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30여 년 동안 학교 현장에서 꾸준하게 연극 수업을 연구하고 학생들과 함께 학생연극제를 만드는 등 다양한 연극 활동을 벌여 온 '전국교사연극모임'이 그동안 학교 연극제 등에서 공연한 작품의 청소년 연극 대본집이다.
학교나 청소년 연극제 공연으로 이미 검증된 작품, 50분 내외 분량으로 무대나 조명 등을 단순화시킬 수 있는 작품, 청소년들의 삶이 작품들을 선정하여 두 권에 나누어 실었다. 2권에는 '꿈꾸지 않으면', '그래, 우리 친구야' 등 창작대본과, '우상의 눈물' 등 각색대본 등 총 9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
출판사 리뷰
야자에 학원에 일상을 저당잡힌 청소년들이
연극으로 만들어내 기적을 이제 ‘대본’으로 만난다!
2016년 자유학기제 실시! 뭘 하지?
연극의 즐거움과 십 대들의 열정적인 에너지가 행복한 만나는 청소년 연극!
자유학기제 실시에 맞춰 학교 현장에서 동아리 활동이나 교과 연계 수업이 가능!!
전국교사연극모임의 30년 간 연극 노하우, 국내 최초 청소년 연극 대본집!!!
2016년 자유학기제 실시! 교사들의 고민을 덜어줄 연극 대본집
2016년부터 중학교 교육과정에 ‘자유학기제’가 본격 도입된다. 중학교 교육과정 중 한 학기 동안은 중간, 기말고사를 보지 않고 자유로운 활동을 통해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인간을 양성하겠다는 취지이다. 자유학기제는 교육과정을 재구성하되 학생 참여형 수업으로 진행하며, 구체적으로는 진로탐색, 주제선택, 예술.체육, 동아리 활동 등을 예시하고 있다. 이를 취해 학교 현장에서는 시범학교 운영, 연수 등을 통해 준비해 왔으나 활동 범위가 다양하고 학생들의 요구도 다양하여 현장 교사들의 고민이 적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작은숲에서 출간한 《청소년 연극 대본집 - 우리 연극해요 1, 2 》(각권 14,000원)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30여 년 동안 학교 현장에서 꾸준하게 연극 수업을 연구하고 학생들과 함께 학생연극제를 만드는 등 다양한 연극 활동을 벌여 온 ‘전국교사연극모임(회장 백인식)’이 그동안 학교 연극제 등에서 공연한 작품의 청소년 연극 대본집이다.
연극! 학교를 즐겁게 바꾸다
교육 연극 또는 학생 연극이 주는 교육적 효과는 그 무엇과 비견되기 어렵다. 교사들은 “야간 자습에 학원에 하루 열네 시간 이상을 저당 잡힌 학생들이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는 것은 어찌 보면 기적”과 같은 일이라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연극이 갖는 몰입의 즐거움과 십 대들의 열정적 에너지가 행복하게 만나는 것이 청소년 연극의 매력”이라는 교사들의 주장은 연극을 통해 변화한 청소년들의 사례를 일일이 거론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아무튼 녹녹치 않은 현실에서 30여 년 동안 ‘연극으로 학교를 즐겁게’를 모토로 활동해 온 ‘전국교사연극모임’의 노하우를 청소년 연극 대본으로 만난다는 기쁜 일임에 틀림없다. 특히 자유학기제에 맞춰 어떤 활동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교사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학교나 청소년 연극제에서 검증된 작품들 수록
연극의 감동과 효과를 잘 알더라도 막상 동아리 활동이나 교과활동을 하더라도 대본 선정은 쉽지 않은 일이다. 청소년 연그 대본집이 거의 전무할 뿐만 아니라 기성 대본들은 청소년들에게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학교나 청소년 연극제 공연으로 이미 검증된 작품, 50분 내외 분량으로 무대나 조명 등을 단순화시킬 수 있는 작품, 청소년들의 삶이 작품들을 선정하여 두 권에 나누어 실었다. 2권에는 [끔꾸지 않으면], [그래, 우리 친구야] 등 창작대본과, [우상의 눈물] 등 각색대본 등 총9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
엮은이 소개 - 전국교사연극모임
전국교사연극모임(http://cafe.daum.net/momzit2014)
‘연극으로 학교를 즐겁게’를 모토로 1992년에 창립된 이후 연수, 워크숍, 지역공연, 교육연극연구, 관극, 여행과 같은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특히 여름과 겨울에 열리는 ‘놀이와 즉흥으로 연극 만들기’ 연수는 교사라면 누구나 꼭 한 번은 가 봐야 할 연수로 손꼽힌다. 뿐만 아니라 일 년에 네 번 발간하여 그동안 30권이 넘게 발간된 회보 ‘몸짓’은 연극 이야기와 살아가는 이야기가 쌓이는 보물 곳간으로, 삶을 나누는 소통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러 지역 교사극단과 연극으로 유기적인 관계 맺으며 성장해 가고 있는 전국교사연극모임에는 인천 ‘나무를 심는 사람들’, 부산 ‘조명이 있는 교실’, 충북 ‘딴짓’, 제주 ‘책상밀락’, 천안 ‘초록칠판’, 광주 ‘꿈틀’, 경남 ‘연놂’, 강원 ‘연어’, 진주 ‘무대가 된 교실’, ‘아산연극교사협의회’, 서울 ‘징검다리’, 울진 ‘거침없이’ 등이 함께하고 있다. 연극으로 즐겁고 자유롭게 놀고 싶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전국교사연극모임에는 교사뿐 아니라 300여 명의 개인회원들도 활동하고 있다.
