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2015년 출간된 <스토리텔링 초등 우리말 교과서>의 개정판이다.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직접 수집한 어휘를 ‘논픽션어린이책연구모임’ 선생님들이 풀어썼다. 한두 문장의 간결한 뜻풀이를 담고 있는 일반적인 어휘집과 달리, 이 책은 전 학년 전 과목 교과서 속에 가장 빈번하게 등장하는 필수 어휘 300여 개를 엄선해 신화.전설.민담.동화 등 300여 편의 짤막한 이야기에 담았다.
1권 이름하는 낱말 - 명사 편에 이어 2권 꾸며주는 낱말은 동사와 부사, 형용사를 추려 담았다. 이 책을 통해 어린이 독자들이 사물의 동작과 상태를 나타내는 동사, 형용사와 함께 동사와 가장 긴밀한 관계를 취하고 있는 부사의 힘을 느끼고, 문장과 말을 보다 풍부하게 완성하는 표현력을 기를 수 있길 기대한다.
출판사 리뷰
초등학교 선생님이 직접 뽑은 초등 필수 어휘
신화.전설.민담.동화… 이야기 300여 편에 담다!
이야기로 어휘를 익히고 체험하는 신개념 어휘집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직접 수집한 어휘를 ‘논픽션어린이책연구모임’ 선생님들이 풀어썼습니다. 한두 문장의 간결한 뜻풀이를 담고 있는 일반적인 어휘집과 달리, 이 책은 전 학년 전 과목 교과서 속에 가장 빈번하게 등장하는 필수 어휘 300여 개를 엄선해 신화ㆍ전설ㆍ민담ㆍ동화 등 300여 편의 짤막한 이야기에 담았습니다.
1권은 이름하는 낱말-명사 편입니다. 민들레의 원래 이름이 ‘문둘레’였던 이유는 뭘까요? 헬렌 켈러를 위인으로 만든 말 한마디는 무엇일까요? 호기심을 따라 한 편 한 편 이야기를 읽어 나갈 때마다 어휘의 의미뿐만 아니라 맥락에 따라 다른 쓰임새, 어휘에 담긴 역사와 문화까지 알게 됩니다. 이 책을 통해 어린이 독자들이 사물의 이름을 나타내는 명사의 정확한 쓰임새를 알고 언어생활의 폭을 넓힐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야기가 어휘력을 완성시킨다
-무색무취 어휘를 오감으로 체득하는 법
『교과서에서 쏙쏙 뽑은 초등 필수 어휘』는 어떻게 하면 어휘력과 언어 능력을 동시에 기를 수 있을까라는 고민 속에서 기획되었습니다.
어휘집을 갖고 있어도 어휘를 내 것으로 만들기는 참으로 어렵습니다. 낱낱의 단어를 알고 있어도 맥락을 이해하지 못하면, 여전히 글을 이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문자(한글)를 아는 것은 실제로 언어(한국어)를 사용하는 것과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이야기는 그런 점에서 중요합니다. 어휘는 각각의 단어뿐 아니라 단어와 단어가 연결된 문장, 문장과 문장이 펼쳐내는 맥락 속에서 이해될 때 더욱 또렷해집니다. 그렇기에 이야기는 바로 그런 무색무취의 어휘를 오감으로 체득하게 하는 살아 생동하는 어휘 수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휘력과 언어 능력,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는 신개념 어휘집
-사전보다 쉽고 동화책보다 재밌다!
이 책은 초등 전 과정에 가장 자주 등장하는 어휘를 추려 초등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신화.전설.민담.동화 등 이야기 300여 편에 담고 있습니다. [1권 이름하는 낱말: 명사], [2권 꾸며주는 낱말: 동사·부사·형용사], [3권 굳어진 문장: 관용구·속담] 총 세 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① 초등 1~6학년 개정 교과서에 등장하는 어휘를 전국초등국어교과모임에서 활동하고 계신 선생님들이 직접 선별했습니다.
② 제1회 국경을넘는어린이청소년역사책 공모전 대상 수상 작가, 어린이 문학 사이트 ‘오른발 왼발’ 운영 작가 등 스토리텔링 전문가인 ‘논픽션 어린이책 연구모임’ 선생님들이 집필했습니다.
