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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네가 누구라고 생각해? : 친구와 적에 대한 16편의 이야기
창비 | 청소년 | 2009.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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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현대 미국문학을 대표하는 15명의 작가들이 십대에게 던지는 도발적인 물음!
“넌 네가 누구라고 생각해?”

존 업다이크, 조이스 캐럴 오츠, 마여 앤젤루 등 현대 미국문학을 빛낸 여러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정을 이야기한 단편집. 다양한 인종ㆍ계층ㆍ관계 속에 놓인 청소년들의 보편적이고도 특별한 체험이 녹아 있는 이 자전적인 단편집은 지금까지 수많은 미국 일선 고등학교와 대학교 영어 교사들이 주저 없이 교재로 선택한 필독서로 꼽아왔다.

이 단편집은 미국의 어느 도서관을 가도 찾을 수 있는 청소년용 필독서로 꼽히는데, 작품이 수록된 작가의 면면을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마여 앤젤루는 여덟 살 때 당한 성폭행의 충격을 딛고 작가가 되어 퓰리처 상과 전미도서상을 수상했을 뿐 아니라, 흑인 여성들의 정신적인 지주 역할을 하고 있다. 오프라 윈프리가 멘토로 꼽을 정도이니 그의 영향력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그리고 존 업다이크는 퓰리처 상과 전미도서상에 빛나는, 현대 미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다. 조이스 캐럴 오츠 역시 전미도서상을 수상하고 문학의 넓이와 깊이 면에서 따를 사람이 없다는 평을 받는 작가이다.

  출판사 리뷰

미국도서관협회 선정 ‘최고의 청소년도서’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선정 ‘올해 최고의 책’
뉴욕공립도서관 선정 ‘10대를 위한 책’
전문가의 기획력이 돋보이는 청소년을 위한 현대 미국문학 단편집

『넌 네가 누구라고 생각해?』가 출간될 당시,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에서는 이 책을 ‘청소년을 위한 도서관이라면 꼭 갖춰야 할 책’으로 추천한 바 있다. 미국도서관협회에서 발행하는 『북리스트』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헤이젤 록먼과 시카고 대학교 부속 실험학교의 영어 교사인 달린 매캠벨이 기획한 이 단편집은 미국 영문학 수업 현장에서 수년간 교재로 채택될 만큼 그 가치를 널리 인정받아왔다. 청소년의 관심사와 밀착한 주제로, 청소년의 눈높이에 알맞은 작품을 엄선한 엮은이들의 청소년문학 전문가로서의 안목이 믿음직스럽다.

현대 미국문학을 빛낸 작가들의 자전적 체험이 담긴 작품들
『넌 네가 누구라고 생각해?』는 한 권으로 현대 미국 단편소설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알찬 기회다. ‘훌륭한 현대 미국문학 입문서’라고 소개한 『퍼블리셔스 위클리』의 평가대로, 이 책은 탁월한 청소년문학 선집인 동시에 매력적인 현대 미국 단편소설 모음집이기도 하다. 작가의 면면을 살펴보면 감탄을 금할 수 없는데, 올해 초 타계한 현대 미국문학의 거장 존 업다이크를 비롯해 현존하는 최고의 여성 작가로 꼽히는 조이스 캐럴 오츠 등 그 이름만으로 독자들을 설레게 하는 작가들의 작품이 나란히 실렸다. ‘이 시대의 헤밍웨이’라 불리며, 국내에는 타블로의 작품을 극찬한 스탠퍼드 대학교 교수로도 알려져 있는 토바이어스 울프의 작품 또한 기대를 모은다. 오프라 윈프리의 멘토로도 유명한, 미국 흑인 여성들의 정신적 지주 마여 앤젤루는 어린 시절 성폭행의 상처를 극복한 자전적 체험이 담긴 작품 『새장에 갇힌 새가 왜 노래하는지 나는 아네』로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대작가들이 털어놓는 그들의 눈부시게 빛나고, 처절하게 외로웠던 서투른 청춘의 순간들은 독자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빼어난 문장으로 문학의 참맛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한다.

다양한 인종ㆍ계층ㆍ관계를 아우르는 ‘우정’에 대한 풍부한 통찰
15명의 작가들이 쓴 총 16편의 단편이 실린 『넌 네가 누구라고 생각해?』는 선집이라는 장점을 잘 살려 작품마다 새로운 표정으로 가짓수만큼이나 다채로운 이야기를 펼쳐놓는다. 다양한 인종ㆍ계층ㆍ관계를 넘나들며 각기 다른 상황에서 파헤치는 참된 우정의 의미는 때로는 뭉클하게, 때로는 익살맞게 독자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전편을 관통하는 ‘친구’와 ‘적’이라는 열쇠말로 우정의 갖가지 면모를 톺아보는 주제의식이 흥미롭다. 뿐만 아니라 짝사랑의 두근거림, 단짝 친구와의 이별, 친구를 미워할 수밖에 없었던 괴로움 등이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각 단편의 개성 역시 강한 여운을 남긴다. 비슷한 처지에 놓인 독자들에게는 위로와 치유를, 그렇지 않은 독자들에게는 문학을 통한 간접 체험을 제공하는 것은 청소년문학으로서 이 책이 갖는 미덕이다.

  작가 소개

저자 : 카제노 우시오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대학 시절에는 브라스밴드에서 활동했고, 이후에는 주부 록밴드에서 베이스와 드럼을 맡았다. 지은 책으로 ‘비트 키즈’ 씨리즈, ‘보름달을 잊지 마!’ 씨리즈, 『숲으로 어서 오세요』 『신비한 소녀 도리』 『나는 아이돌?』 등이 있다.

역자 : 양억관
1956년 울산에서 태어났다. 경희대 국어국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일본 아시아대학 경제학부 박사과정을 중퇴했으며,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소설 인문 교양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우리말로 옮겼다. 옮긴 책으로 『바보의 벽』『플라이, 대디, 플라이』『남자의 후반생』『물은 답을 알고 있다』『달콤한 악마가 내 안으로 들어왔다』『냉정과 열정 사이』『공생충』『교코』『용의자 X의 헌신』『인 더 풀』『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당신이 모르는 곳에서 세상은 움직인다』『오다 노부나가』 『나는 공부를 못해』 『69』 『나의 스승, 공자』 『4teen』『들돼지를 프로듀스』 『800』 등이 있다.

  목차

레이 브래드버리 「이럴 수가」
조이스 캐럴 오츠 「어디 가, 어디 있었어?」
주디스 오티스코퍼 「미국사」
토니 케이드 뱀버라 「레이먼드의 달리기」
마사 브룩스 「소년과 개」
존 업다이크 「악어 떼」
이자벨 허건 「등 뒤의 씰리아」
토바이어스 울프 「이 소년의 삶」중에서
리처드 펙 「프리씰라와 겁쟁이들」
기시 젠 「바뀐다는 것의 의미」
쌘드라 씨스네로스 「옥수수 냄새가 나는 내 친구 루씨」
카슨 매컬러스 「꼴통」
루이스 얼드리치 「빨간색 컨버터블」
팀 오브라이언 「내 손에 죽ㅇ느 남자」
팀 오브라이언 「매복」
마여 앤젤루 『새장에 갇힌 새가 왜 노래하는지 나는 아네』중에서
호세 마르띠 「우정의 시」

작가 소개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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