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우린 연은 언뜻 보기에 단순하지만 과학적입니다. 연의 한복판에 구멍을 뚫어 세찬 바람에도 얼마든지 높이 띄우고 방향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습니다. 또 연줄을 풀었다 당겼다 하면서 동무의 연줄을 끊는 것은 우리 겨레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기술입니다.
<연아연아 올라라>는 정월 초에 연을 만들어 그 연에 액을 띄워 보내면서 새로운 출발을 기원하는 연 날리기의 의미를 다뤘습니다. 도시의 갇힌 공간에서 벗어나 높은 하늘 아래서, 드넓은 자연의 들판에서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어하는 어린이의 마음을, 굵은 선과 대담한 화면구성으로 시원스럽게 표현했습니다.
작가 소개
저자 : 김명자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성균관대학교와 경희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그리고 경희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지금은 안동대학교 민속학과 교수로 있습니다.
그림 : 김세온
1994년 출판미술대상전에서 <<이사가는 날>> 로 황금도깨비상 대상을 받았습니다. 창작집으로 <<이사사는 날>> <<함께 살아요>> 등이 있으며 현재 한국출판미술가협회 회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