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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창수 대장 용수
국민서관 | 3-4학년 | 2009.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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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발달 장애아 창수와 싸움대장 용수의 우정 이야기. 바보 창수도 대장 용수도 친구가 없다. 그러나 두 아이는 서로에게 마음을 열어가면서 함께 어울리는 방법을 찾아낸다. 바보 같고, 싸움만 하는 '문제아'들이 친구가 된 것이다. 실제 교실에서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엮은 작품이다.

책 처음에는 두 주인공을 따로따로 보여준다. 각 인물을 중심으로 사건에 집중하게 하여 호기심과 긴장을 주기 위한 것이다. 그러다 둘의 이야기를 함께 보여준다. 극상의 두 아이가 진짜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처럼 구성 또한 사건에 따라 보여주어 나눔과 합침을 이야기 했다.

  출판사 리뷰

신발주머니에 집착하는
발달 장애아 창수


복도에 신발주머니를 잘 걸어놓고도 몇 번이나 확인을 하고, 알림장을 가져오지 않았다며 교실 안을 뱅뱅 돌다가 급기야 울음을 토하는 아이.
"토머스"라는 외국인 이름을 듣고 "토마토! 토마토 주스! 오륀지! 오륀지 주스!"라고 다짜고짜 큰소리로 외치는 아이.
창수는 발달 장애를 갖고 있는 아이다. 정기적으로 병원을 다니며 치료를 받고 있는데, 학교에 갈 때마다 꼬박꼬박 약을 챙겨먹지만 오후가 되면 약효가 떨어져, 행동이 갑자기 산만해지곤 한다. 엉뚱한 행동을 자주 하고, 한 가지 일에 골몰하는 모습을 보여, 친구들은 창수를 바보라 놀린다.
봄 소풍을 다녀온 다음날, 우유가 두 개 나오자 창수가 당황한다. 누가 자기에게 우유를 준 거냐며 부들부들 떨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더니 펑펑 눈물을 쏟는다. 말괄량이 두리는 그 모양이 재밌는지 흉내 내면서 슬슬 약을 올리고, 창수는 속상해서 꺽꺽 울음 딸꾹질을 삼킨다.
마침 화장실을 다녀오던 싸움대장 용수를 보고 창수가 다짜고짜 용수에게 달려든다. 영문도 모른 채 상대도 되지 않는 창수에게 한방 먹은 용수가 주먹을 날린다. "이 바보 새끼가 누구한테 까불어!" 씩씩거리며 욕을 하는 용수.
누가 봐도 창수는 용수의 상대가 안 되는데, 창수는 왜 용수를 공격한 걸까? 우유 두 개 때문에 폭발했던 창수의 뜻하지 않은 소동. 창수는 그 후로도 용수와 티격태격하며 곧잘 부딪치는데….

만날 친구들을 괴롭히고 욕하는
싸움대장 용수


툭하면 시비를 걸어 여자아이를 울리고, 주먹으로 친구의 턱을 까며 싸움을 거는 아이. 수시로 말썽을 피워 하루도 조용할 날 없는 용수는 알아주는 싸움대장이다. 새치기하고도 눈 하나 깜짝 않고 큰 소리 치다가 결국 친구들의 합심에 뒤로 밀려나서는, 친구들을 노려보며 욕을 퍼붓는다. 사실 용수는 밥을 빨리 먹고 나가 놀 생각에 새치기를 한 것이었다.
급식 반찬으로 탕수육이 나온 날, 용수는 급식 당번들이 탕수육을 많이 먹을까 봐 걱정이다. 아니나 다를까, 제 차례가 되어 탕수육을 정신없이 퍼 담자 친구들 불만이 최고조에 이른다. 그러나 이에 꿈쩍할 용수가 아니다. 고기반찬이 나온 날엔 아예 고기반찬 통을 끌어안고 사자처럼 으르렁 거리기까지 한다. 용수와 한판 붙지 않는 한 그 누구도 용수에게 덤벼들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우유를 나눠주던 창수가 자기 우유를 용수 책상 위로 내던진다. 창수는 용수와 친구가 되고 싶었던 걸까? 창수를 거들떠도 안 보는 용수. 바보랑 누가 친구 하겠냐며 창수가 던진 우유를 다시 내던지고, 끝내 창수의 눈물샘을 터뜨리고 만다.
모둠별로 박물관 견학을 가는 날, 창수와 한 모둠이 된 용수는 다른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창수를 보며 야단치듯 몰아세운다. 그러자 창수 어머니는 용수 손을 꼭 붙잡고 창수 좀 잘 봐 달라고 부탁하는데…. 과연 용수는 창수 어머니 부탁대로 창수를 잘 봐 줄까?

동심이 만들어낸 기적 같은 실제 이야기
바보 창수도 대장 용수도 친구가 없습니다.
발달 장애가 있는 창수는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툭하면 징징거려 아이들의 놀림을 받기 일쑵니다. 종종 아이들이 창수를 돕지만 어떤 아이도 창수의 친구가 되어 주지 못합니다.
말보다는 주먹이 앞서는 싸움대장 용수는 급식 반찬에 대한 욕심이 많아 친구들의 원성이 잦습니다. 거친 욕도 곧잘 해대서 아이들은 용수를 싫어합니다.
두 아이는 서로에게 마음을 열어가면서 함께 어울리는 방법을 찾아냅니다. 바보 같고, 싸움만 하는 '문제아'들이 친구가 된 겁니다. 어른들의 잣대로는 일어날 수 없는 기적 같은 실제 이야기입니다. 이 놀라운 동심의 힘으로 세상은 오늘도 한 번 더 밝아집니다.

따로 또 같이, 그리고 함께
책 처음에는 두 주인공을 따로따로 보여줍니다. 각 인물을 중심으로 사건에 집중하게 하여 호기심과 긴장을 줍니다. 그러다 둘의 이야기를 함께 보여줍니다. 극상의 두 아이가 진짜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처럼 구성 또한 사건에 따라 보여주어 나눔과 합침의 이야기를 합니다.
이 책에는 어디선가 들어봤던 이름이 많습니다. 장난꾸러기 이재복, 뚱뚱보 멧돼지 오정혜, 용수의 짝사랑 황다예, 말괄량이 두리 등 송언 작가의 책을 봤으면 언젠가 들어봤을 이름. 바로 작가의 전작에서 만났던 사랑스런 제자들이 함께 합니다.

편집후기
송언 작가를 만나러 간 실제 학교. 그 곳에는 청소 후 말끔히 정리된 책상들, 그리고 교탁과 교사용 책상이 있습니다. 왁자지껄하고도 시끌벅적했을 학교의 일상이 끝난 교실은 늘 그렇듯 차분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매년 가르치는 학생들이 바뀌고 시대가 선생님의 나이만큼 바뀌었어도 송 선생님은 만날 때마다 늘 강조합니다. '선생님 제자는 모두 착하다'고. 수호천사 선생님과 착한 제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긍정의 힘'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목차

뜻밖의 사건
바보 창수 이야기 1
바보 창수 이야기 2
대장 용수 이야기 1
대장 용수 이야기 2
바보와 대장 1
바보와 대장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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