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슬기, 만수 현정이의 우정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단편 동화집이다. 주인공 각각의 입장에서 동화를 풀어내며 ‘단짝’의 의미와 소중함을 재미있고 친근하게 들려준다. 표제작 '공주도 똥을 눈다'는 남녀의 차이를 인식하고, 이성에 호기심을 느끼기 시작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잘 보여 준다.
남자아이들과 여자아이들이 따로 놀려고 하는 모습, 공주처럼 예쁜 현정이를 좋아하는 만수, 말괄량이인 자신과는 사뭇 다른 모습의 현정이가 못마땅한 슬기, 창피한 일을 겪고 남자아이에게 거리를 두는 현정이의 모습에 이성에게 느끼는 감정과 우정 사이의 경계에 서 있는 아이들의 마음이 잘 나타나 있다.
출판사 리뷰
우리는 소중한 단짝! 슬기, 만수, 현정이가 나누는 알콩달콩 우정 이야기
『공주도 똥을 눈다』는 〈만수야, 놀자〉, 〈공주도 똥을 눈다〉의 두 작품을 통해 슬기, 만수 현정이의 우정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동화집입니다. 이제 학교에 막 입학하여 또래 집단 속에서 일상을 보내는 초등학교 1, 2학년 어린이들에게 자신만의 단짝은 매우 소중한 존재입니다. 이 책을 쓴 윤정 신인 동화 작가는 여자아이의 입장과 남자아이의 입장에서 각각 동화를 풀어내며 ‘단짝’의 의미와 소중함을 재미있고 친근하게 들려줍니다.
책의 첫머리에 나와 있는 ‘내 안에 살아 움직이는 슬기, 만수, 현정이에게’라는 작가의 말처럼 두 편의 동화는 단짝이었던 슬기와 만수, 그 사이에 나타난 현정이의 이야기를 실감나게 그리고 있습니다. 〈만수야, 놀자〉는 슬기와 ‘사귄다’는 말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수, 만수가 다른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며 질투심을 느끼는 슬기의 모습을 통해 남자아이와 여자아이 간에 겪을 수 있는 심리를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한편 〈공주도 똥을 눈다〉는 남녀의 차이를 인식하고, 이성에 호기심을 느끼기 시작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잘 보여 줍니다. 남자아이들과 여자아이들이 따로 놀려고 하는 모습, 공주처럼 예쁜 현정이를 좋아하는 만수, 말괄량이인 자신과는 사뭇 다른 모습의 현정이가 못마땅한 슬기, 창피한 일을 겪고 남자아이에게 거리를 두는 현정이, 이성에게 느끼는 감정과 우정 사이의 경계에 서 있는 아이들의 마음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아이들은 여러 가지 일을 겪으며 새로운 단짝을 만들고 성장해 나갑니다. 〈만수야, 놀자〉에서 슬기와 만수는 잠시 어색한 사이가 되지만 계속 단짝으로 지내고 싶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우정은 더욱 두터워집니다. 〈공주도 똥을 눈다〉의 현정이는 똥을 누다 변기가 막히는 부끄러운 일을 겪은 뒤 슬기와 마음을 터놓는 단짝이 됩니다. 만수는 좋아하는 여자아이의 의외의 모습을 보고는 조금 혼란스럽지만, 새 단짝도 사귀며 즐겁게 지냅니다.
이렇게 이 동화책 속에서는 서로 마음을 열고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살아 움직이고 있습니다. 어린이 독자들은 두 편의 동화를 읽으며 자신의 이야기처럼 공감하고, 주변의 친구들에게 더욱 열린 마음으로 다가갈 것입니다.
동화의 내용을 더욱 풍부하게 전해 주는 그림
다채로운 스타일로 동화에 그림을 그려 온 작가 홍선주는 슬기, 만수, 현정이의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재미나게 표현했습니다. 질투하고 속상해하고 부끄러워하고 마음을 푸는 등 다양한 감정을 겪는 아이들의 모습과 표정이 실감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슬기와 만수를 놀리는 아이들, 공주 같은 현정이를 보며 설레는 만수, 현정이와 만수를 질투하는 슬기, 똥이 둥둥 떠 있는 변기 옆에서 훌쩍거리는 현정이의 모습 등 재미있는 상황을 보여 주는 그림은 웃음을 절로 자아냅니다. 동화 속에서 펼쳐지는 세 아이의 모습은 마치 가까운 친구처럼 친근한 느낌으로 어린이 독자들에게 다가갈 것입니다.
작가 소개
저자 : 윤정
월간 《어린이와 문학》의 추천을 받아 동화 작가가 되었습니다.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어린이 책을 쓰려고 늘 고민합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 《공주도 똥을 눈다》, 《행복 통신 이슬라마바드》, 《할아버지, 밥 먹어!》, 《발가락 사이 쑤시기는 정말 재밌어!》, 《닮은 듯 다르고, 다른 듯 닮은 형제자매 이야기》 등이 있습니다. 앞으로 만화책보다 재미나고, 영화보다 감동적인 동화를 쓰고자 하는 꿈이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