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초등 > 3-4학년 > 자연,과학
왕의 여자 궁녀  이미지

왕의 여자 궁녀
조선 궁궐의 으뜸 일꾼
한솔수북 | 3-4학년 | 2009.12.01
  • 정가
  • 6,800원
  • 판매가
  • 6,120원 (10% 할인)
  • S포인트
  • 306P (5% 적립)
  • 상세정보
  • 17.8x23 | 0.116Kg | 61p
  • ISBN
  • 9788953539440
  • 배송비
  •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제주 5만원 이상) ?
    배송비 안내
    전집 구매시
    주문하신 상품의 전집이 있는 경우 무료배송입니다.(전집 구매 또는 전집 + 단품 구매 시)
    단품(단행본, DVD, 음반, 완구) 구매시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이며, 2만원 미만일 경우 2,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제주도는 5만원이상 무료배송)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일 경우 구매금액과 무관하게 무료 배송입니다.(도서, 산간지역 및 제주도는 제외)
  • 출고일
  • 품절된 상품입니다.
  • ★★★★★
  • 0/5
리뷰 0
리뷰쓰기
  • 도서 소개
  • 출판사 리뷰
  • 작가 소개
  • 목차
  • 회원 리뷰

  도서 소개

역사스페셜 작가들이 쓴 이야기 한국사 34번째 책으로, 주인공 봉순이는 궁녀가 되어 수라간에서 음식 만드는 일을 한다. 수라간은 조선 시대 임금의 밥상을 차려 내던 곳이다. 조선 시대 궁궐에 남아 있는 수라간 부엌, 오늘날에 재현한 임금의 수라상, 수라상 반배도를 비롯하여 궁녀들이 드나들었던 궁궐, 그때 궁녀들의 모습을 사진과 그림으로 자세하게 보여 주고 있다.

수라상(임금의 밥상)을 차릴 때 밥과 국은 두 가지씩 올려야 하고, 수저는 두 벌을 놔서 기름기가 있는 음식과 없는 음식을 먹을 때 따로 쓸 수 있게 한다. 임금이 수라를 들 때는 기미상궁과 수라상궁이 꼭 먼저 음식을 맛보았는데 이는 음식이 상했는지 또는 독이 들어 있는지를 미리 알아보려는 것이었다.

  출판사 리뷰

조선의 왕실 문화를 다져 나간
전문 일꾼, 궁녀


궁궐의 전문 일꾼, 궁녀
궁녀는 왕실의 음식과 옷, 육아 같은 일들을 맡아서 솜씨 있게 해낸 사람들이다. 조선 시대 마지막 법전인 ≪대전회통≫에 보면 궁녀를 궁중 여관이라고 적어 놓았다. 궁녀가 궁중에서 일하는 여성 관리였음을 뜻한다. 이들은 소주방, 침방, 세답방 같은 저마다 자기가 맡은 자리에서 어렵고 힘든 일들을 해냈으며, 나라로부터 정해진 날짜에 쌀과 보리 따위를 주는 녹봉도 받았다.
궁녀의 벼슬 등급인 품계는 10등급으로 나뉘어 있었는데 으뜸 자리는 제조상궁이었다. 제조상궁은 그때 벼슬로 현령, 즉 오늘날 군수에 맞먹는 자리에 있었다. 또한 왕과 왕비가 받는 수라상인 12첩 반상을 받았고 정이품 벼슬아치와 엇비슷한 녹봉을 받았다. 그만큼 제조상궁의 자리는 무척 힘이 있었다. 한편 왕과 왕비를 늘 가까인 모셨던 지밀 상궁은 조정의 일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기에 높은 벼슬아치들도 그들한테 함부로 굴지 못했다.
이처럼 궁녀들은 한평생을 궁궐 안에서 그저 왕이나 왕비의 시녀로만 살지 않았다. 궁녀는 조선 왕실이 오백 년 문화를 이어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전문 일꾼이었던 것이다.

궁녀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궁에 들어간 궁녀들의 나이는 보통 열세 살에서 스무 살까지가 가장 많았지만 빠르면 일고여덟에서 늦으면 이삼십 대까지도 있었다. 보통 하루 열두 시간을 일하고 서른여섯 시간을 쉬었다. 쉬는 시간에 궁녀들은 궁체 글씨 연습을 하거나 투호 같은 놀이를 하면서 보내기도 하고 바느질이나 뜨개질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궁녀들은 휴가를 갈 수 없었다. 궁중의 비밀이 궐 밖으로 새어 나가는 걸 막기 위해서였다. 또 궁녀는 왕한테 시집간 여자로 여겨져 궐 밖으로 나가는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없었다. 궐 밖으로 나가는 것은 궁녀 일을 그만두는 것을 뜻했다. 병이 들거나 자기가 모시던 왕이나 왕비가 죽어야만 궁 밖으로 나갈 수 있었고, 궁 밖으로 나간 뒤에는 식구들과 떨어져서 홀로 살거나 절에 들어가 중이 되어 삶을 마쳤다. 이 책은 궁녀가 된 봉선이의 삶을 다루면서 조선 오백 년 왕실 문화를 다져 나간 궁녀의 삶을 생생하게 보여 주고 있다.

