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켜야 할 소중한 약속, 인권인권은 무엇일까요? 부자든 가난하든, 힘이 세든 약하든, 젊은 사람이든 나이 든 사람이든, 사람이라면 누구나 누려야 할 권리가 바로 인권입니다. 또 인권은 다른 사람을 위해 꼭 지켜야 하는 의무이기도 하지요.
고고 지식 박물관 37 ≪인권≫은 꼭 지켜져야 할 우리들의 소중한 인권을 가슴 아프고 흥미진진하게 들려줍니다.
'인권 지킴'은 인권 바로 알기부터! 이 책 ≪인권≫은 인권 변호사 1331아저씨가 인권을 빼앗기며 살고 있는 3학년 1반 친구들 이야기를 하면서 인권을 왜 지켜야 하는지 쉽게 알려 주어요.
1331아저씨는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일을 하는 변호사예요. 국가인권위원회는 인권을 빼앗기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 주고, 문제를 함께 해결해 주는 곳이지요. 인권이 무엇인지 궁금하거나 상담하고 싶을 때는 언제든지 1331로 전화하면 된답니다. 지금까지 119는 알아도 1331은 모르고 살아왔지요?
그렇다면 인권은 왜 지켜져야 할까요? 이 책에 나오는 1331 아저씨는 '사람은 사람이라는 이유만으로 소중하고, 내가 소중하다면 다른 사람도 소중하다'고 말합니다. 또 모든 사람이 소중하다는 것을 '인간의 존엄성'이라고 말하는데 인권은 바로 인간의 존엄성에서 싹텄고, 인권은 사람이라는 한 가지 이유만으로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누구나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라고 일깨워 주지요.
온 세계 사람들이 꼭 지키자고 약속한 '세계 인권 선언문' ≪인권≫에는 '세계 인권 선언문' 서른 조항 가운데 열 가지의 조항을 이야기합니다. <세계 인권 선언문>이 무엇이냐고요? 온 세계 사람들의 모임인 유엔 총회에서 세상 모든 사람의 인권을 지킬 수 있게 서로 의무를 다하자고 약속하면서 만든 것이에요.
1331 아저씨는 '세계 인권 선언문' 조항들을 우리가 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이야기들로 흥미진진하게 들려 주어요. 가난하다는 이유만으로 친구한테 무시당하는 귀인이의 사람답게 살 권리, 기쁨이를 통해 본 장애인 인권,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으로 온 모나 식구를 통해 본 이주민 인권, 회사일로 식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없는 유민이 아빠의 인권, 사교육에 시달려 어린이의 인권을 누리지 못하는 준형이의 인권, 아빠한테 맞고 사는 형준이의 인권, 남들보다 일을 잘해도 남자 직원한테 밀려 승진을 못하는 여성 인권, 또 노인 인권과 정보 인권을 3학년 1반 아이들 이야기와 함께 들려 주면서 인권은 서로서로 지켜 주는 거라고 말하지요.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바탕, 인권 지은이는 3학년 1반 아이들뿐 아니라, 대한민국에 사는 우리 어린이들이 '인권'을 알기 바라는 마음으로, 서로서로 인권을 지켜 주는 따뜻한 사회를 꿈꾸면서 이 책을 썼습니다. 많은 어린이들이 이 책을 읽고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요.
본문에 소개한 인권 말고 또 어떤 인권이 보호받아야 할까요? 지은이는 본문이 끝난 다음에 세계 인권 선언문 전문과 각 조항들을 마련해, 우리가 지키고 지켜 주어야 할 인권이 어떤 것이 있는지 알려 줍니다.
인권 변호사인 1331 아저씨는 사람이 사람답게 살 권리인 인권을 빼앗긴 사람들을 돕는 일을 하지요. 1331 아저씨는 3학년 1반 아이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이야기합니다. 그 아이들을 통해서 인권을 이야기하지요.
부모 없이 가난하게 살다가 하루아침에 철거민이 되어 사람답게 살 권리를 빼앗긴 귀인이와 할머니, 부모는 있지만 아빠한테 맞고 사는 형준이, 언제나 사교육에 시달리는 준형이, 아빠를 회사에 빼앗긴 환희와 유민이, 뇌염을 앓다가 장애인이 되어 괴로운 기쁨이……. 이들은 모두 인권을 빼앗기며 살고 있고, 우리 둘레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친구들입니다.
1331 아저씨는 인권을 몰랐기에 자신의 인권도, 친구의 인권도 지켜주지 못하는 3학년 1반 아이들한테 인권이 무엇인지, 인권을 왜 지켜야 하는지 알려 주는 시간을 마련합니다. 다시는 귀인이 같은 아이가, 형준이 같은 아이가, 준형이 같은 아이가, 기쁨이 같은 아이가 생기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요.
또 1331 아저씨는 3학년 1반 아이들 이야기를 들려 주면서 인권을 바로 알고 지켜 더욱 따뜻해질 세상을 꿈꿉니다.
책 속에 나오는 인권 이야기!세계 인권 선언 29조
모든 사람의 인권을 지키고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는 의무를 다해야 한다.
세계 인권 선언 30조
어느 누구도 다른 사람의 권리와 자유를 짓밟을 수 없다.
세계 인권 선언 25조
누구에게나 적절한 생활 수준을 누리며 식구와 함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권리가 있다.
세계 인권 선언 2조
살 색, 성별, 종교, 언어, 국적, 신념 같은 것이 달라도 모두 평등해야 한다.
세계 인권 선언 24조
모든 사람은 쉴 권리가 있다. 노동 시간은 적절해야 하며, 휴식과 여가를 누릴 권리가 있다.
세계 인권 선언 23조
모든 사람은 마음 놓고 일할 권리가 있다. 노동 조건은 일하는 사람한테 유리해야 하며, 일터를 잃지 않도록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 일을 한 대가는 일한 사람과 식구들이 사람다운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수준이어야 한다. 일하는 사람을 보호하는 노동조합을 만들고 참여할 권리가 있다.
세계 인권 선언 12조
나의 사생활, 가족, 집, 통신에 대하여 아무도 함부로 간섭할 수 없고,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다.
세계 인권 선언 7조
법은 누구에게나 평등해야 하며 차별을 두면 안 된다.
세계 인권 선언 8조
우리는 누구나 기본 권리를 빼앗겼을 때, 법의 도움을 구할 수 있다. 재판을 해서 권리를 되찾을 수 있다.
세계 인권 선언 26조
누구나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