② 이야기를 통해 어휘가 실제 상황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문맥에 따라 어떻게 의미가 달라지는지 체험할 수 있습니다.
③ 한글은 소리글자이지만 말소리와 기호가 다른 경우 발음기호를 표시해 발음이 낯선 외국인이나 다문화 학생들도 쉽게 읽을 수 있게 안내했습니다.
④ 한자 교육이 강화되는 현실에 발맞춰 한자로 이루어진 표제어에는 한자를 표기했습니다.
⑤ 이야기로 배운 말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각 장의 마지막에 비슷한 말과 반대말, 활용 예시, 관련된 관용구, 속담 등을 더 알려 줍니다.
"문맹률은 최저 수준, 실질문맹률은 최고 수준"
-우리 국어 능력의 현실
읽을 줄 알지만 이해할 줄은 모르는 아이들이 있다는 걸 아시나요? 예컨대 시험지를 받아든 학생들이 서너 줄짜리 문제를 읽고 그 뜻을 파악하지 못해 문제를 풀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처음 배우는 학습 내용을 모르는 어휘를 통해 이해하자니 이중고에 허덕이는 현실. 그래서인지 교과목이 분과되는 초등 3학년 시기 ‘읽기 부진’은 학업 성취도를 가르는 핵심 요소라고 합니다.
몇 해 전 OECD 국가 성인 문서해독능력 조사에서 한국이 최하위권을 기록했다는 뉴스가 우리 사회에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언어 능력이 한 사회의 지식과 지혜를 축적하는 데 필요한 주요한 능력이고, 소통의 핵심 도구라는 점을 떠올리면, 이는 예사롭지 않은 징후로 여겨집니다.
현 교육과정에서 단편적인 주입식 지식 대신 스토리텔링 교육, 통합적이고 창의적인 학습 능력 개발이 강조되는 것은 환영할 만합니다. 하지만 이는 국어 교육의 기초라 볼 수 있는 한글 또는 한국어 문법을 다루지 않는 결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현행 교과서는 모든 아동의 언어 능력, 어휘력, 문해 능력을 획일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만약 그 기준에 적합한 능력을 갖추지 못한다면 국어뿐 아니라 다른 과목에서도 습득 능력이 떨어져 갈수록 격차가 커지겠지요.
그래서 『교과서에서 쏙쏙 뽑은 초등 필수 어휘』는 초등 학습에서 주요하게 등장하는 어휘만은 든든히 익혀 보길 제안합니다. “우리말을 풍부하게 부려 쓸 줄 아는 바탕에서야 자신의 배움을 말과 글로 드러낼 수 있습니다. (…) 이 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이야기라는 보물창고에 들어가 어휘를 든든히 익히게 되길 바랍니다. 익히고 익혀 자신을 이해하고 세상을 이해하는 너른 멍석을 깔기를 바랍니다.”(본문 10~11쪽)
몰랑몰랑 : 야들야들하게 보드랍고 조금 무른 듯한 느낌. (111쪽)
민수는 얼른 인절미를 입에 넣었어요. 콩고물의 고소한 맛도 좋지만 몰랑몰랑 씹히는 맛은 더욱 기가 막혔어요. 떡집 인절미하고는 비교할 수도 없이요. 금방 만든 인절미라서 이렇게 몰랑몰랑할까요? 아님 손으로 직접 떡메를 쳐서 만든 거라 이렇게 몰랑몰랑할까요?
쏜살같이 : 날아가는 화살같이 매우 빠르게. (175쪽)
‘쏜살’이란 쏜 화살이란 뜻이에요. 옛날 사람들이 보기에 세상에서 가장 빠른 것은 쏘아 놓은 화살이었대요. 전쟁 시엔 말 탄 군사를 물리칠 방법이 화살밖에 없었대요. 아무리 말이 빨라도 화살을 쏘면 말을 탄 사람을 맞출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쏜살같이 빠르다는 말도 생긴 거고요.
예상豫想하다 : 앞으로 일어날 일을 미리 헤아리다. (207쪽)
“새나 다른 짐승은 인간보다 감각이 발달했어. 앞날을 빠르고 정확하게 내다볼 수 있단다. 예상할 수 있다는 말이지.”
