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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이를 먹겠다고?
사계절 | 3-4학년 | 2009.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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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하루에 한 마리씩, 보름동안 열다섯 마리의 지렁이 먹기, 여기에 내 모든 것을 건다! 오클라마에 사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작품을 뽑는 세쿠오아 (Sequoyah Book Award) 수상작.

빌리는 진흙이라도 먹을 수 있다고 허세를 부린다. 그 말을 들은 앨런은 가만 있을 수 없다. 빌리에게 벌레도 먹을 수 있냐고 묻는다. 한번 뽑은 칼이라면 호박이라도 잘라야 한다고 생각하는 빌리는 당연히 먹을 수 있다고 말한다. 이렇게 둘의 내기는 성사된다. 둘은 하루에 한 마리씩 총 보름에 걸쳐 열다섯 마리를 먹는 것으로 계약을 맺는다. 과연 빌리는 지렁이를 다 먹을 수 있을까?

그런데 원래 빌리는 엽기적인 행동을 잘 한다. 지렁이 먹는 게 큰일은 아니다. 빌리는 차곡차곡 하루에 한 마리씩 지렁이를 먹는다. 내기에 질 경우 앨런은 50달러나 되는, 아이에게 큰 돈을 마련해야 한다. 앨런은 조와 합동하여 방해하기 시작한다. 과연 최후의 승자는 빌리가 될까, 앨런이 될까? 이들의 발칙한 지렁이 먹기 내기, 심판이 되어 함께 지켜 보자.

  출판사 리뷰

평소엔 성격이 말랑말랑해 보이는 사람도 내기를 하자고 하면 눈에 불을 켜는 경우가 꽤 있다. 그만큼 ‘내기’란 이상한 오기를 발동하게 만들고, 무모할지라도 도전하게 만든다. 아이들의 경우 정말 수많은 내기를 만들어내고 내기를 건다. 요구르트 50개 먹기, 볼펜 한 자루 다 쓸 때까지 종이에 글씨쓰기와 같이 황당한 것이 있는가 하면, 축구 게임에서 지면 떡볶이 내기 같은 현실적인 것들까지 참 다양하다. 내기는 도전과 경쟁 의식을 불러일으킨다. 건강한 내기의 경우 결과에 승복하는 자세와 패배를 인정할 줄 아는 용기를 배울 수 있다. 과도한 사행심을 일으키거나 비열한 반칙을 일삼지 않는다면 나쁘다 할 수 없는 것이 내기이다.
그렇다면 이런 내기는 어떨까? 하루에 한 마리씩 보름 동안 열다섯 마리의 지렁이 먹기 내기. 지렁이를 다 먹으면 50달러를 주고 다 못 먹으면 50달러를 내놓아야 하는 내기. 누가 들어도 황당하고 무모한 내기이다. 실제 우리나라 엄마들은 아이가 지렁이를 먹는다고 하면 나쁜 질병에 감염될까 두려워 절대 안 된다고 막기부터 할 것이다. 아이들 사이의 약속이라 하더라도 짓궂고 못된 장난이라 치부하고 말 것이다.

엉뚱한 빌리의 지렁이 열다섯 마리 먹기 내기!
『지렁이를 먹겠다고?』(How to Eat Fried Worms, 1973)는 바로 이러한 남자아이들의 내기를 다루고 있다. 발단은 사소한 것에서 시작되었다. 톰은 편식을 좀 한다. 엄마가 만들어 준 연어 캐서롤을 못 먹었다고 외출금지를 당했다. 친구 빌리 입장에선 그냥 한입 먹고 말지 싶다. 빌리는 진흙이라도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빠가 사람은 다 일 년에 이렇게 저렇게 흙을 500그램쯤은 먹는다고 했다면서 말이다.
친구 앨런은 빌리에게 그럼 벌레도 먹을 수 있냐고 묻는다. 못 먹을 거 없다고 호기를 부리는 빌리에게 앨런은 내기를 제안한다. 열다섯 마리를 먹으면 50달러를 주겠다고. 빌리는 50달러라면 중고 모터바이크를 살 수 있는 돈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동한다. 대신 하루에 한 마리씩 보름 동안 먹되 어떤 소스를 뿌려 먹더라도 상관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내건다. 그렇게 내기는 성사되었다. 앨런과 조는 한편이 되어 거름 더미를 뒤져 지렁이를 찾아낸다. 벌레라고 하기에 지렁이는 너무 크고 징그럽다고 했으나 빌리는 결국 지렁이를 먹어야 하는 운명에 처한다. 그래서 삶은 지렁이에 케첩, 겨자 소스, 후추, 레몬, 고추냉이 소스 등등 엄청난 양의 소스를 뿌려 소스 맛 가득한 지렁이를 먹는다.
원래 빌리는 엉뚱한 행동을 잘한다. 작년 여름에는 그늘마저 35도나 되는 무더위에 겨울옷을 잔뜩 껴입고 너구리 가죽 코트에 스키 부츠까지 신고서 오후 내내 시내를 돌아다녔고, 지난겨울에는 톰네 뒤뜰에 얼음집을 짓고 그 안에서 하룻밤 자는 일에 도전했다. 혀마저 꽁꽁 얼어붙으려 할 때 동네 개 일곱 마리를 얼음집에 집어넣고 개들과 엉켜 무사히 밤을 보낸 빌리이다. 그러니 지렁이 먹는 게 대수는 아니다. 빌리는 내기에 충실한 아이다.
빌리가 하루에 한 마리씩 지렁이를 먹어 내자 앨런과 조는 초조해진다. 앨런은 빌리가 내기에 이길 경우 어떻게 50달러를 마련해야 할까 걱정이다. 그래서 앨런과 조는 치사한 반칙을 서슴지 않는다. 강낭콩으로 지렁이 모양 튀김을 만들어 먹게 한다거나(그래야 하루에 한 마리씩 먹는 지렁이를 빠뜨리는 게 되니까), 빌리네 가족 담당 의사를 위장하여 지렁이를 먹으면 치명적인 병에 걸릴지도 모른다는 편지를 보내기도 한다. 하지만 매번 실패하고 만다. 귀여운 수준의 반칙이지만 빌리에게는 아주 중요한 문제이다.

