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학교에 입학해 단짝 친구와 커플이 되는 초등학교 1학년 현우의 새콤달콤 우정 이야기. 주인공 현우는 처음 다니게 된 학교가 무섭기만 하다. 학교생활에 잔뜩 주눅 든 현우에게 보석처럼 반짝이는 친구가 나타난다. 양쪽 눈 크기가 다른 외모가 조금 특이한 친구지만 외모로 주눅 들기는커녕 현우 대신 현우를 놀리는 다른 친구들을 혼내 주기도 하고, 씩씩하기 그지없는데...
단짝 친구가 된 현우와 예빈이는 서로 커플링을 나눠 낀다. 이 모습을 본 현우 아빠는 여자 친구와 커플링을 나눠 끼고 그러면 진짜 사나이가 못 된다고 놀린다. 하지만 현우는 주눅 들기는커녕 자기는 귀신 잡는 사나이 말고 아빠처럼 음식도 잘하고, 청소도 잘하고, 여자랑 커플링도 같이 끼는 사나이가 되겠다고 말한다.
자기의 콤플렉스를 당당히 밝히고 언제나 위풍당당한 예빈이와, 소심하지만 예빈이가 구두 때문에 놀이기구에서 미끄러질 뻔하자 자기 운동화를 벗어 대신 신겨 주는 현우는 21세기 새로운 아이들의 모습이다. 상황에 따라 능동적이고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는 새로운 아이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
출판사 리뷰
“초등학생은 힘들어.”
짜증스러웠던 현우의 학교생활을 아주 즐겁게 바꿔 준 특별한 우정 이야기
『쥐똥 선물』,『내 이름은 개』,「이슬비」 시리즈 등으로 많은 어린이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동화작가 김리리의 신작 저학년 동화 『우리는 닭살 커플』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깜찍한 캐릭터와 톡톡 튀는 대화들로 동심의 코드를 제대로 집어내는 김리리의 작품답게 이번 신작은 학교에 입학해 단짝 친구와 커플이 되는 초등학교 1학년 현우의 새콤달콤 우정 이야기를 담았다.
주인공 현우에겐 처음 다니게 된 학교가 무섭기만 하다. 유치원 다닐 때는 유치원이 시시해져서 얼른 초등학교에 들어가고 싶었는데 막상 초등학교에 입학해 보니 4학년인 누나 말대로 짜증나고 겁나는 일투성이다. 입학식 날부터 어디에 앉아야 할지 몰라서 교실에서 허둥대고, 입학식에 따라온 아빠는 대답 큰 소리로 안 한다고 첫날부터 잔소리다. 게다가 현우의 누나는 목소리도 크고 축고도 잘하고 싸움도 잘하지만, 현우는 목소리도 작고 축구도 못하고 수줍음도 많은 데다 통통하기까지 하다. 당장 입학식 다음 날 반 아이들 앞에서 해야 하는 자기소개만 생각하면 눈앞이 깜깜하다. 학교생활에 잔뜩 주눅 든 현우에게 보석처럼 반짝이는 친구가 나타난다. 양쪽 눈 크기가 다른 외모가 조금 특이한 친구지만 외모로 주눅 들기는커녕 현우 대신 현우를 놀리는 다른 친구들을 혼내 주기도 하고, 씩씩하기 그지없다. 이제 단짝 친구 예빈이의 등장으로 현우의 학교생활은 점점 신난다.
위풍당당 여자 친구, 다정다감 남자 친구
단짝 친구가 된 현우와 예빈이는 서로 커플링을 나눠 낀다. 이 모습을 본 현우 아빠는 여자 친구와 커플링을 나눠 끼고 그러면 진짜 사나이가 못 된다고 놀린다. 하지만 현우는 주눅 들기는커녕 자기는 귀신 잡는 사나이 말고 아빠처럼 음식도 잘하고, 청소도 잘하고, 여자랑 커플링도 같이 끼는 사나이가 되겠다고 말한다. 유치원 시절을 거쳐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학교는 좀 더 명확한 성역할을 아이들에게 요구하기도 한다. 여자아이들에겐 얌전해라, 다소곳해라, 남자아이들에겐 씩씩해라, 활동적이어라, 시대가 많이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어른들의 잠재된 의식 속에는 딱딱한 성 역할을 요구하기도 한다. 이 이야기 속의 두 주인공 현우와 예빈이는 그런 어른들의 생각을 단숨에 날려 버린다. 자기의 콤플렉스를 당당히 밝히고 언제나 위풍당당한 예빈이와, 조금은 소심한 성격이긴 하지만 자기 친구가 구두 때문에 놀이기구에서 미끄러질 뻔하자 주위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기꺼이 자기의 운동화를 벗어 예빈이에게 대신 신겨 주는 현우는 21세기 새로운 아이들의 모습이다. 현우와 예빈이는 상황에 따라 능동적이고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는 새로운 아이들의 모습을 잘 보여 주고 있다.
작가 소개
저자 : 김리리
중앙대학교 아동복지학과를 졸업하고, 월간 '어린이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오랫동안 교실 밖 글쓰기 지도를 해 오면서 어린이의 마음과 가까운 동화를 쓰고 있다. 그동안 ‘이슬비 이야기’ 시리즈 외에도 <왕봉식, 똥파리와 친구야> <검정 연필 선생님> <내 이름은 개> <화장실에 사는 두꺼비> 등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