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이탈리아의 중견 동화 작가 안나 라바텔리가 쓴 환경 동화로 이 책은 사람들의 이기심으로 더럽혀진 숲을 되찾기 위해 반격에 나선 동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우화로,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코믹하고도 유쾌하게 담아냈습니다.
자칫 무겁고 지루하게 느껴지기 쉬운 환경 문제를 숲 속 동물들의 반격이라는 재미있는 이야기로 흥미롭게 풀어 낸 환경 우화입니다. 자신들이 사는 도시를 깨끗이 하는 데에만 정신이 팔린 사람들과 숲을 지키기 위한 동물들의 힘겨루기 사이에서 보이는 팽팽한 긴장감, 동물들의 대화에서 드러나는 신랄한 풍자와 날카로운 아이러니, 동물들의 반격에 당황해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보여 주는 재치 있는 위트가 통쾌함을 줍니다. 깨끗한 도시와 더럽혀진 숲, 동물들의 다양한 표정과 모습을 선명한 색으로 그려 낸 삽화도 재미있는 볼거리입니다.
출판사 리뷰
숲은 주인이 없으니까 마음대로 해도 된다고?
깨끗한 숲을 되찾기 위한 동물들의 유쾌한 반란
풀리토폴리는 햇빛이 잘 들고 공기가 깨끗한 언덕 위에 자리한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도시 주변에는 아름답고 비옥한 들판이 펼쳐져 있고, 시원한 계곡물이 휘돌아 흐르는 울창한 숲이 있어, 풀리토폴리 사람들은 자연이 주는 여러 가지 혜택을 누리며 살고 있습니다.
어느 날 풀리토폴리 사람들은 ‘깨끗한 풀리토폴리’라는 구호 아래, 온 시민이 나서서 깨끗한 도시 가꾸기에 나선다. 길가에 떨어진 휴지를 줍고, 벤치에 묻은 먼지를 털어 내고, 공원 꽃밭을 가꾸는 데서 나아가, 도시를 더럽힐 수 있는 원인이 된다는 이유로 애완동물까지 내다 버린 끝에 풀리토폴리의 거리는 거울처럼 반들반들 윤이 나게 된다.
반대로 숲은 점점 쓰레기 더미가 되어 간다. 풀리토폴리에서 나온 쓰레기를 숲에 갖다 버렸기 때문이다. 게다가 청소에 대한 풀리토폴리 사람들의 광적인 집착은 도시를 벗어남과 동시에 마술처럼 사라져, 숲이나 강에서 시간을 보낼 때면 불씨가 남은 담배꽁초를 아무 데나 버리고, 나뭇가지를 마구잡이로 꺾고, 휴지와 빈 깡통을 마구 버렸다. 숲은 점점 오염되어, 숲에 사는 동물들은 빈 깡통에 발을 다치거나 버려진 비닐봉지에 숨이 막혀 죽는 등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결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 동물들은 반격에 나서기로 결심하고, 사람들이 숲에 버린 쓰레기들을 도로 도시에 갖다 놓는다.
이 책은 자칫 무겁고 지루하게 느껴지기 쉬운 환경 문제를 숲 속 동물들의 반격이라는 재미있는 이야기로 흥미롭게 풀어 낸 환경 우화다. 자신들이 사는 도시를 깨끗이 하는 데에만 정신이 팔린 사람들과 숲을 지키기 위한 동물들의 힘겨루기 사이에서 보이는 팽팽한 긴장감, 동물들의 대화에서 드러나는 신랄한 풍자와 날카로운 아이러니, 동물들의 반격에 당황해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보여 주는 재치 있는 위트가 통쾌함을 준다. 깨끗한 도시와 더럽혀진 숲, 동물들의 다양한 표정과 모습을 선명한 색으로 그려 낸 삽화도 재미있는 볼거리다
작가 소개
저자 : 안나 라바텔리
1954년 이탈리아에서 태어나 철학을 전공했다. 1986년 첫 번째 동화를 발표한 이후 십여 권의 동화와 청소년 소설을 발표했다. 현재 이탈리아 카메리에 살면서 중학교에서 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역자 : 이승수
196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탈리아어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비교 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탈리아과 강사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어린 양 오르넬라』, 『마르코와 미르코』, 『달나라에 사는 여인』, 『그날 밤의 거짓말』, 『그림자 박물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