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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너의 바람이고 싶어!
대한민국 희망수업 3교시
작은숲 | 청소년 | 2016.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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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대한민국 희망수업 시리즈 그 세 번째 책. 열다섯 선생님들이 자신의 인생에 있어 잊을 수 없는 '친구' 이야기를 진솔하고 소박한 언어로 담아냈다. 삶의 동반자로서 참교육의 길을 열어 주신 스승과 제자들에 관한 이야기, 또 가족과 옛 친구들 그리고 먼저 하늘로 떠난 망자나 반려견, 고향 산천과 아스라한 유년의 추억들을 만남이라는 주제로 한데 모아냈다.

  출판사 리뷰

당신 곁에는 지금 ‘친구’가 있습니까?
내가 힘들고 지칠 때 바람처럼 내 등을 밀어주는,
열다섯 선생님들이 첫수업에 들려주고 싶은 ‘친구’ 이야기


공부, 공부, 공부…… 선생님도, 아이들도 어쩔 수 없이 ‘입시’라는 경쟁교육의 시스템 아래에서 옴짝달싹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우리 교육의 현실이라는 것에 동의하지 못할 사람은 드물 것이다. 선생님들이 아이들에게 정말 해 주고 싶은 이야기, 아이들이 선생님들께 정말 듣고 싶은 이야기는 ‘교과서’와 관련된 것 말고는 없는 것일까? 여전히 아이들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는 ‘교과서’를 잠시 접어두고 선생님들이 첫 수업에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모아 내온 작은숲 출판사의 ‘대한민국 희망수업’ 그 세 번째 책 ‘대한민국 희망수업 3교시 - 난, 너의 바람이고 싶어’. 이 책의 주제는 ‘친구’이다. 열다섯 선생님들이 자신의 인생에 있어 잊을 수 없는 ‘친구’ 이야기를 진솔하고 소박한 언어로 담아냈다.
사람을 사람이게 하는 것은 수많은 인연과 만남 속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와 감정의 교류들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그런 만남들과의 동행 때문에 살아가는 의미가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열다섯 명의 선생님들이 현재 자신을 있게 한 동행들에 관한 이야기를 자신의 지난날과 현재를 돌아보며 쓴 글들을 엮은 것이다. 삶의 동반자로서 참교육의 길을 열어 주신 스승과 제자들에 관한 이야기, 또 가족과 옛 친구들 그리고 먼저 하늘로 떠난 망자나 반려견, 고향 산천과 아스라한 유년의 추억들을 만남이라는 주제로 한데 모아냈다.

출판사 리뷰

열다섯 스승들의 ‘친구’ 이야기는 우리 시대 ‘친구’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젊은 시절 자신의 절친한 벗이었지만 안타까운 삶 속에서 불행하게도 삶을 마감한 친구의 이야기에서부터 장애가 있는 동생, 할머니, 이웃주민, 제자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심지어는 애완견 이야기까지 다양한 친구의 이야기가 이 책에는 등장한다. 도반, 동행, 동반자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려도 좋을 열다섯 친구 이야기의 공통점은 그들은 필자들의 삶에 있어서 ‘바람’ 같은 존재라는 것이다.
힘들고 지쳐 쓰러져 있을 때 불어오는 바람, 험한 산길에 발걸음 하나를 떼기 힘들 때 살며시 내 등을 밀어주는 바람 같은 존재가 친구다. 늘 나를 걷게 하는 사람, 늘 나를 돌아보게 하는 사람, 그래서 나의 ‘바람’(바라다)이 되었던 사람. 그가 지금 내 곁에 있는 짝꿍이 아니라 동생이거나 형이거나, 선생님이거나 제자이거나, 고양이어거나 강아지이거나, 할아버지이거나 할머니이거나, 친구이거나 선배이거나, 여자친구이거나 아내이거나, 그 무엇이라도 나를 있게 한 모든 것들이자 나를 늘 살아 있게 하는 것.
그런 친구, 바람 같은 동행이 당신에게는 있는가? 아니 나에게는 그런 친구가 있는가? 나는 그에게 그런 친구인가?

