다. 그녀는 책뿐만 아니라, 라디오, 텔레비전, 신문 ,영화 등 대중 매체를 통해서도 대중들과 친숙한 만남을 지속하고 있다. 지나치지 않은 사건 전개와 아이들의 실제 생활에 가까이 있는 소재를 택하는 게 바로 뇌스틀링거 글의 매력이다. 지은 작품으로는《하얀 코끼리 이야기》《세 친구 요켈과 율라와 예리코》《하얀 코끼리 이야기》《내 머리 속의 난쟁이》《깡통소년》《뚱뚱해도 넌 내 친구야》《오이대왕달걀처럼》《나도 아빠 있어》《하얀 코끼리와 빨간 풍선》《하나와 모든 것》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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