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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학교에 가야 하나요?
비룡소 | 3-4학년 | 2003.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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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학교'와 '배움의 즐거움'을 알려준다. 교육학을 전공한 뒤,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가 은퇴한 노교수는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어린 조카 토비아스에서 '왜 학교에 가야 하나요?'라는 질문을 받는다. 그는 스물여섯 통의 편지를 통해 학교에 다녀야 하는 이유를 알려 준다.

"학교엔 왜 가야 하는 거죠?"라는 단순한 질문 뒤에는 여러가지 뜻이 숨겨져 있다. 지은이는 다양한 경우에 해당하는 답을 결코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풀어 나간다. 외교관인 아버지 덕에 여러나라에서 학교를 다녔던 지은이는 자신의 경험과 교육학 지식을 바탕으로 학교의 다양한 역할에 대해 설명해 준다.

먼저, 학교에서 배우는 것이나 학교 생활에 별다른 흥미를 가지지 못한 아이에게 그는 아미치스의 <사랑의 학교>와 자신의 친구가 경영하는 아프리카의 학교를 예를 들어 학교에서는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법을 배우고, 자신과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방법을 배우는 곳임을 깨닫게 한다.

학교폭력, 입시위주의 교육, 따돌림 등 현대 학교가 가진 문제 때문에 학교에 가고 싶지 않은 아이들에게는 대처법을 알려준다. 학교는 항상 옳을 수만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들이 학교에 가야 하는 이유는 '학교는 우리의 경험을 해석하고 보충해 줄' 수 있는 수업 시간이 있기 때문이다.내게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사랑하는 토비아스야. 그 날 이후로 내게 학교는 세가지 의미가 되었기 때문이란다. 첫 번째로 학교는 자신을 다른 사람에게 이해시키는 방법과 또 새로운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방법을 배우는 곳이야. 두 번째로 학교는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들을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단다. 가량 바지의 앞섶은 왜 필요한지, '쥘쩨'는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그리고 바이에른은 어디에 있는지 하는 것들을 말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학교에선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고 또 어떤 일이 잘했을 때 칭찬을 해 주고 잘못했을 때 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단다. 그때부터 난 부모님이나 누나에게 조금씩 덜 기대게 되었지.-본문 p.31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하르트무트 폰 헨티히
1925년에 태어났다. 교육학을 전공한 독일의 교육학자로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 퇴임하여 글을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 <이본주의적인 학교란 무엇인가?>, <학교, 생각을 바꿔야 한다>, <교양>, 창의성 등이 있다.

  목차

학교에 꼭 가야 하나요?
첫 번째 편지 학교에 왜 가야 하는 거죠?
두 번째 편지 엔리코의 학교 이야기
세 번째 편지 나도 학교에 가는 게 좋았단다
네 번째 편지 내 옷을 우습게 보지 마!
다섯 번째 편지 아주 특별한 과제

왜 배워야 하죠?
여섯 번째 편지 아프리카에도 학교가 필요하단다
일곱 번째 편지 학교에서는 어른들이 못하는 것을 배워
여덟 번째 편지 학교에 안 가면 절대 배울 수 없는 것
아홉 번째 편지 왜 배워야 하는 걸까?
열 번째 편지 사람은 배우지 않고는 살 수 없어
열한 번째 편지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면 안 되는 이유
열두 번째 편지 히틀러 같은 독재자를 뽑으면 안 되는 이유
열세 번째 편지 학교는 사회의 축소판이란다

학교가 나쁠 수도 있나요?
열네 번째 편지 학교에 매일 가고 싶다고?
열다섯 번째 편지 학교에 가기 싫은 이유
열여섯 번째 편지 학교도 실수를 한단다
열일곱 번째 편지 새로 온 전학생 이야기
열여덟 번째 편지 왕따, 희생양, 재수 없는 아이

좋은 학교는 어떤 학교를 말하죠?
열아홉 번째 편지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먼저 손을 들어
스무 번째 편지 나와 다른 사람을 존중할 줄 알아야 해
스물한 번째 편지 시키는 대로 하는 게 좋은 학생일까?
스물두 번째 편지 좋은 학교인지 아닌지는 네게 달려 있어

학교는 정말 필요한가요?
스물세 번째 편지 학교에서만 배울 수 있는 건 아냐
스물네 번째 편지 학교에 다니면 못하게 되는 것도 있어
스물다섯 번째 편지 학교는 우리의 경험을 값지게 해 준단다
스물여섯 번째 편지 학교는 우리 삶의 일부란다
스물일곱 번째 편지 토비아스의 엄마, 아빠에게 보내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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