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초등 > 3-4학년 > 명작,문학
고려 건국신화  이미지

고려 건국신화
동쪽 나라의 왕이 되소서
한겨레아이들 | 3-4학년 | 2009.09.08
  • 정가
  • 8,500원
  • 판매가
  • 7,650원 (10% 할인)
  • S포인트
  • 383P (5% 적립)
  • 상세정보
  • 18.2x24.5 | 0.213Kg | 112p
  • ISBN
  • 9788984313491
  • 배송비
  •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제주 5만원 이상) ?
    배송비 안내
    전집 구매시
    주문하신 상품의 전집이 있는 경우 무료배송입니다.(전집 구매 또는 전집 + 단품 구매 시)
    단품(단행본, DVD, 음반, 완구) 구매시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이며, 2만원 미만일 경우 2,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제주도는 5만원이상 무료배송)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일 경우 구매금액과 무관하게 무료 배송입니다.(도서, 산간지역 및 제주도는 제외)
  • 출고일
  • 1~2일 안에 출고됩니다. (영업일 기준) ?
    출고일 안내
    출고일 이란
    출고일은 주문하신 상품이 밀크북 물류센터 또는 해당업체에서 포장을 완료하고 고객님의 배송지로 발송하는 날짜이며, 재고의 여유가 충분할 경우 단축될 수 있습니다.
    당일 출고 기준
    재고가 있는 상품에 한하여 평일 오후3시 이전에 결제를 완료하시면 당일에 출고됩니다.
    재고 미보유 상품
    영업일 기준 업체배송상품은 통상 2일, 당사 물류센터에서 발송되는 경우 통상 3일 이내 출고되며, 재고확보가 일찍되면 출고일자가 단축될 수 있습니다.
    배송일시
    택배사 영업일 기준으로 출고일로부터 1~2일 이내 받으실 수 있으며, 도서, 산간, 제주도의 경우 지역에 따라 좀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묶음 배송 상품(부피가 작은 단품류)의 출고일
    상품페이지에 묶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은 당사 물류센터에서 출고가 되며, 이 때 출고일이 가장 늦은 상품을 기준으로 함께 출고됩니다.
  • 주문수량
  • ★★★★★
  • 0/5
리뷰 0
리뷰쓰기
  • 도서 소개
  • 출판사 리뷰
  • 목차
  • 회원 리뷰

  도서 소개

'한겨레 옛이야기 건국신화'고려 편. 동아시아 신화 전문가인 서울대 국문학과 조현설 교수가 기획, 집필하여 근거 없는 옛이야기가 아닌 신화학자의 손끝에서 빚어진 제대로 된 건국신화를 만들고자 했다. 대표적인 문헌들을 바탕으로 삼되 또 다른 기록들과 구전돼온 다양한 자료들을 모아 전체 틀 안에서 재구성하는 방식을 취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문가가 아니면 엮어 내기 어려운 고려의 건국신화를 어린이책으로 처음 소개한 점은 주목할 만한 성과이다.

이야기는 고려 태조 왕건의 6대조 조상인 호경에서 시작된다. 이야기 속에 숨어 있는 중요한 그림 중 하나가 풍수지리설이다. 각 주인공들이 살거나 꿈에 등장하는 산들은 백두산, 오관산, 송악산 등으로 이 산들은 모두 고려의 수도인 개경에 힘을 주는 근원이 된다.

이렇듯 당시 유행하던 풍수지리설이나 용왕의 신성성, 신라의 정통성을 끌고 와서 한 편의 그럴 듯한 고려 건국신화가 완성된다. 하늘과 땅이 돕고 용왕과 산신이 보호하는데 이기지 못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이런 것이 바로 ‘건국신화’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출판사 리뷰

건국신화가 건국의 과정을 신성하게 꾸민 이야기라고 정의할 때 그에 가장 합당한 형식을 보이는 것이 바로 고려의 건국신화이다. 고려 건국신화를 보면 왕권의 정통성을 설명하기 위해 여러 상징과 장치들을 빌려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야기는 고려 태조 왕건의 6대조 조상인 호경에서 시작된다. 호경은 원래 신라 성골 장군 출신으로 평나산 산신을 만나 그 자신도 산신이 된다. 호경이 산신이 되면서 고려는 산신이 지켜주는 나라가 되는 것이다. 뿐만이 아니다. 태조 왕건의 증조할아버지는 당나라 숙종이다. 당나라 숙종과 보육의 둘째딸 진의 사이에서 태조 왕건의 할아버지인 작제건이 태어난다. 이후 작제건은 서해 용왕의 딸 저민의와 결혼을 해 태조 왕건의 아버지인 용건을 낳는다.

