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민구네 집에서 학교로 가는 길은 딱 하나인데 민구는 자꾸 새 길을 '개척'하려 한다. 학교 등굣길에 아이들을 보호하는 녹색 교통 아줌마들의 잔소리가 듣기 싫어서이다. 날마다 다른 길로 해서 학교에 가니까 민구는 기분이 좋다. 하지만 하나뿐인 길을 멀리 돌아서 가는 거라 계속 지각을 한다.
7-8세가 읽는 책, '사계절 웃는 코끼리'는 그림책에서 읽기 책으로 넘어가는 단계에 있는 아이들을 위한 '첫 읽기 책' 시리즈이다. 유치원 졸업, 초등학교 입학하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꼭 맞다. 가볍게 들고 다니며 손에 편히 쥐고 읽을 수 있게 만들고, 글과 그림을 찬찬히 들여다보며 책장을 쉽게 넘길 수 있게 실제본으로 제작했다.
출판사 리뷰
읽기 책, 나 혼자서 끝까지 다 읽어요!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7-8세 아이들에게 부모는 자연스레 읽기 책을 읽히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저학년동화들의 내용이나 분량이 아직은 이 또래 아이들에게 버거운 것이 현실입니다. 사계절출판사에 새로이 펴내는 7-8세가 읽는 책,‘ 사계절 웃는 코끼리’는 원고지 50매 내외의 분량에 재미있는 글과 그림으로 꾸며, 처음 읽기 책을 접한 아이들이 자기 스스로 책 한권을 읽어 냈다는 자신감과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된 시리즈입니다.
친구와 가족, 학교생활을 통해 사회성을 길러요!나를 둘러싼 주변 사람들의 관계를 통해 아이들은 자연스레‘더불어 사는 삶’을 배웁니다. 가족, 친구, 학교생활에 부쩍 관심이 커지는 7-8세 아이들이 동화 속에 나오는 인물과 사건에 자신의 감정을 불어넣으며 간접 체험을 통해 사회성을 기를 수 있습니다.
상상력과 창의력이 쑥쑥!노는 것도 돈을 주고 배워야 하고, 모든 것이 완벽하게 갖춰진 놀이 도구를 사야 하고, 게임 매뉴얼대로만 노는 데 익숙해진 요즘 아이들에게 상상력과 창의력을 기대하기란 어렵습니다. 아무런 도구 없이도, 친구나 가족만 있으면 그 속에서 창의적인 놀이를 생각해 내고 재미있는 사건을 벌이는 동화 속 주인공들과 함께하다 보면 아이들 스스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우리말 우리 글!영어 유치원, 영어 몰입 교육 등 조기 영어교육이 판을 치다 보니 우리말 우리 얼이 설 곳을 잃었습니다. ‘사계절 웃는 코끼리’는 김옥, 박효미, 김양미, 강정연 등 국내 최고의 동화작가들이 정성 들여 쓴 작품과 정문주, 김진화, 서현 등 유쾌한 상상력을 보여주는 국내 화가들의 그림으로 한권 한권 세심하게 만들어가는 시리즈입니다. 문장은 리듬감과 운율을 살려 쓰고, 의성어, 의태어, 큰말, 작은말, 꾸밈말 등 우리말에 대한 감각을 자연스레 익히며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민구야, 아침에 곧장 학교로 가니?"
"네!"
정말이지 그건 절대로 거짓말이 아니에요. 민구는 아침마다 곧장 학교로 가니까요.
"근데, 왜 이렇게 오래 걸려? 어느 길로 가는데 그래?"
"새 길을 개척하는데요."
"뭘 개척해?"
"학교 가는 길을 개척한다고요!"
작가 소개
저자 : 박효미
전남 무안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화학을 공부했고 ‘MBC 창작동화대상’에 <나락 도둑>이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일기 도서관> <노란 상자> <말풍선 거울> <길고양이 방석> <학교 가는 길을 개척할 거야> <오메 돈 벌자고?> <왕자 융과 사라진 성> <학교가 문을 닫았어요> <블랙아웃> <고맙습니다 별> 들이 있습니다.
목차
학교 가는 길을 개척할 거야
무슨 놀이 할래?
함정놀이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