공정하고 현명한 어른들의 태도
『지렁이를 먹겠다고?』가 색다른 이야기라면 아이들의 부모인 어른들이 한몫을 한다. 아이들의 행동에 반응하는 어른들의 태도가 놀랍도록 현명하다. 앨런과 조가 지렁이를 못 먹도록, 빌리를 야구장에 데려갔다가 온갖 먹을 것들을 잔뜩 먹인 후 재웠을 때 빌리는 자정이 되기 직전에 깨어 간신히 지렁이를 먹는다. 그것도 앨런과 조의 집 근처 가로등 아래서 사이렌으로 온 동네 사람들을 다 깨워 동네방네 모르는 사람이 없게 만든 뒤 지렁이를 보란 듯이 먹는다. 그다음 날 앨런과 조는 동네를 다니면서 집집마다 문을 두드리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려야 했다. 어젯밤 한밤중에 잠을 깬 것은 다 자기들 때문이며, 벌로 한 달 동안 텔레비전을 못 보고, 간식도 못 먹고, 2주 동안 용돈도 받지 못한다고 말이다. 앨런과 조의 부모는 허무맹랑한 내기는 당장 때려치우라고 하는 대신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는 벌을 줄 뿐이다.
빌리 엄마는 공정한 심판관이 되어 주기도 한다. 앨런과 조가 아빠와 낚시 여행을 떠날 때 빌리 엄마에게 빌리가 지렁이를 제대로 먹는지 감시해 달라고 부탁하자 빌리 엄마는 순순히 심판이 되어 준다. 하물며 지렁이로 맛난 요리를 해 주기까지 한다. 이 작품에 나오는 어른들은 하나같이 공정하고 현명하고 이성적이다. 아이들의 내기에 관여하는 것보다 아이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길 바라며 지켜볼 뿐이다. 아이들만의 세계를 인정하기보다 하나에서 열까지 간섭하는 데 익숙한 우리나라 부모들이 보고 느끼는 점이 많을 듯하다.

토론, 생태와 환경 공부, 미술 활동 등 다양한 독후활동 가능한 작품
혹시 『지렁이를 먹겠다고?』를 우리 아이들에게 읽혀야 할까 말아야 할까 걱정하는 부모가 있을지 모른다. 지렁이를 실제 먹을까 노심초사할 수도 있다. 그런 부모들에게 알려 줄 팁이 있다. 이 책은 실제 미국의 도서관과 학급 내에서 널리 읽히고 독후활동까지 하는 작품이다. 선생님이 아이들과 함께 작품을 읽고 지렁이의 생태와 환경에 대해 공부를 하기도 하고, 식빵을 길게 잘라 지렁이 모양 요리를 만들어서 함께 먹기도 하고, 미술 시간엔 다양한 재료로 지렁이를 만들어 보기도 한다. 돈을 걸고 내기를 하는 행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각자 의견을 나누는 토론을 하는 등 작품 하나로 다양한 독후활동을 할 수 있다. 하물며 어떤 학교에서는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이 책에서 힌트를 얻어 내기를 하기도 했다. 학생들이 10억 단어 분량의 책을 읽으면 선생님들이 튀긴 벌레를 먹는 내기. 덕분에 평소에 책이라곤 거들떠보지도 않던 아이들까지도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책부터 찾을 정도의 열성을 보였고, 결국 선생님들이 기쁘면서도 찌푸린 얼굴로 벌레 요리를 먹었다고 한다.






  작가 소개

저자 : 토머스 록웰
1933년 미국 화가 노먼 록웰의 아들로 태어났고, 문학을 전공했다. 마크트웨인 상, 캘리포니아 영리더메달을 받았으며, 『지렁이를 먹겠다고?』로 세쿠오아 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텔레비전 영화와 극장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지금은 뉴욕 주 포킵시에 살고 있다.

  목차

내기
땅파기
훈련 캠프
첫 번째 지렁이
몰려오는 폭풍
두 번째 지렁이
빨간색 안전모와 흰색 낙하복
세 번째 지렁이
음모자들
네 번째 지렁이

다섯 번째 지렁이
걱정 붙들어 매셔
고통과 피와 핏덩어리
새벽 3시 15분
여섯 번째 지렁이
일곱 번째 지렁이
여덟 번째 지렁이
아홉 번째 지렁이
빌리 엄마
열 번째 지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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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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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다섯 번째 지...
엎친 데 덮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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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병대가 말 타고 언덕을 넘어오다
열다섯 번째 지렁이
그 뒤

엉뚱하고 별난 지렁이 요리법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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