  작가 소개

저자 : 강병철
1983년 ‘삶의 문학’ 동인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유년일기』『하이에나는 썩은 고기를 찾는다』『꽃이 눈물이다』, 소설집 『비늘눈』『엄마의 장롱』『초뻬이는 죽었다』, 성장소설 『닭니』『꽃 피는 부지깽이』『토메이토와 포테이토』, 산문집 『선생님 울지 마세요』『쓰뭉 선생의 좌충우돌기』『선생님이 먼저 때렸는데요』『우리들의 일그러진 성적표』가 있고, 함께 쓴 교육산문집 『넌, 아름다운 나비야』『난 너의 바람이고 싶어』가 있다. 청소년 잡지 『미루』를 10년간 발행했고, 2001~2004년 한국작가회의 대전충남지회장 역임했다.

저자 : 강봉구
마흔을 훌쩍 넘긴 나이에 선생님이 되겠다고 교육대학원에 진학했고, 은빛 바다가 보이는 충남보령의 모교에서 교생 실습까지 마쳤다. ‘함께 만들어가는 즐거운 책 세상’을 모토로 하는 작은 출판사에서 책과 씨름하는 것과 사람들을 만나서 책 이야기 하는 것을 낙으로 삼고 있다.

저자 : 신현수
인천에서 교육·시민 운동과 관련해서 온갖 일을 맡아 했고, 지금도 그 울타리에서 벗들을 만나는 부평여고 국어 교사.

저자 : 강영진
문학소녀였던 적이 있다. 지금은 재능 있는 이들의 아름다운 글들을 읽으며 행복한 옥동중학교 국어 교사.

저자 : 고병찬
한때 시에 빠진 문학청년이이었다. 아직도 부족한 인격과 도량이 더 커지길 소원하는 두루고등학교 국어 교사.

저자 : 권혁소
인제의 한적한 산골에서 풀벌레의 집을 짓고 미래의 풀벌레 노동자들과 노래를 나누는 원통고등학교 음악 교사.

저자 : 김수열
제주에서 나고 자랐으며, 해직 교사를 거쳐 30년 이상 근무했던 학교를 그만둔 지 만 1년이 된 백수 국어 교사.

저자 : 박명순
웹툰처럼 재미있고 쉽게 읽히는 평론을 쓸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 빠져 지내는 천안동중학교 국어 교사.

저자 : 박선희
여전히 좌충우돌이지만 이제야 ‘선생’이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지 조금 알 것 같은 예산여자중학교 국어 교사.

저자 : 이수언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과목으로 평생 가장 하고 싶었던 직업으로 살고 있는 5년 차 충남예술고등학교 국어 교사.

저자 : 정지영
학생들과 더불어 살아가지만 가끔 교무실 복판에서 외딴섬처럼 문장의 행간에 빠지는 서산대산고등학교 국어 교사.

저자 : 차정선
고향에 대한 깊은 향수를 더듬어 글로 풀어내는 재미에 빠져 살고 있는 감성파 시골내기 광천제일고등학교 국어 교사.

저자 : 최영미
살벌한 경쟁과 업무 폭주 속에서도 오늘을 힘겨워 하는 아이들과 함께 기꺼이 흔들리는 미추홀외고 프랑스 어 교사.

저자 : 최영신
공부방과 작은 도서관에서 아이들과 같이 공부하고 가르치며 살았다. 바느질 하는 모습이 수행자를 닮은 사람.

저자 : 한상준
전교조 강진지회 지회장으로 활동하다 해직된 뒤 교감, 교장을 거쳐, 순천금당고에서 아이들을 만나는 교장 선생님.

  목차

김수열 시인이 되지 못한 아이들
한상준 벗과 함께 오늘도 길을 걷습니다
이수언 민철이의 양말
차정선 나의 개똥수박들
신현수 재인아, 이제 우리도 만날 준비를 해야지
최영신 수국 한 송이의 미소
강영진 나를 걷게 하는 것들
정지영 잃어버린 소문을 찾습니다
박명순 나는 지금의 내가 좋다
박선희 따뜻하고 축축한 혓바닥
고병찬 착한 기억들, 내 고향 목골
강병철 소설가 이문구를 만나지 못한 사연
강봉구 한 발짝 뒤에서 함께 걷는 길은
최영미 모든 서영이들아 고맙다, 사랑한다
권혁소 촌놈이 어디 가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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