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전용훈
서울대학교 천문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1991년 “조선중 기 유학자의 천체와 우주에 대한 이해”로 석사학위를, 2004년에 “조선후기 서양천문학과 전 통천문학의 갈등과 융화”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사학위과정 중 1997~2000년 동아일보사 《과학동아》팀에서 기자로 일했다. 박사학위를 마친 후, 2004년 서울대학교 과학문화연구센터 전임연구원, 2005년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니덤연구소 박사후연구원, 2007~2009년 일본학술진흥회(JSPS) 지원 교토산교대학 객원연구원을 지냈다. 2010년 한국천문연구원 선임연구원을 거쳐, 2010~2013년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인문한국(HK)교수를 지냈고, 2013년 4월부터 한국학중앙연구원 인문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한국 천문학사 관련 연구 이외에도 한국 과학사의 다양한 주제들을 탐구하였다. 19세기 유학자 홍길주(洪吉周)의 수학 연구, 최한기(崔漢綺)의 철학과 서양 과학의 관계, 뉴턴 과학에 대한 한·일 학자의 태도 비교, 서양 점성술 문헌의 조선 전래 등에 관한 연구를 하였다. 전통과학과 천문학의 상식을 담은 대중서로 『물구나무 과학』(문학과지성사, 2000), 『천문대 가는 길』(이음, 2008)을 썼고, 불교계 탄생점성술에 관한 일본어 책을 『밀교점성술과 수요경』(동국대출판부, 2010)으로 번역하였다. 동아시아의 역법과 역서, 우주론, 점성술에 관한 글로 여러 가지 공동 저술에 참여하였다.
서문
비너스는 왜 바람을 피웠을까
동방박사들은 무엇을 보았을까
시험 전날에 먹는 찹쌀떡
아들딸 골라 낳기
귀신은 왜 여름에 많을까
아홉수와 13일의 금요일
상사병과 사랑니
바늘구멍 황소바람
엄마 손은 약손
별에 대한 오해
간지럼나무와 대추나무 시집보내기
찔레꽃은 붉지 않다
선녀의 옷자락에 바위가 닳을 때까지
서리 맞은 단풍은 꽃보다 붉지 않다
삼복 더위와 누렁이의 수난
황금빛 까마귀를 추모함
모란꽃은 정말로 향기가 없을까
나비는 장자의 꿈을 꾸지 못한다
초상화는 왜 왼쪽 얼굴이 많을까
승천하는 용은 토네이도
제왕 절개로 만드는 사주
관상은 어디까지 과학인가
돌을 쇤 아이는 왜 두 살일까
모세의 기적과 진도의 바닷길
달 속의 계수나무와 옥토끼
동물이 경칩날을 아는 비결
눈 오는 날 강아지는 왜 행복할까
곰의 변신과 마리아의 수태
공동 묘지의 도깨비불
진시황의 불로초는 가능한가
솔잎 넣고 송편을 찌는 뜻은
여인의 봉숭아물이 더 진해지는 까닭은
봄볕 아래 생각하는 시어머니와 며느리
'잘 나가는' 제비의 자식 사랑 부부 사랑
토끼와 용왕의 병
연금술의 지혜
인간과 더불어 산 얼음의 비밀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인터넷서점 (www.alad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