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주요 독립 운동가들의 활약을 생생히 담고 있는 책이다. 책장을 넘기며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굵직굵직한 독립운동의 현장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안중근, 이봉창, 윤봉길, 유관순, 김구와 같은 독립 운동가들이 언제 어떤 일을 했는지, 그리고 왜 그 일을 했는지 이야기 속에 풀고 있다.
중심인물인 오만세와 나잘난은 친일파의 후손들이 오히려 대접 받고 잘사는 우리 현실을 보여준다. 나잘난의 증조할아버지 나진상은 일제의 앞잡이 노릇을 하고도 훗날 '위인'으로 대접받는 친일 인사들과 매우 비슷하다. 이야기 사이에 있는 정보 꼭지에서 친일파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일들을 했는지 꼼꼼히 정리해 놓았다.
출판사 리뷰
"왜 우리 증조할아버지는
독립운동을 하면서 증거 하나 안 남긴 거야?"독립 운동가 이야기만 나오면 괜히 속이 상하는 친구가 있어요. 바로 독립 운동가 오동립 할아버지의 증손자 오만세예요. 하지만 오동립 할아버지는 만세의 집안에서만 독립 운동가일 뿐, 밖에서는 누구 하나 알아주는 사람이 없어요. 도서관에 있는 역사책을 몽땅 뒤적여 봐도 만세의 증조할아버지가 독립운동을 했다는 이야기는 안 나와요.
만세가 이처럼 속이 상하는 까닭은 사실 따로 있어요. 같은 반 친구 나잘난이 너무 아니꼽고 눈꼴사납기 때문이죠. 나잘난의 증조할아버지는 이름난 독립 운동가예요. 그런 할아버지를 둔 덕분에 잘난이는 학교에서 상도 받고 영화까지 찍는다고 해요. 잘난이가 으스대는 모습을 볼 때마다 만세는 정말 화가 치밀어 올라요.
만세의 증조할아버지는 어째서 독립운동을 하면서 아무런 기록을 남기지 않았을까요? 잘난이의 증조할아버지는 정말 훌륭한 독립 운동가였을까요? 만세와 잘난이의 증조할아버지 사이엔 엄청난 비밀이 있어요. 그 비밀을 풀 수 있는 열쇠는 만세의 증조할아버지가 남긴 일기장뿐이에요. 과연 둘 가운데 진짜 독립운동가는 누구일까요?
독립 운동가들의 숨소리와 발자취를 따라서 일제 강점기 36년은 우리 역사에서 가장 어둡고 불행한 시기였다. 1945년 8·15 광복을 맞이하기 전까지 수많은 독립 운동가들이 빼앗긴 나라를 되찾겠다는 마음 하나로 나라 안팎에서 피와 땀과 눈물을 흘렸다.
≪가짜 독립투사의 가면을 벗겨라≫는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주요 독립 운동가들의 활약을 생생히 담고 있는 책이다. 책장을 넘기며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굵직굵직한 독립운동의 현장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안중근, 이봉창, 윤봉길, 유관순, 김구와 같은 독립 운동가들이 언제 어떤 일을 했는지, 그리고 왜 그 일을 했는지 이야기 속에 풀고 있다.
'친일파' 문제에 눈뜨게 하는 책 일제 강점기 36년이 남긴 불행의 씨앗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얼마 전 '친일인명사전' 발간으로 다시 한 번 수면 위로 떠오른 '친일파' 문제가 바로 그것. 그 옛날 일본을 도와 부귀영화를 누린 친일파의 후손들이 지금까지도 부와 권력을 누리고 있는 현실은 우리 역사의 매우 커다란 부끄러움이다.
≪가짜 독립투사의 가면을 벗겨라≫를 읽다 보면 이런 문제 의식에 자연스럽게 다가서게 된다. 중심인물인 오만세와 나잘난은 친일파의 후손들이 오히려 대접 받고 잘사는 우리 현실을 보여준다. 나잘난의 증조할아버지 나진상은 일제의 앞잡이 노릇을 하고도 훗날 '위인'으로 대접받는 친일 인사들과 매우 비슷하다. 이야기 사이에 있는 정보 꼭지에서 친일파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일들을 했는지 꼼꼼히 정리해 놓았다.
