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백신 전문가 안철수가 지난 시절의 이야기를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들려준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고 도전해서 성취하는 것, 그리고 나누고 또 다른 삶을 위해 또 다시 도전하는 인생이야말로 멋진 인생이라고 말하는 안철수를 통해 진정한 행복에 대해 고민해보게 하는 책이다.
안철수는 대학교 시절, 우연히 접하게 된 컴퓨터의 매력에 빠져 컴퓨터 언어를 공부하다 컴퓨터 바이러스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그 뒤 바이러스를 해결하기 위해 백신 프로그램을 만들어 필요한 사람들에게 무료로 나누어 주게 된다.
그러다 더 의미 있고 더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던 그는 연구소 CEO 자리에서 물러나 미국으로 유학을 가서 경영학을 공부한다. 한국으로 돌아온 그는 이렇게 말한다. “사람이 중요하고, 생각이 중요하고, 사회에서 부여하는 것이 아닌 자신만의 성공 기준을 가져야 합니다.”
출판사 리뷰
★이 책은 최근 MBC무릎팍도사에 출연하면서 부쩍 관심이 높아진 안철수 교수가 오래전에 써 놓은 원고들을 직접 추려 지난 시절 이야기들을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들려주고 있습니다. MBC무릎팍도사에 소개된 이야기도 있으며, 방송에서 들려주지 못했던 가슴 따뜻한 이야기들도 책장을 넘기면 만날 수 있습니다. 도전하고, 좌절하고, 그리고 다시 도전해서 주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 사람, 안철수! 그래서 사람들은 안철수 교수를 행복을 전파하는 전도사, 행복바이러스라고 합니다.
★어린 안철수는 발표를 잘하는 적극적인 아이가 아니었습니다. 혼자 있는 것을 즐기는 내성적인 성격이었습니다. 공부를 뛰어나게 잘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잘하는 운동도 없었습니다. 자신은 잘하는 것이 하나도 없다는 고민을 종종 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좋아하는 것이 몇 가지 있었습니다. 바로 식물과 동물을 키우는 것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식물과 동물을 직접 기르면서 생명체의 소중함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활자중독증’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책 읽기를 좋아했습니다. 어렸을 때 학교 도서관에 있는 책이란 책은 모두 읽었습니다.
★고등학생이 되었을 때, 안철수는 자신의 진로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는 의사가 되고 싶지는 않았지만 부모님을 도저히 실망시킬 수가 없어서 의대에 입학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공부를 그리 잘하는 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의대 성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몇 배 이상의 노력을 해야만 했습니다. 힘든 점은 이것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동물을 사랑했던 그는 생리학 실험 때 동물을 가지고 실험하는 것이 너무나 끔찍했습니다. 늘 대학입시를 앞둔 수험생처럼 공부해야 하는 상황도 더 이상 견디기가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문제는 다른 누군가가 해결해 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마음을 추스르고 의료 봉사활동을 시작하면서 여유를 조금씩 찾았습니다.
★안철수는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서 각자가 해야 할 역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사명감이었습니다. 그는 지금도 늘 무슨 일을 할 때 의식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개인만이 아닌 우리 사회에 과연 어떤 도움이 되는가를 진지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는 대학교 시절, 우연히 접하게 된 컴퓨터의 매력에 빠져 컴퓨터 언어를 공부했고, 우연히 컴퓨터 바이러스의 존재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 바이러스를 해결하기 위해 백신 프로그램을 만들어 필요한 사람들에게 무료로 나누어 주었습니다.
하지만 의대 공부를 하면서 백신 프로그램을 계발하는 일을 같이 하기에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둘 중에 한 가지를 포기해야 했던 그는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 끝에 의사의 길을 포기했습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의사가 안정적이면서 좋은 직업으로 보일지라도 중요한 것은 바로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돈과 명예 그 어떤 것보다도 마음 편하게 살아가는 것이 제일 좋다고 말한 안철수는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기회를 주는 삶을 살기로 결심했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분야를 찾고, 어떤 일을 할 때 가장 즐거운 것인지 늘 고민하는 그 시간이 절대 아깝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안철수는 또 자신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고, 더 의미 있고, 재미있게 일하고, 더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했습니다. 결국 안철수는 1년을 심사숙고한 끝에 연구소의 CEO를 사임하고 자신에게 또 다른 기회를 주었습니다. 산업 전반에 기업가정신을 심어 주고 싶다는 생각에 미국으로 유학을 가서 경영학 석사과정을 공부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온 그는 강의실에서 학생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사람이 중요하고, 생각이 중요하고, 사회에서 부여하는 것이 아닌 자신만의 성공 기준을 가져야 합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고 도전해서 성취하는 것, 그리고 나누고 또 다른 삶을 위해 또 다시 도전하는 인생이야말로 멋진 인생이라고 안철수 박사는 말했습니다.
내성적인 성격으로 인해 어려서부터 책 읽기와 만들기를 좋아했는데, 그것 말고 또 다른 즐거움이 하나 더 있었다. 바로 동물과 식물을 기르는 것이었다.
어머니께서 우리들에게 존댓말을 쓰고 계시다는 것을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어머니께서는 밥상을 차려놓고는 우리들에게 식사하세요, 하셨고 뭘 시킬 때에도 하세요, 라고 말씀하시던 것을 알 수 있었다.
내가 앞으로 다시 어떤 일을 하게 될지 나도 알 수 없다. 더 의미가 크고, 더 재미있고 보람 있게 일할 수 있고, 더 잘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하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
작가 소개
저자 : 안철수
부산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공대에서 공학 석사, 와튼 스쿨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취득했다. 해군에서 군의관으로 3년 3개월간 복무했다.1995년 (주)안철수연구소(현 안랩)를 창립한 그는 2005년 10년간 일해오던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 유학을 떠난 뒤 2008년 귀국, 카이스트에서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다.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포스코 이사회 의장, 아름다운 재단 이사 등을 역임하기도 한 그는 <CEO 안철수, 영혼이 있는 승부>, <CEO 안철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경영의 원칙> 등 많은 책들을 통해 대중과 소통해오고 있다.의사, 개발자, 경영자, 교수 등 그를 설명하는 수많은 수식어들이 있지만 최근에는 '국민 멘토'라는 애칭으로 많이 불리고 있다. 지난 2011년 11월 "공동체의 상생을 위한 작은 실천"이라며 보유하고 있던 안랩 주식의 절반을 사회에 환원, '안철수재단'을 설립했다. 2014년 현재 제19대 국회의원으로 재직 중이다.
목차
머리말_6
꿈_11
기르는 재미_21
책과 공부_27
고등학교 시절, 그리고 의사라는 직업_35
대학 생활_43
휴학 고민_53
봉사 활동_61
뜻밖의 만남_69
할아버지와 나_79
하숙 생활과 컴퓨터_87
백신 프로그램의 탄생_101
교수 시절_109
군대 시절_115
안철수연구소의 설립_119
나누는 삶_125
연보_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