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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슨 씨앗일까?
샘터사 | 3-4학년 | 200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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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다양한 직업의 세계, 삶의 현장에서 들려주는 아홉 명의 꿈과 철학을 담은 어린이를 위한 특별한 인물 이야기다. 그 아홉 명의 지은이는 힐튼호텔 총주방장 박효남, 자연과학자 최재천, 컴퓨터의사 안철수, 국내 최초 시각장애인 박사 강영우, 나무박사 서진석, 화가 김점선 등의 삶과 꿈이 펼쳐진다.

죽은 위인이 아니라, 지금 현장에서 열심히 살고 있는 인물들이 털어놓는 삶의 이야기이기에 생동감이 넘치고, 진로를 고민하는 어린이에게 꿈을 이루려면 어떠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어떠한 분야에서 노력해야 하는지를 자세하게 알려준다. 책에 등장하는 아홉 명은 다른 분야에 도전하고, 성공했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노력의 가치를 모두 믿었다는 것이다.

여러 요리사를 거느린 총주방장이 되기 위해서는 감자부터 열심히 깍아야 한다는 박효남 총주방장님 이야기, 좋아하는 분야를 찾은 후 비로소 학문의 즐거움을 알게된 최재천 박사의 이야기, 뭐 하나 잘하는 것 없다는 열등감에 사로잡혔던 안철수의 어린 시절, 굶어 죽을 수밖에 없는 지경이라도 손은 부지런히 그림을 그린 화가 김전선의 일화 속에서 어린이들은 화려해 보이는 성공 뒤에는 여러가지 고난이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또, 자신의 길을 찾기 위해 노력한 아홉 명의 이야기를 보면서 자신에게 맞는 진로가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게 한다.지금 생각해 봅니다. 그 때 그렇게 책을 읽지 않고 착실하게 수업을 들었다면 나는 훌륭한 학자가 되어 인류를 위한 연구에 몰두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그 때 스스로 결단을 내리고 책 읽기를 시작했기 때문에 지금 화가로서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경영하고 있는 것이라고.-본문 p.92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강영우
1944년 양평에서 출생한 강영우 박사는 중학교 시절 사고로 실명한 후, 이어 모친과 누나를 잃고 맹인 고아가 되었다. 고난과 역경 속에도 대학 졸업과 유학이라는 꿈을 꾸게 된 저자는 연세대학을 졸업하고 아내와 도미, 3년 8개월 만에 미국 피츠버그대학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여 1976년 한국 최초의 시각 장애인 박사가 되었다. 2001년부터 2009년까지 미국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차관보를 지냈으며, 유엔 세계장애위원회 부의장 겸 루스벨트 재단 고문으로 7억 명에 가까운 세계 장애인의 복지 향상을 위해 헌신하였다. 2006년 미국 루스벨트 재단 선정 127인의 공로자에 선정되었고, 2008년 국제로터리 인권상을 수상하였다. 지난 2012년 2월 축복받은 삶을 감사하며 하늘의 부르심을 받았다. 이 책은 시각장애인으로 살아온 저자가 자신의 삶이 결코 고통의 시간들이 아니었으며, 하나님이 베풀어 주신 축복의 시간이었다고 고백하고 있다. 저자는 자신과 같은 장애인이거나 장애인 가족을 둔 이들을 소개하며 희망은 자신이 가진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다른 사람을 위해 내어 놓을 때 이뤄진다고 말한다. 또한 장애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질병과 같은 것으로 장애인 인권과 복지를 위해 우리 모두 힘써야 한다고 말한다. 췌장암 말기 선고를 받고도 자신보다는 장애인들의 삶을 더 걱정하며 생의 모든 진액을 쏟은 이 책이야말로 이 시대를 향한 희망이 아닐까 생각된다. 하나님이 주신 멋진 인생을 살다가 불꽃처럼 쓰임받고 소천한 그의 아름다운 생애에 힘찬 박수를 보낸다. 대표 저서로는 『원동력』(두란노), 『오늘의 도전은 내일의 영광』, 『도전과 기회 3C 혁명』, 『우리가 오르지 못할 산은 없다』, 『꿈이 있으면 미래가 있다』, 『아버지와 아들의 꿈』, 『어둠을 비추는 한 쌍의 촛불』, 『교육을 통한 성공의 비결』(이상 생명의말씀사) 등이 있으며, 그의 영문판 자서전인 『빛은 내 가슴에(A Light in My Heart)』는 존 낙스 프레스 출판사에 의해 1987년 출간되어 6개 국어로 번역되었다. 아내와 함께 쓴 『어둠을 비추는 한 쌍의 촛불』은 MBC 특집극 <눈먼 새의 노래>와 영화 <빛은 내 가슴에>로 제작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저자 : 김병규
1948년 경북 군위에서 태어났습니다. 대구교육대학을 졸업했고, 197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춤추는 눈사람〉, 1981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희곡 부문에 〈심심교환〉이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대한민국문학상.소천아동문학상.해강아동문학상.박홍근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했고, 동화집 《희망을 파는 자동 판매기》 《백 번째 손님》 《하얀 수첩의 비밀》 《까만 수레를 탄 흙꼭두장군》 《종이칼》, 어린이를 위한 칼럼집 《넌 뭐든지 할 수 있어!》, 어른을 위한 동화 《사람이 가장 아름답다》 등을 냈습니다.

