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두리번두리번. 힐끔힐끔. \'무슨 좋은 일 좀 없을까?\' 여우아저씨는 심심합니다. 여우는 코가 흙투성이인 쥐를 발견합니다. 들쥐는 쥐구멍을 만들고 있었죠. 여우는 천연덕스럽게 '쥐구멍은 왜?' 라고 묻습니다. 들쥐는 '여우아저씨 피해 숨으려고 그러지요.'라고 말하고 쥐구멍으로 숨습니다. 여우는 끝까지 기다리기로 합니다. '배가 고프면 기어 나오겠지, 뭐.'
출판사 리뷰
시처럼 음률이 강하게 느껴지는 책입니다. 책의 대부분이 여우와 쥐의 대화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훌륭한 그림 때문에 이야기 구성이 흐트러지지 않고 어린 아이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들쥐들의 생활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아, 들쥐들은 도토리나 솔방울 같은 나무열매를 먹는군요. 개미와 두더지도 아기자기하게 출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