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마음씨를 곱게 쓴 콩쥐는 하늘에서 내려온 검은 암소와 두꺼비, 참새의 도움으로 심술궃은 계모와 언니의 구박을 견뎌 내고 어려운 위기를 넘기면서 고을의 원님과 결혼하여 행복하게 살게 됩니다. 권선징악의 전형을 보여주는 이야기지요. 이 책이 눈길을 끄는 것은 그 내용보다는 한지를 구기고 오리고 접어서 주인공들의 표정과 배경들을 입체적인 느낌이 나도록 재미나게 표현해 놓은 것입니다. 마당 가득 놓인 벼를 참새들이 쪼아서 하얀 쌀로 만드는 장면이나 밑 빠진 독에서 흘러 나오는 파란 물줄기, 수북히 쌓여 있는 빨래들 그리고 잔치가 벌어지는 장면과 주인공들의 심리 상태에 걸맞는 갖가지의 표정들은 종이로 만들어 낼 수 있는 표현력에 감탄이 저절로 나오게 해줍니다.
작가 소개
저자 : 정대영
종이를 이용한 일러스트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다정하고 따뜻한 색감과 형태, 캐릭터로 어린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전통문화 그림책 <떡잔치> 직접 쓰고 그린 그림책 <<바닷물고기 덩치>> <<꼬니는 친구>>가 있다.
그림 : 정차준
추계예술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91년 <동화책을 찾습니다> 외 4편의 시로 <<한국문학>>신인상에 당선하였고, 지금은 시와 어린이를 위한 글을 쓰고 있다. 옛이야기 그림책 <<도깨비 방망이>>의 글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