가덕현 : 충남 태안중 국어교사. 느린 듯하면서도 섬세한, 학생들과 교사들을 꾸준하게 연극으로 품어내며 함께 즐기는 연극쟁이
강병용 : 부산 교사극단 ‘조명이 있는 교실’에서 연출과 배우로 활동하며 50대에도 10대 고교생 연기가 가능한, 대본 창작 능력자
김남임 : 충남 태안에서 연극교사를 배출하는 저수지 역할을 20년 넘게 해 온 국어교사. 넉넉한 품과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는 전국교사연극모임 부회장
김종호 : 천안 교사극단 ‘초록칠판’의 간판스타이자 중학생들과 연극하는 학생부장. 철저한 준비로 다른 배우와 학생들이 편하게 공연할 수 있게 해 주는 베테랑
김창태 : 충남 금산여고 국어교사.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웃음과 열정을 잃지 않고 연극으로 학생을 만나는 참교육 실천자
김현정 : 경남 교사극단 ‘연놂’을 이끌어 온 맏언니. 결혼마저 후배 단원과 한 연극 가족. ‘쇼 머스트 고 온’을 외치며 출산 휴가 중에도 연극을 놓지 않는 열정의 소유자
박영실 : 부산 교사극단 ‘조명이 있는 교실’에서 이제 제자와 함께 무대에 서는 젊은 중견교사. 학교 연극반 학생들과 학교 공연도 하는 글쓰기, 여행 전문가
백인식 : 인천 ‘나무를 심는 사람’을 20년 이상 함께하며 전국을 연극연수 강사로 누비는 전교연 대표. 실천과 배려의 손발이 머리보다 먼저 작동하는 인천 광성고 수학교사
서우정 : 서울 교사극단 ‘징검다리’ 2기를 재건하고 공연까지 올린 열정과 추진력을 가진 따뜻한 교사. 선사고 연극 동아리 학생들과 공연을 하고 대한민국 학교의 혁신을 위해 즐겁게 분투 중
서호필 : 국어교육의 다양한 실천으로 알려진 담양한빛고 국어교사. 교실과 학교 현장에서 낭독극을 포함하여 연극을 여러 형태로 만들며 배움과 가르침을 게을리하지 않는 자유인
이인호 : 30년 넘게 학생들과 연극을 해 오며 ‘초록칠판’과 ‘전교연’에서 연극 가족들을 만나면서 늘 눈가에 웃음 주름이 가득한 국어교사
전장곤 : 무대 설치와 연기를 즐기는 연극과 연애하는 배우. ‘초록칠판’과 ‘아산연극교사협의회’ 대표이며, 졸업한 연극반 제자들과 세 번째 공연을 올린 연극 스승
허만웅 : 전교연을 만들고 10년 가까이 회장을 하며 전국적 모임으로 이끈 큰 형님. 명예퇴직 후 또 다른 길을 열어 가면서도 전교연 후배들의 정신적 지주로 우뚝 살아 있는 전설
목차
우리동네 사람들 박영실(조명) 공동창작
꿈꾸지 않으면 강병용(전교연) 공동창작
그래 우린 친구야 김종호(아산배방중) 공동창작
어사또놀이 허만웅(경북영주고) 창작
손을 내밀면 김남임(태안여중) 창작
너도 그렇다 이인호(천안청수고) 창작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백인식(인천광성고) 각색(톨스토이)
꽃은 만발 마음은 살랑 김찬영·박성용·전장곤 각색(김유정)
우상의 눈물 이인호(천안청수고) 각색(전상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