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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어디 가요? 앵두 따러 간다!
옥이네 여름 이야기
보리 | 3-4학년 | 2009.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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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자연 속에서 얻은 맛나고 귀한 음식 이야기. 주인공 옥이와 할머니가 반찬을 동네 사람들과 나누어 먹고, 또 시장에 내다 팔기도 하며 소박하지만 행복하게 살아가는 예쁜 일상을 그렸다. 쌀이 어디서 오는지, 감자나 고구마가 어떤 땅에서 나는지 알기 힘든 도시에 사는 아이들에게, 소중한 자연의 모습을 재미있고 진솔하게 보여주는 그림책.

보리 출판사의 어린이 잡지 「개똥이네 놀이터」에 두 해 동안 연재되었던 '할머니, 어디가요'를 묶어 책으로 펴냈다.

  출판사 리뷰

옥이네 이야기 시리즈는 보리에서 펴내는 어린이 잡지 <개똥이네 놀이터>에 두 해 동안 연재되었던 ‘할머니, 어디가요’ 이야기를 묶어 낸 책이에요. 봄, 여름, 가을, 겨울 이야기가 철마다 나오는데, 이번에 여름편이 나왔답니다. 옥이랑 할머니가 자연 속에서 얻은 맛나고 귀한 반찬을 동네 사람들과 나누어 먹고, 또 시장에 내다 팔기도 하며 소박하지만 행복하게 살아가는 예쁜 일상들이 담긴 책이랍니다. 쌀이 어디서 오는지, 감자나 고구마가 어떤 땅에서 나는지 알기 힘든 도시에 사는 우리 아이들이 꼭 만나야 할 정겨운 사람들과 소중한 자연의 모습을 재미있고 진솔하게 담은 귀한 그림책입니다.


탱글탱글 앵두, 볼록볼록 오디 따러 간다!
찌르르르 찌르레기 우는 여름날. 재동이 증조할머니가 심어 놓은 앵두나무랑 뽕나무에 빨간 앵두랑
까만 오디가 탐스럽게 열렸어요. 앵두랑 오디를 따다가 할머니는 술을 담급니다. 시장 사람들 모두
옥이가 따라 준 앵두술이랑 오디술 마시고 기분이 좋습니다.


배 아픈 데는 고소한 비름나물이 약이지!
끈적끈적 무더운 날씨, 옥이는 동네 구멍가게에서 하드를 먹습니다. 딸기 맛, 포도 맛, 수박 맛,
초코 맛 줄줄이 먹다가 배탈이 났네요. 할머니는 밭둑에서 꺾은 비름나물을 조물조물 무쳐서
옥이 입에 넣어줍니다. 할머니 손맛 담긴 비름나물을 먹고 옥이는 거짓말처럼 나았어요.


바닷물 쭉 빠지면 뵤족뵤족 넘문쟁이 밭이여!
뻘밭에서 딴 탱탱한 넘문쟁이로 새콤 짭조름한 나물도 해 먹고, 마을 사람들 모두 모여 바닷가로
물놀이를 갑니다. 넘실넘실 파도도 타고, 모래 찜질도 하고 해가 저물 때까지 모두들 바다에서
즐겁기만 합니다.

천방지축 더벅머리 옥이
할머니 손에 자라지만 하루하루가 신나고 재미있는 우리 옥이는
자연에서 나는 것을 실컷 보고, 먹고, 노는 아이입니다.
어린이가 마땅히 누릴 참다운 삶을 마음껏 누리는 예쁜 옥이는
우리가 꼭 만나야 할 우리 아이들의 참 모습입니다.


그림책 작가 조혜란이 전하는 독특한 그림책의 세계
진지하지만 엉뚱하고, 화려하지만 소박하고, 발랄하지만 깊이 있는 작가 조혜란.
작가는 이 그림책에 자신의 과거와 미래, 유머와 따뜻함, 자연과 사람들을
신명나게 담아냅니다. 서산의 산과 들, 갯가, 시장, 마을을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적고, 쓰고, 그리기를 5년. 생생한 취재와 화려하고 개성 있는 채색은 자연의 화사함,
사람 맛 나는 구수함, 나누어 먹는 소박함이 한 데 어우러져 보는 이에게 풍성한 기쁨을
가져다줍니다. 또한 재치 있는 문체와 노랫말 같은 대화글은 화사하고 정겨운 그림과 함께
따뜻한 웃음과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자연과 하나가 되어 살아가는 예쁜 사람들을 담아낸 조혜란.
그의 따뜻하고 개성 넘치는 시선을 《할머니 어디 가요? 앵두 따러 간다!》에서 만나 보세요.

  작가 소개

저자 : 조혜란
“생일에는 노란 장미를, 졸업식에는 프리지어를 선물로 주세요.”라고 말했던 젊은 시절부터 노란 바지를 즐겨 입었습니다. 매해 가을이 되면 노란 소국, 노란 벼, 노란 달님, 노란 은행잎을 보며 풍요로운 자연을 느끼고요. 앞으로 더 나이가 들어도 노란 낙엽을 주울 거라고 해요. 그동안 쓰고 그린 책으로는 『참새』 『노야네 목장은 맨날 바빠!』 『박씨전』 『상추씨』 「할머니, 어디 가요?」 시리즈가 있고 그림을 그림책으로는 『똥벼락』 『사물놀이』 등이 있습니다.

  목차

탱글탱글 앵두, 볼록볼록 오디 따러 간다!
배 아픈 데는 고소한 비름나물이 약이지!
바닷물 쭉 빠지면 뵤족뵤족 넘문쟁이 밭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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