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아홉 살의 짧은 생을 살면서도 결코 삶에 대한 의지를 놓치지 않았던 소년. 시ㆍ글ㆍ그림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던 소년. 소아암으로 한쪽 다리를 잃고도 '내게는 아직 한쪽 다리가 있잖아'라고 이야기할 수 있었던 소년 주대관의 이야기이다. 그가 쓴 시나 직접 그린 그림도 실려 있다.
대관은 자식 교육에 온 정성을 다하시는 부모님의 가르침을 따라 이미 세 살 때부터 당시 삼백수와 사서를 암기할 정도의 총명함을 보인다. 바이올린을 켜기를 좋아했고, 죽기 마지막 전날에도 바이올린 연주 비디오를 볼 정도로 음악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걸 좋아했다.
대관에게 암이 찾아온 건 채 아홉 살이 되기 전. 자신의 병명을 알게 된 대관은 좌절하거나 슬퍼하지 않고 어린 아이답지 않게 암과 싸워 이기겠다고 결심한다. 두 차례의 수술, 다리를 자르는 수술과 화학 치료, 삼십여 차례가 넘는 방사선 요법 중에서도 대관은 살아야겠다는 의지를 잃지 않는다. 그가 직접 쓴 시들과 그림을 통해 그 간절한 마음을 만날 수 있다.잠들기 전에 대관은 갑자기 어머니를 꼭 껴안으며 말했습니다."엄마, 난 아빠랑 엄마가 너무 좋아. 난 정말 아빠, 엄마, 상관이랑 헤어지는 게 괴로워. 만약 내가 죽으면 꼭 다시 날 낳아 줘." - 본문 192쪽
작가 소개
저자 : 주대관
1987년 대만에서 태어나 만 아홉 살에 소아암으로 짧은 생을 마쳤다.
목차
신동을 키운 앞선 교육
1. 이름의 유래
2. 힘들게 공부한 아버지와 어머니
3. 앞선 교육
4. 유치원에서 삼자경 암기
5. 온 가족이 강변 대청소
빛을 발하는 1학년생
1. 초등학교 입학
2. 의젓한 꼬마 예술가
3. 집 없는 개 포포와의 이별
4. 나, 바이올린 배우고 싶어
5. 미국 여행을 가다
하느님, 왜 이렇게 괴롭히는 거죠?
1. 비극의 예감
2. 시에 의지한 '마음의 목소리'
3. 두 번째 수술
4.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려야 하나요
내게는 아직 한쪽 다리가 있다
1. 아홉 살 생일날
2. 불타는 듯한 고통
3. 암이라는 악마와 끝까지 싸우겠어
4. 쾌유를 향한 희망
5. 다리를 자르다
고통 속에서 반짝이는 시
1. 희망의 나무
2. 나, 밖에 나가고 싶어
3. 초고속 암 치료기의 꿈
4. 과학의 신과 새로운 약의 천사
유언
1. 죽음의 선고
2. 재수술을 단념하다
3. 음식을 끊다
4. 나 이제 죽을지도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