저자 : 안철수
부산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공대에서 공학 석사, 와튼 스쿨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취득했다. 해군에서 군의관으로 3년 3개월간 복무했다.1995년 (주)안철수연구소(현 안랩)를 창립한 그는 2005년 10년간 일해오던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 유학을 떠난 뒤 2008년 귀국, 카이스트에서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다.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포스코 이사회 의장, 아름다운 재단 이사 등을 역임하기도 한 그는 <CEO 안철수, 영혼이 있는 승부>, <CEO 안철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경영의 원칙> 등 많은 책들을 통해 대중과 소통해오고 있다.의사, 개발자, 경영자, 교수 등 그를 설명하는 수많은 수식어들이 있지만 최근에는 '국민 멘토'라는 애칭으로 많이 불리고 있다. 지난 2011년 11월 "공동체의 상생을 위한 작은 실천"이라며 보유하고 있던 안랩 주식의 절반을 사회에 환원, '안철수재단'을 설립했다. 2014년 현재 제19대 국회의원으로 재직 중이다.

저자 : 임재해
영남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고, 현재 안동대학교 인문대학 민속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민속학연구소장을 겸하고 있습니다. 실천민속학회장, 한국구비문학회장, 비교민속학회장, 한국민속학술단체연합회장, 문화재위원 등을 역임하고,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 이사와 안동문화지킴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저서로는 《민속문화를 읽는 열쇠말》, 《민족신화와 건국영웅들》, 《신라 금관의 기원을 밝힌다》, 《마을문화의 인문학적 가치》 등이 있습니다.

저자 : 최재천
과학의 대중화에 앞장서온 학자로, 에드워드 윌슨의 ‘통섭’ 개념을 국내에 들여와 국내외 학계의 스타가 되었다. 현재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로, 연구 외에 시민단체, 학교, 연구소 등에서 강연을 하거나 방송출연, 언론기고로 일반인에게 과학을 알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2013년 10월부터 국립생태원 초대 원장으로 일했다. 평소 대학의 보직도 피해왔지만, 대한민국 최초로 설립된 국립생태원의 안착을 위해 기관장직을 수락했다. 그에 앞서 2008년 한 해는 국립생태원 밑그림에 온전히 바치기도 했다. 재임 시 국립생태원은 온갖 악조건에도 환경부에서 내려준 연간 관람객 30만 명 유치라는 목표를 300% 이상 초과 달성했다. 또 장기 목표인 세계적인 생태연구소로 가는 기초를 충실히 닦았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미국곤충학회 젊은과학자상(1989)을 비롯해 국제환경상, 올해의 여성운동상, 대한민국 과학기술훈장 등을 수상했고, <진화심리학(Evolutionary Psychology)>을 비롯해 6개 국제학술지의 편집위원을 지냈다. 저서로 《개미제국의 발견》,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당신의 인생을 이모작하라》, 《다윈 지능》, 《최재천의 인간과 동물》 등 다수가 있다.