“둥지를 높은 곳보다 낮은 곳에 짓는 것이 안전하기 때문이라는 말씀이에요?”
“바로 그거야. 천적(天敵)에게 공격당할 위험을 무릅쓰고 까치가 왜 굳이 낮은 곳에 둥지를 짓겠니? 그건 무서운 태풍을 예상했기 때문이야.”
작가 소개
저자 : 김일옥
어릴 적 바닷가에서 조약돌을 주워 오면 아버지가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그때를 떠올리며 늘 조약돌처럼 반짝이는 글을 쓰려고 노력합니다. <어린이와 문학>의 추천을 받은 뒤 본격적으로 동화를 쓰고 있습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서울문화재단에서 문예창작기금을 받았고, 부산일보 해양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쓴 책으로 ≪할머니의 남자 친구≫, ≪욕심쟁이 왕도둑≫, ≪나는 여성 독립운동가입니다≫, ≪치우 탐정단이 달려간다≫, ≪궁금쟁이 김 선비 옛 동물 그림에 쏙 빠졌네!≫, ≪궁금쟁이 김 선비 속담에 쏙 빠졌네!≫, ≪스토리텔링 초등 우리말 교과서 1, 2, 3≫, ≪물고기 선생 정약전≫ 등이 있습니다.
저자 : 오진원
어린이 책을 읽고 쓰는 즐거움을 누리며 삽니다. 옛이야기 모임 ‘팥죽 할머니’와 ‘논픽션 어린이 책 연구 모임’에서 공부도 합니다. 지은 책으로 《책 빌리러 왔어요》 《투명 친구 진짜 친구》 《삼 대째 내려온 불씨》 《방정환, 어린이 세상을 꿈꾸다》 《문화마다 달라요, 세계의 장례》 등이 있습니다.
저자 : 정혜원
우리 소리와 고전을 사랑하는 어린이 책 작가입니다. 《판소리 소리판》으로 우리교육 어린이 책 작가상 기획 부문 대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어린이 책으로 《우리 역사에 뿌리내린 외국인들》 《꿈꾸는 도서관》, 《매 맞으러 간 아빠》, 《백곡 선생과 저승 도서관》 들이 있습니다.
목차
가르치다 - 신사임당의 스승은 누구일까 16
간당간당하다 - 어부는 왜 지도를 고쳤을까 19
갈라지다 - 논바닥이 거북이 등처럼 22
강중강중 - 여우야, 내 춤 한번 볼래? 24
개운하다 - 감기 뚝 26
갸륵하다 - 용왕이 자라에게 그랬대 29
갸웃거리다 - 궁금해서 고개가 기우뚱 32
거머잡다 - 보리밭 손님 35
거침없이 - 바나나 전쟁 37
고려하다 - 엄마의 기준 41
고요하다 - 달의 목소리 44
공경하다 - 손순 이야기 47
공손하다 - 시어머니 길들이기 50
괜찮다 - 최고가 아니라고? 53
그래서 -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56
꾸덕꾸덕 - 햇살과 바람에 정성껏 말린 생선 59
나약하다 - 누가 그를 나약한 나라의 백성이라 했는가 62
낭송하다 - 새들의 시 낭송 65
내세우다 - 바둑은 내가 제일 68
넉넉하다 - 반칙이 아니야, 정성이야 70
늘이다 - 고무줄을 당겨라 73
늠름하다 - 작은오빠에게 이런 모습이 76
닦다 - 정말로 지울 수 없는 건 79
닮다 - 형과 동생이 서로 82
도돌도돌 - 매끈한 피부를 돌려줘 85
도란거리다 - 민지랑 남자친구랑 87
두텁다 - 백아와 종지기의 우정 90
뒷받침하다 - 근거를 제시하세요, 근거를! 93
들썩들썩 - 저절로 어깨춤이 나요 96
따지다 - 하나하나 짚어 봐요 99
딱하다 - 버려진 동물이 이렇게 많다니 102
만질만질하다 - 아빠만 꺼끌꺼끌 104
망설이다 - 세 갈래 길 위에서 106
머뭇머뭇하다 - 이걸 고르면 저게 아쉬워 108