임금의 입맛을 책임지는 수라간 궁녀들
주인공 봉순이는 궁녀가 되어 수라간에서 음식 만드는 일을 한다. 수라간은 조선 시대 임금의 밥상을 차려 내던 곳이다. 수라상(임금의 밥상)을 차릴 때 밥과 국은 두 가지씩 올려야 하고, 수저는 두 벌을 놔서 기름기가 있는 음식과 없는 음식을 먹을 때 따로 쓸 수 있게 한다. 임금이 수라를 들 때는 기미상궁과 수라상궁이 꼭 먼저 음식을 맛보았는데 이는 음식이 상했는지 또는 독이 들어 있는지를 미리 알아보려는 것이었다.
이 책에서는 조선 시대 궁궐에 남아 있는 수라간 부엌, 오늘날에 재현한 임금의 수라상, 수라상 반배도를 비롯하여 궁녀들이 드나들었던 궁궐, 그때 궁녀들의 모습을 사진과 그림으로 자세하게 보여 주고 있다.

소풍 가는 날이지만 혜영이는 하나도 즐겁지 않다. 맨밥에 김치만 달랑 넣은 도시락을 갖고 가야 하기 때문이다. 화가 난 혜영이는 쌍둥이 언니인 혜숙이가 건네는 도시락을 밀치고 그냥 뛰쳐나오지만 마음은 편치 않다. 소풍 장소인 경복궁에 오고 난 뒤에도 혜영이는 혜숙이를 피해 달아나 버린다. 목이 말라 우물가에서 물을 마시던 혜영이는 배가 너무 고픈 나머지 우물 위에 음식들이 둥둥 떠다니는 것처럼 보인다. 혜영이는 자기도 모르게 우물 속에 손을 집어 넣는다.

봉선이네 집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로 살림살이가 나빠진다. 궁녀가 되면 집안 형편이 나아질 수 있다는 말에 봉선이는 어머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시험을 치르고 궁녀가 된다.
봉선이는 숙이, 소희와 함께 수라간에서 일한다. 눈코 뜰 새 없는 하루하루가 지나가고 섣달 그믐날 밤이 되자 감찰상궁은 어린 궁녀들한테 입조심을 시키는 호된 훈련을 시킨다. 훈련을 받던 소희는 너무 놀라 그 자리에서 정신을 잃고 만다. 처음에 쌀쌀맞은 듯 보였던 소희는 정 많고 마음 따뜻한 봉선이에게 서서히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또 숙이가 집에서 가져온 나물 밥상을 함께 먹으면서 셋은 친구가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수라간 으뜸 상궁은 주상 전하가 입맛을 잃자 책임을 느끼고 자신의 자리를 걸고 수라상 경연을 연다. 이 경연에서 최 상궁과 봉선이, 한 상궁과 소희는 짝이 된다. 최 상궁과 봉선이는 나물 요리를 선보이고 한 상궁과 소희는 삼계탕에 해산물을 넣은 해신탕을 만든다. 결과는 무승부. 봉선이와 소희는 둘 다 기뻐한다. 경연을 잘 치른 봉선이는 집으로 가서 식구들을 만나고 실컷 먹는다. 그리고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궁궐로 돌아온다.

어느 틈에 혜영이 곁으로 온 수진이와 혜숙이가 도시락을 들고 다가온다. 혜숙이는 혜영이를 위해 계란에 김치볶음밥을 준비했다. 혜영이는 혜숙이가 준비한 도시락을 보자 눈물이 핑 돈다. 세 사람은 도시락을 맛있게 나눠 먹는다. 혜영이에게 지금 이 시간은 아주 오랜 옛날에 있었던 일처럼 느껴진다.







  작가 소개

저자 : 최향미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대학시절부터 KBS와 인연을 맺어 20여 년에 걸쳐 방송작가로 살고 있다. 「역사스페셜」 팀에서 오랫동안 작업을 하면서 역사에 대한 안목을 틔웠고, 「역사추적」, 「역사기행」 등 수많은 작품을 통해 양지의 역사, 음지의 역사를 통합해서 나름대로 해석하게 되었다. 이제까지 자신이 만났던 역사적 인물들에게 어떻게 현대적 의미를 부여하고 부활시킬지 모색 중에 있다. 그 첫 번째 책이 『조선왕조실록』의 행간에 숨어 있던 공주들을 세상 밖으로 이끄는 바로 『조선공주의 사생활』이다. 지은 책으로는 『역사스페셜 작가들이 쓴 이야기 한국사 50권』(한솔수북 역사 시리즈)으로 역사스페셜 작가 세 명과 함께 집필했다.

  목차

소풍 가는 날

궁녀가 되기로 마음먹다
호된 훈련을 받다
경연을 벌이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밥상
임금의 입맛을 되살리다

사랑이 듬뿍 담긴 도시락
◈ 궁궐의 전문 일꾼, 궁녀!

  회원리뷰

리뷰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