저자 : 박효남
저자인 박효남은 중졸 학력으로 요리사의 세계에 입문, 하얏트호텔을 거쳐 힐튼호텔에서 38세의 젊은 나이에 연공서열의 관행을 깨고 업계 최연소 이사가 되었다. 또한, 본사 파견 외국인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총주방장에 임명되어 전 세계 힐튼호텔 체인 사상 최초로 현지인 출신 총주방장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보통은 2-3년 임기로 끝나기 마련인 총주방장에 무려 10여 년간 연속 재임될 정도로 국내외 프랑스 요리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이며 ‘프랑스 본토인보다 프랑스 요리를 더 잘 하는 한국인 요리사’로 일컬어지는 등, 괄목할 요리 실력 하나만으로 성공신화를 이룬 입지전적인 인물로 꼽힌다. 2014년 ‘대한민국 요리명장’에 선정됐으며, 대통령 표창, 프랑스 농업공로훈장 메리트 아그리콜(L’ordre du M?rite Agricole), 세계 3대 요리대회인 싱가포르 세계요리대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5개 종목 금상을 수상했다. 2015년 초, 국내 토종 호텔을 국제적인 수준으로 키우겠다는 새로운 도전 의식으로 안정된 직장을 박차고 나와 세종호텔 총주방장 겸 전무이사로 자리를 옮겼고 동시에 세종사이버대 조리산업경영학과 교수를 맡아 후학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저자 : 김점선
1946년 개성에서 태어나 이화여대를 거쳐 홍익대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였다. 1972년 제1회 앙데팡당전에서 백남준, 이우환의 심사로 파리 비엔날레 출품 후보에 선정되며 등단하였다. 자유롭고 파격적인 그림으로 엄청난 반향을 일으키며 1987~1988년 2년 연속 평론가협회가 선정한 미술 부문 올해의 최우수 예술가로 선정되었다. 1983년 첫 전시회를 연 뒤 20년 이상 개인전만 60여 차례 열었으며, 2002년부터 디지털 판화전도 개최했다. 작가는 작품 활동 외에도 KBS-TV <문화지대>의 진행자를 맡는 등 문화 전방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2009년 3월 22일 향년 6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지은 책으로는 《10cm 예술》 《나는 성인용이야》 《나, 김점선》 《점선뎐》 《바보들은 이렇게 묻는다》 《김점선 스타일》, 그림동화 시리즈 《큰엄마》 《우주의 말》 《게사니》 등이 있다. 2011년에는 추모 2주기를 맞이해 평소 그의 예술혼과 작품 세계에 공감하며 뜻을 같이했던 지인들이 모여 기념 화보집 《김점선 그리다》를 출간하였다.

저자 : 이영문
경남 사천에서 태어났다. 2005년 현재 3만 6천 평의 농사를 혼자 지으면서도 끊임없는 연구와 강연 등을 통해 태평농법을 보급하기에 여념이 없다.

저자 : 서진석
<나는 무슨 씨앗일까?>

  목차

최고의 맛을 찾아가는 요리사 총주방장 박효남 이야기
동물과 자연을 사랑하는 자연과학자 최재천 이야기
과학자가 되고 싶었던 컴퓨터 의사 안철수 이야기
벼랑 끝에서 정상까지, 시각장애인 박사 강영우 이야기
나무와 더불어 사는 삶, 나무박사 서진석 이야기
마음 속 길을 따라 걷는 화가 김점선 이야기
아이들한테서 배운다, 기자 김병규 이야기
생명과 자연을 살리는 민속학자 임재해 이야기
대자연의 생명체를 스승으로, 농부 이영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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