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지난 몇 년간 가히 폭발적이라 할 만큼 어린이 그림책 출판이 붐을 이루었다. 덕분에 요즘은 그 많은 책 중에서 무슨 책을 골라 주어야 할지 모를 정도로 어린이 그림책이 넘쳐난다.
하지만 이런 행복한 고민은 3-5세(만2-3세) 정도의 어린 유아를 둔 부모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단순한 사물 그림과 낱말로 이루어진 인지그림책을 넘어 이제 본격적인 이야기 그림책을 읽어 주고 싶지만 그렇게 많은 그림책들 속에서도 선뜻 책을 고를 수가 없다.
글의 양이나 내용 면에서 3-5세 어린이가 부담 없이 받아들이고 즐길 수 있는 질 높은 그림책은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
쉬운 문장으로 쓰여진, 호기심 많은 아기고양이 이야기 <왜요, 엄마?>는 바로 그런 풍요 속의 빈곤을 느끼는, 저연령 유아를 자녀로 둔 부모들에게 아주 반가운 책이다.
작가 소개
저자 : 메리 워멀
무엇이든 궁금해서 이리저리 만져보고, 해 보아야만 직성이 풀리는 아이들. 그들에게는 또 그런 장난이 세상을 알아 가는 방법이기도 하다. 작가 메리 워멀은 <왜요, 엄마?>에서 그런 아이들의 모습을 장난꾸러기 아기고양이 바나비를 통해 훌륭하게 그려내고 있다. 3-5세 유아들에게 딱 맞는 구어체의 간결한 문장과 단순한 이야기 구조만으로 이렇게 재미있고 감동을 주는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이다.
메리 워멀은 1959년 5월 영국에서 태어났다. 한때는 말 대여소를 운영하기도 했으며 어린이들과 함께 일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존 린지를 만나 그림과 판화를 공부한 후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암탉 힐더의 즐거운 생일>, <암탉 힐더의 무시무시한 밤> 등의 작품이 있으며, 그의 작품이 국내에 번역 소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역자 : 이주혜
1971년 전주에서 태어나 서울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했습니다. 월간 \'통일샘\'의 기자로 일하기도 하고, 고등학교 영어교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그림책의 매력에 빠져 글을 옮기거나 직접 그림책 원고를 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