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멋지게 치장한 댄디라이언은 민들레꽃 한 다발을 쥐고 흐뭇해 하고 있군요. 멋지게 말아올린 갈기위에는 모자를 쓰고, 꽃분홍 체크무늬 파티복을 차려입고, 지팡이까지 준비한 댄디라이언은 무슨 약속이 있는 걸까요?
더부룩한 갈기를 한 댄디라이언은 햇살 가득한 토요일 예쁜 금색 잉크로 쓴 편지를 받았지요. 댄디라이언의 친구인 기린 제니퍼가 토요일 오후 3 시 반까지 편한 차림으로 다과 파티에 오라는 내용이 담겨있네요. 파티 가기 전 갈기 손질을 하려고 댄디라이언은 이발소로 달려갔어요. 그런데, 손질을 하고 나니 갈기가 너무 우스꽝스러워 보이는 거에요. 그래서 최신 패션 잡지에 나온 멋진 모델처럼 파마를 하기로 했죠.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된 거에요. 머리 모양에 맞는 파티복을 사고, 파티복에 맞는 모자와 지팡이를 사고, 선물로 줄 민들레꽃 한 다발을 샀어요. 그리고 제니퍼의 집 문을 두드렸죠. 하지만 제니퍼는 너무 멋지게 치장한 댄디라이언을 알아보지 못했어요. 댄디라이언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책을 열면 노오란 민들레꽃잎이 묻어날 것 같습니다. 친구를 막 사귀기 시작한 우리 아이들에게 읽어 주세요. 한 단계 더 발돋움하는 아이들에게 소중한 깨우침을 선물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지나치게 멋내기에만 관심을 쏟는 아이들이나, 자신의 외모에 대한 열등감 때문에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읽으면 좋을 소박한 동화입니다.
출판사 리뷰
돈 프리먼은 1945년 첫 동화책을 내기 시작한 이래로, 이미 우리나라에 소개된 『꼬마 곰 코듀로이』,『아기 곰 비디』에서도 한결같이 검은색 한 가지로만 그리거나, 많아야 두 가지 색깔로 그렸습니다. 그는 마치 많은 어른들이 아貧?대해서 가지고 있는 오해를 잘 알고 있는 듯합니다. 어린이는 알록달록한 그림을 좋아한다든지, 시끌벅적한 명랑동화 풍의 이야기를 좋아한다든지, 광고 프로그램을 좋아한다든지, 하는 것들은 어른들이 만들어낸 어린이에 대해 갖고 있는 오해의 한 가지이니까요. 그가 1978년 돌아가기까지 낸 동화책은 스무 권이 넘는데, 그 동화책 대개가 지금까지 어린이들의 서가에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책으로 꽂혀 있습니다. 그의 책을 도맡아 편집한 미국 바이킹 출판사의 린다 버크먼은 그 까닭을 유행을 좇지 않는 단순하고 젠체하지 않는 그림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작가 소개
저자 : 돈 프리먼
1908년 미국 캘리포니아의 샌디에이고에서 태어나 1978년 사망하였다. 샌디에이고의 미술 학교를 2년 간 다닌 뒤 뉴욕으로 가서 낮에는 아트 스튜던츠 리그에서 미술을 공부하고 밤에는 나이트 클럽에서 트럼펫 연주를 하며 어렵게 생활했다. 지하철에서 맞은편에 앉아 있는 사람을 스케치하는 데 몰두해 있다가 생계의 수단인 트럼펫을 두고 내린 것을 계기로 트럼펫 연주 생활을 청산하고 본격적인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부인 리디아 프리먼과 함께 그림책 작업을 하기도 하였다. 1957년 『Fly high, Fly low』로 칼데콧 아너상을 수상하였다. 돈 프리먼의 작품은 간결함, 발랄함과 동시에 따뜻함과 섬세함도 지니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와 그림책 작업을 여러 해 함께 한 바이킹 출판사의 한 편집자는 그의 작품을 일러 '예술적인 허세를 부리지 않고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호소하는 힘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꼬마 곰 코듀로이』『코듀로이에게 주머니를』『민들레』『자루 걸레 머리』『문지기 노먼』 등이 있다.
역자 : 양희진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사보 기자, 라디오 프로그램 리포터, 대본작가 일을 하다가, 유리 슐레비츠의 『새벽』이라는 그림책을 보고 어린이책에 배료되어 출판 쪽으로 진로를 바꿨다. 지금은 어린이문학을 더 깊이 공부하기 위해 한양대학교 대학원 국문과에서 공부하면서, 어린이책 코디네이터와 동화작가들의 모임인 '곰발바닥'의 북 코디네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띳띳띳 꼴찌 오리 핑 이야기』,『곰 아저씨에게 물어 보렴』과 『학교 안 갈 거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