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대부분의 사람들은 눈으로 본 것만 믿는다. 하지만, 눈에 비친 것이 모두 진실은 아니다. 인간의 시야는 한계가 있고, 때로는 장님이 코끼리를 만지는 것과 같은 엉뚱한 결론을 내리기도 한다, 이 모든 것은 좁은 시야에서 비롯된 고정관념 때문이다. 그런 고정관념에 대해 물음표를 던지는 그림책이다.
활활 타오르는 불꽃. 페이지를 넘기면 그것이 수탉의 볏이었음을 알게 된다.탐스러운 튤립 모양의 노란 꽃. 정말 꽃일까? 페이지를 넘기면 초록빛 앵무새의 부리임을 알게 된다. 여기서 그치면, 단순한 부분그림맞추기 책에 불과할 것이지만, 이 책은 한 걸음 더 나아간다.
끝부분에 가면 푸른 눈에 선량한 미소를 지닌 사람이 등장한다. 놀랍게도 그 사람이 등 뒤에 감춘 것은 몽둥이이다. 반면, 표지에 등장하는 사람이 등 뒤에 감춘 것은 꽃이다. 겉모습으로 알 수 있는 것이 얼마나 적은 것인지, 특히 그것이 인간에 대한 것이라면 쉽게 결론내려서는 안됨을 은연 중에 가르쳐 준다.
작가 소개
저자 : 마리아 엔리카 아고스토넬리
1929년 이탈리아 북부 바레세에서 태어냈다. 밀라노 국립 미술원을 졸업한 후, 복원미술 스튜디오와 광고회사에서 일했다. 1980년 사망하기 전까지 만은 작품을 남겼다. 지은 책으로 <정말 그럴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