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아동문학계의 큰 별 최계락 선생의 동시에 예쁜 그림옷을 입힌 유아용 그림책이다. 할아버지 할머니 때부터 대를 이어 애송되어 온 동시인 만큼 맑고 고운 정서를 띠고 있으며, 소박하고 정제된 언어 속에 풍부한 음악성과 회화성을 담고 있다.
온 세상이 노란 빛깔 개나리로 물들었어요. 매서운 바람에 웅크리고 있던 풀과 나무와 새들이 해맞이를 하느라 바빠요. 귀여운 아기도 아장아장 세상 밖으로 나들이를 나와요. 아기는 꽃그늘 아래 고운 꼬까신을 두고 바깥 구경에 푹 빠져 있어요. 그런 아기를 꼬까신은 꽃보다 더 환한 마음으로 가만히 기다려 줄 뿐이지요.
노란 꽃봉오리처럼 앙증맞은 동시와 한 땀 한 땀 정성스러운 바느질로 새긴 그림이 마음까지 포근하게 감싸 준다. 움츠러져 있던 아기의 감각 하나하나를 꼬물꼬물 깨워 주기에 충분한 시 그림책.
출판사 리뷰
‘아기 시 그림책’은 문학동네가 북스타트 운동을 후원하면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창작 아기 그림책입니다. 앞서 출간된 『누가 누가 잠자나』 『구슬비』 『아기와 나비』 『옹달샘』 『얼마만큼 자랐나』는 친근한 동시와 아름다운 그림이 담긴 시 그림책으로, 곧 아기가 태어날 예비 부모와 좋은 책을 통해 아이와 교감을 나누려는 부모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번에 선보이는 『꼬까신』과 『반달』은 그 후속작으로 아동문학계의 큰 별 윤극영 선생과 최계락 선생의 동시에 예쁜 그림옷을 입혔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때부터 대를 이어 애송되어 온 동시인 만큼 맑고 고운 정서를 띠고 있으며, 소박하고 정제된 언어 속에 풍부한 음악성과 회화성을 담고 있습니다. 그 위에 시의 표정이 잘 살아 있는 그림이 더해져 시 그림책이 주는 즐거움을 한껏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제 막 옹알이를 시작하는 아기를 품에 안고 소리 내어 읊어 주세요. 아기는 따뜻한 체온 속에서 읽는 이의 목소리와 눈빛을 느끼며 유대감을 형성하고 세상과 교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반복적인 문장과 리듬, 운율이 살아 있는 시어는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 주는 동시에 아기의 언어 발달, 청각 발달, 정서 발달에도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앙증맞은 동시와 한 땀 한 땀 정성스러운 바느질로 새긴 그림온 세상이 노란 빛깔 개나리로 물들었어요. 매서운 바람에 웅크리고 있던 풀과 나무와 새들이 해맞이를 하느라 바빠요. 귀여운 아기도 아장아장 세상 밖으로 나들이를 나와요. 아기는 꽃그늘 아래 고운 꼬까신을 두고 바깥 구경에 푹 빠져 있어요. 그런 아기를 꼬까신은 꽃보다 더 환한 마음으로 가만히 기다려 줄 뿐이지요.
노란 꽃봉오리처럼 앙증맞은 동시와 한 땀 한 땀 정성스러운 바느질로 새긴 그림이 마음까지 포근하게 감싸 줍니다. 움츠러져 있던 아기의 감각 하나하나를 꼬물꼬물 깨워 주기에 충분한 시 그림책입니다.
작가 소개
저자 : 최계락
1930년 경남 진양군에서 태어났다. 1949년 진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동아대학 문과를 수료했다. 일찍부터 뛰어난 시적 재능을 발휘해 1947년 17세 나이로 ≪소학생≫ 지에서 동시 <수양버들>이 추천되어 등단했다. 1952년에는 ≪문장≫ 지에서 시 <애가>로 추천을 받았다. 생전에 동시집 ≪꽃씨≫, ≪철둑길의 들꽃≫을 펴냈으며 사후에 그동안 발표한 작품과 유고를 모아 동시집 ≪꽃씨≫, ≪꼬까신≫이 간행되었다. 부산시 문화상(문학 부문)과 제3회 소천아동문학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