왕건의 6대조 이야기 속에 숨어 있는 중요한 그림 중 하나가 풍수지리설이다. 예를 들어 각 주인공들이 살거나 꿈에 등장하는 산들은 백두산, 오관산, 송악산 등으로 이 산들은 모두 고려의 수도인 개경에 힘을 주는 근원이 된다. 이렇듯 당시 유행하던 풍수지리설이나 용왕의 신성성, 신라의 정통성을 끌고 와서 한 편의 그럴 듯한 고려 건국신화가 완성된다. 하늘과 땅이 돕고 용왕과 산신이 보호하는데 이기지 못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이런 것이 바로 ‘건국신화’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면 왜 이런 신화가 만들어졌을까. 고려 건국신화가 나온 시대적 배경을 보면 그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고려 건국신화는 왕건이 만든 신화가 아니다. 고려가 세워지고 200년쯤 지난 뒤인 의종 임금 때 쓰여진 신화이다. 당시는 무신들이 난을 일으켜 문신들을 죽이고 왕까지 위협하던 시기이다. 의종의 입장에서는 고려와 자신의 정통성을 내세워 위기를 모면하고 백성들의 마음을 보듬어야 했을 것이다. 바로 이런 시대적 배경에서 만들어진 것이 고려의 건국신화로 의종의 신하였던 김관의가 하급관리인 김영부에게 명해 쓰여진 이야기이다.

『고려 건국신화』는 이처럼 이야기가 태어난 배경을 살리기 위해 액자식 구성을 선택했다. 김관의가 쓴 『편년통록』의 내용이 주가 되고, 앞뒤로 의종 시대의 이야기가 붙는 형식이다.
고려 백성의 입장에서, 또는 의종이나 김관의의 처지에서 이 신화를 다시 한번 음미해 본다면 그 의미가 더욱 생생하게 다가올 수 있을 것이다.


나라를 세운 영웅들의 진짜 이야기, 신라·가야·고려 건국신화 출간!


‘한겨레 옛이야기 건국신화편’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부터, 가장 넓은 영토를 가졌던 고구려, 한반도 최초의 통일 국가였던 신라, 잃어버린 왕국 가야, 그리고 중세 국가인 고려까지 다섯 나라의 건국신화를 살핀다.
지난달『고조선 건국신화』와 『고구려 건국신화』를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신라 건국신화』 『가야 건국신화』『고려 건국신화』를 출간하면서 건국신화편을 완간했다.

한겨레 옛이야기 건국신화, 이렇게 다르다!

① 전문가가 쓴 제대로 된 건국신화
신화학자가 어린이들을 위해 쓴 이야기로, 건국신화가 어떤 것인지 알 수 있도록 했다.

② 건국신화 본래의 모습에 가깝도록 재구성했다.
상상력 과잉의 옛이야기가 아니라, 대표적인 문헌들과 구전신화·전설 등을 모아 풍성하게 엮었다.

③ 신화적 상징이 살아 있다.
신화 속 상징은 그 당시 역사, 문화, 종교, 예술의 산물이다. 책을 읽는 어린이들이 신화적 상징들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알 수 있도록 했다.

④ 역사를 이해하는 실마리가 된다.
각 나라의 건국신화를 읽으며 그 나라가 세워질 때의 사회적 상황이나 정치적 지향까지 함께 살펴볼 수 있다.

⑤ 영웅 한 사람의 이야기가 아닌 다양한 조연들의 이야기
대표적인 건국 영웅뿐 아니라 나라를 세우는 데 기여한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가 들어 있다.

‘한겨레 옛이야기 건국신화편’의 이 같은 특징은 이번에 출간된 세 권의 책에서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우선 전문가가 아니라면 엮어 내기 어려운 고려의 건국신화를 어린이책으로 처음 소개한 점이 눈길을 끈다. 고려 건국신화는 고려 중기 김영부가 쓴『편년통록』에 들어 있는 이야기로 건국신화가 무엇이며,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그리고 권력자와 백성들에게 어떻게 작용하는지 여실히 드러내는 건국신화의 표본이라 할 만하다.