몰랑몰랑 - 인절미는 씹는 맛이 최고 110
무성하다 - 황금 나무 112
믿다 - 당신은 내게 돌아올 거예요 114
반드시 빼앗긴 1등, 되찾고 말 거야 117
반복하다 - 잔소리는 지겨워요 120
별나다 - 색다른 생각이 필요해 122
보드레하다 - 아기 피부는 어쩜 이리 125
보잘것없다 - 못난이 감은장아기 128
부들부들 - 연이의 식성 131
부산스럽다 - 죽은 쥐를 살리는 마법 134
부치다 - 시골에서 온 오미자 136
분명하다 - 사기꾼 가려내기 139
불편하다 - 친구 사이가 멀어졌을 때 142
빗대다 - 이솝의 필살기 145
사납다 - 뚱땅 쓱싹 불쑥 대나무 숲 148
삶다 - 딱딱한 고구마가 포슬포슬해져요 151
상쾌하다 - 산 위에서 만난 봄바람 154
생생하다 - 벌레 꿈 157
성급하다 - 침착해도 괜찮아 160
소란스럽다 - 선생님이 없는 교실 163
손꼽다 - 다정이와 만나기로 한 날 166
송두리째 - 세상을 뒤바꾼 무지개, 칸 실크 169
실룩실룩하다 - 돌호박은 내 거야 172
쏜살같이 - 세월의 속도 175
쏠리다 - 지하철 풍경 178
씨근거리다 - 사슴과 뱀과 사람 181
애틋하다 - 아사달과 아사녀 184
어리둥절하다 - 전라도에 두고 온 꼬마 신부 187
어우러지다 - 여럿이 함께 만든 무대 190
어질다 - 증삼의 참모습 192
엉뚱하다 - 나는 어디 간 걸까 194
엊그제 - 못골 할아버지의 전화 197
연결하다 - 밍밍이와 떨어지기 싫어 200
염려하다 - 걱정왕 소희 203
예상하다 - 도사님, 도사님, 까치 도사님 206
왜냐하면 논리적으로 말해 봐요 209
우쭐하다 - 배짱 하나로 장가들기 212
움찔하다 - 자라 얘기에 놀란 가슴이 215
움칫하다 - 엄마야, 깜짝이야 218
웅성거리다 - 아테나 여신이 노여워한 이유 221
유쾌하다 - 노래하는 골짜기 224
으쓱하다 - 너도 내가 부러워질걸 227
음흉하다 - 흥수가 나타났다 230
의젓하다 - 얼마나 큰 인물이 되려고 저럴까 232
익숙하다 - 고향 떠난 개구리 235
잊어버리다 - 수요일을 기억해 주세요 237
잘바닥잘바닥하다 - 수제비 반죽은 재미나요 240
잡수다 - 엄마 걱정 243
재빠르다 - 꺼꾸리 현아의 진가 246
존경하다 - 헤르메스의 착각 248
줄곧 떴다 - 수다쟁이 250
중요하다 - 때로는 잔소리보다 책 253
짐작하다 - 누가 콩나물을 훔쳤을까 256
쩔쩔매다 -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네 259
찐득찐득 - 사탕범벅 땀범벅 262
초라하다 - 옷차림으로 사람을 판단하다니 265
충분하다 - 이미 넉넉한 사랑 268
친하다 - 코끼리랑 올빼미랑 270
칭얼대다 - 이무기님, 그건 안 돼요 273
탁월하다 - 이야기꾼 다혜처럼 276
퉁명스럽다 - 다정하게 말할 기분 아니야 279
푸들거리다 - 자존심 센 독수리 282
피하다 - 미륵불 귀에 피가 나면 285
해어지다 - 어사복이 그리도 좋을까 289
헤아리다 - 진짜 독서왕을 찾노라면 292
활용하다 - 곽외의 지혜 295
황홀하다 - 아름다운 저주 298
후터분하다 - 날씨 때문에 싸운 날 300
휘둘러보다 - 악어의 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303
이렇게 만들었어요 … 4
이 책을 펼친 어린이 여러분께 … 5
이 책을 함께 보실 부모님ㆍ선생님께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