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오빠만 졸졸 따라다니던 원숭이 동생이 해변가에서 사라졌다! 매일 아웅다웅하는 손이와 온이. 아무리 화가 나도 금세 화해하는 다정한 오누이의 모습을 실감나게 그린 작품. <아름다운 가치 사전>, <딸은 좋다> 채인선이 글을 쓰고, <설빔>으로 유명한 화가 배현주가 그림을 그렸다.
출판사 리뷰
1. 이 책의 내용
오빠 손이를 너무나 좋아하는 원숭이 동생 온이
오빠 손이를 너무 좋아하는 동생 온이. 그래서 오빠가 하는 것은 무엇이든 따라했어요. 오빠가 책을 읽으면 자기도 읽어보고 싶어서 엉터리로 책을 읽고, 게임을 하면 옆에서 따라 하고, 심지어 자기의 새 구두보다 오빠의 새 운동화를 신고 싶어 했어요. 손이가 밖으로 나갈 때마다 같이 놀고 싶어 따라가는 온이. 매일매일 손이를 따라오는 온이를 보고 손이 친구들은 원숭이 동생이라고 놀렸고, 손이는 온이가 점점 귀찮아졌어요. 손이도 동생을 돌보는 것보다 다른 친구들처럼 신나게 놀고 싶었거든요.
엇, 그런데 내 동생 어디 갔어요?
손이가 바닷가로 놀러가는 날, 온이가 먼저 신발을 신고 나가네요. 엄마도 온이를 말리지 못해서 어쩔 수 없이 손이는 온이와 함께 가게 되었답니다. 바다에 도착해도 뾰로통한 기분, 화가 난 손이는 온이에게 평상시처럼 “나 따라오지 말고, 여기서 꼼짝 말고 있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바다에서 신나게 놀다가 뒤를 보는데, 온이가 없어졌어요. 처음에는 하나도 걱정이 안됐는데, 점점 불안해지기 시작했어요. 원숭이 동생 온이는 과연 어디 있을까요? 손이는 온이를 찾을 수 있을까요?
2. 이 책의 특징
토닥토닥 싸우는 형제·자매를 위한 신간 그림책
누구나 한번쯤은 형제·자매 때문에 화가 난 적이 있을 거예요. 외동이라면, 형제·자매가 가지고 싶어서 부모님에게 때를 쓰겠지만요. 나만 따라하는 동생 때문에 심통 났던 적 있나요? 아니면 나를 너무 귀찮아하고 타박하는 오빠·언니·형·누나 때문에 삐진 적은요? 근데 정말 이상하죠? 아무리 미워해도, 또 금방 화해하고 같이 놀게 되거든요.
부모님에게 혼나더라도 혼자 놀고 싶은 첫째의 기분, 어떻게라도 같이 있고 싶은 동생의 기분을 모두 말해주는 형제·자매를 위한 그림책. 아이들의 기분을 콕 집어 묘사하는 채인선 작가의 신작입니다.
발랄하고 귀여운 일러스트
원숭이 오누이, 손이 온이가 배현주 작가의 손에서 이렇게나 귀엽게 탄생했어요. 서로 꼭 닮은 손이 온이의 얼굴이 자연스럽게 웃음을 자아냅니다.
아이들이 바닷가에서 신나게 노는 모습, 손이가 온이에게 화를 내는 모습, 화해하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그려져 있어요. 정말 어딘가에 있을 것 같은 아이들의 모습은 책을 읽는 아이들이 몰입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따라오지 말라고 했잖아.
집에 돌아가라고!"
아무리 그래도 소용 없어요. 온이는 늘 손이 하는 대로 따라하거든요.
그래서 손이 친구들이 놀려요.
원숭이 동생이라고.
- 본문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채인선
충주의 한적한 시골에서 책 읽기와 농사짓기를 하며 살고 있습니다. 또한, 일요일마다 자택에서 다락방도서관을 열어 전국의 독자와 만나 함께 웃고 떠들며 지냅니다. 주요 작품으로 《내 짝꿍 최영대》《손 큰 할머니의 만두 만들기》《아름다운 가치사전》《나는 나의 주인》《아빠 고르기》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