조연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는 점도 마찬가지다. 『신라 건국신화』에서는 기존에 나온 책에서 크게 다루지 않았던 미궁 속 인물 호공의 비중이 커졌다. 전쟁을 피해 바다를 건너온 호공과 그의 아들이 혁거세왕과 남해왕의 지혜로운 신하가 되어 활약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살려냈다. 『고려 건국신화』 에서는 고려를 세운 것은 왕건 혼자만의 노력이 아니라 무려 6대조부터 대를 이어 내려온 조상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음을 보여준다.

신화적 상징에 대한 힌트도 다양하게 제공된다. 혁거세와 수로가 굳이 하늘에서 내려온 알에서 태어나는 이유는 이들 나라가 고조선이나 고구려처럼 힘이 센 부족이 다른 부족을 흡수하는 형태가 아니라 여러 부족이 서로 협력하여 나라를 세웠다는 데 있다. 이 때문에 특정 부족과 상관없는 제3의 인물이 하늘에서 내려오는 형태를 지니는 것이다. 이밖에도 혁거세가 죽은 이후 몸이 다섯 동강이 난 채 땅으로 떨어지는 것은 ‘오곡의 신’이 되는 상징이며, 가야 건국신화가 거북이를 부르는 구지가로부터 시작하는 것은 바닷가에 살던 가야 사람들이 제사를 지낼 때 올렸던 제물이 거북이라는 것에서 상징성을 찾을 수 있다. 고려 신화에서도 신성함을 부여받은 상징으로 용왕, 산신, 당나라 임금 등이 다양하게 등장한다.

이번에 출간된 세 권은 앞서 출간된 『고조선 건국신화』와 『고구려 건국신화』에 비교해 개성이 강한 그림이 어우러져 있다.
『신라 건국신화』는 영웅이 태어날 때마다 반드시 상상 속 동물들의 도움을 받는다. 혁거세는 흰말이 가져온 알에서 태어났고, 알영은 닭을 닮은 용인 계룡의 옆구리에서 나왔으며, 탈해가 나온 궤짝을 실은 배는 용이 호위를 하는 식이다. 화가 편형규는 강렬한 느낌의 선을 이용해 사물의 형태를 단순화시킴으로써 신성성과 상징성을 극대화시켰다.『가야 건국신화』는 화가 조혜원은 자신의 강점인 추상적이고 신비로운 느낌으로 신화의 특성을 살렸으며,『고려 건국신화』를 그린 화가 이선주는 고려 불화에서 모티브를 따와 원색의 화려함과 세밀한 묘사로 불교의 나라 고려의 이미지를 되살려냈다.

다른 나라의 신화들이 문헌과 구전자료를 통틀어 하나의 이야기로 버무려 냈다면, 『가야 건국신화』에는 두 가지 서로 다른 이야기가 담겨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수로왕 이야기와 함께 정견모주라는 여신이 수로왕의 어머니라는 또 다른 건국신화를 나란히 실어놓다. 수로왕의 출생에 대한 서로 다른 이야기, 대가락국과 금관가야 등 6가야 건국에 얽힌 수수께끼를 풀어보는 색다른 재미를 느껴 볼 수 있다.

한겨레 옛이야기 건국신화편은 신기한 옛이야기에 그쳤던 지금까지의 신화 책들과 달리 조상들이 건국과 함께 꿈꾸었던 이상과 포부를 그려볼 수 있는 하나뿐인 건국 이야기가 될 것이다.

  목차

의종 시대, 김관의가 책을 만들다
산신이 ㅣ된 성골 장군 호경
강충이 마가갑으로 이사를 하다
보육의 오줌이 온 나라에 흘러넘치다
오줌 꿈을 산 진의가 당나라 숙종을 만나다
당나라로 가던 작제건, 되돌아오다
용건, 꿈에서 만난 미인과 결혼하다
왕건이 새 나라를 열다

의종, 고려 건국신화에 빠지다


해설_6대조 이야기의 진실

  회원리뷰

리뷰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