독립운동과 일제 침략의 현장이 한눈에안중근 의사가 손가락을 자른 연해주는 어디일까?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하얼빈은 어디에 있지? ≪가짜 독립투사의 가면을 벗겨라≫는 권말 부록으로 독립운동과 일제 침략의 현장을 한눈에 보여 주는 지도를 실어 이런 궁금증을 말끔히 씻어 준다. 더구나 이 지도에는 일제 강점기 말 일본이 태평양 전쟁을 벌이며 침략한 지역들을 하나하나 표시하고 있어, 그 당시 우리 조상들이 징용과 징병과 종군위안부로 끌려간 곳이 어디였는지 알 수 있게 해 준다.
1905년 을사늑약부터 1945년 8·15 광복까지 독립운동 역사를 꼼꼼히 정리한 연표와 사진들도 초등 학습에 좋은 자료가 된다.
만세와 잘난이는 초등학교 6학년 같은 반 친구. 하지만 둘 사이가 좋지는 않다. 잘난이는 이름난 독립 운동가 할아버지를 둔 덕분에 학교에서 상도 받고 영화도 찍는다. 만세한테도 독립운동을 하셨다는 증조할아버지가 있긴 하지만 그 할아버지는 역사책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한마디로 만세의 집안에서만 알아주는 독립 운동가일 뿐! 잘난이가 어깨에 잔뜩 힘을 주고 자기를 놀릴 때마다 만세는 이렇게 중얼거린다.
"왜 우리 할아버지는 독립운동을 하면서 증거 하나 안 남긴 거야!"
사실 만세의 증조할아버지 오동립과 잘난이의 증조할아버지 나진상은 같은 마을에서 태어난 친구였다. 나진상은 어릴 때부터 뭐든지 자기보다 잘하고 똑똑한 오동립을 질투하며 자랐다. 어느 날 우연히 오동립이 독립운동하는 걸 눈치채고는 동지인 척 따라다니며 일본 경찰의 사냥개 노릇을 한다. 친구라고 믿고 아무 의심 없이 대해 준 오동립의 일기장을 거짓으로 꾸며 후대에는 오히려 자기가 훌륭한 독립투사로 전해진다. 진실을 밝히려고 자신이 쓴 진짜 일기장을 찾으라며 손자 만세를 과거로 보내는 오동립. 이렇게 해서 만세와 친구들은 일제 강점기 36년 독립운동의 현장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데…….
작가 소개
저자 : 송윤경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걸 유난히 좋아해서 방송작가가 됐다. 그리고 20년 가까이 사람들의 이야기에 함께 웃고, 함께 울면서 행복했다. 그렇게 방송을 하고, 사람을 만날 때마다 사랑에 빠졌다. 1993년 SBS <출발 서울의 아침>으로 ‘방송쟁이’의 세상에 입문하고, KBS <낭독의 발견> <즐거운 책읽기>와 함께 책의 매력에 중독되었다. 현재, 세상의 끝에서 희망을 이야기하고자 다큐멘터리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목차
진짜 독립 운동가는 누구?
시간은 단 사흘, 진실을 밝혀라!
- 안중근 의사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 손가락을 끊어 조국 독립을 맹세하다
- 을사조약? 을사늑약!
하얼빈에 울린 총소리
-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
한반도를 뒤덮은 태극기 물결
- 독립선언서로 겨레의 독립 의지를 세계에 알리다
- 민족 대표 서른세 사람은 왜 탑골공원에 안 나타났을까?
- 만세 운동으로 온 마을이 쑥대밭이 된 수원 제암리
일본을 벌벌 떨게 한 도시락 폭탄
- ‘영원한 쾌락’을 꿈꾼 이봉창
- 중국 100만 대군도 못한 일을 성공한 조선 청년 윤봉길
수상한 그림자
- 상하이에 꾸린 대한민국 임시정부
- 조국 독립과 통일에 온 삶을 바친 김구
- 일제에 끌려간 우리 할아버지와 할머니
사라진 일기장
- 씻어내지 못한 겨레의 비극, 친일파
일기장은 어디에?
- 지도로 보는 독립운동과 일제 침략의 현장
* 독립운동 주요 연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