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출판사 리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동화 작가들과 화가들이 참여한 「새싹 인물전」 시리즈는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읽기 책 형식의 새로운 위인 동화입니다. 이 시리즈는 재미있는 글과 유머러스한 그림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꿈 많은 아이들에게 올바른 역할 모델을 제시합니다.’ ―기획위원 박이문, 장영희, 안광복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을 위한 위인 동화 「새싹 인물전」 시리즈의 21권 『방정환』이 (주)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동화 작가들과 만화가들이 대거 참여한 창작물과 영국 Franklin Watts 출판사의 저학년용 위인 동화 「Famous People Famous lives」 시리즈의 번역물로 구성된 「새싹 인물전」 시리즈는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옆 자리 짝꿍처럼 친근한 위인들의 면면을 알려 주는 책이다.
올해로 87회째를 맞은 어린이날에 앞서 출간된 『방정환』은 어린이들의 영원한 친구 소파 방정환의 일생을 담은 책이다. 『불대장 망개』, 『북정록』의 작가 유타루가 글을 쓰고, 『최무선』, 『김구』 등을 통해 독특한 캐릭터를 선보인 바 있는 최무선이 그림을 그렸다.
방정환은 아이들을 ‘애새끼, 애놈, 아들놈, 딸년’이라고 부르던 시절, 처음으로 ‘어린이’라는 말을 만들어 어린이 사랑을 실천한 인물이다. 일제 강점기, 아이들이야말로 나라의 미래이자 희망이라고 생각한 방정환은 다양한 소년 운동을 통해 아이들을 어른과는 다른, 하나의 독립된 인격을 가진 존재로 볼 것을 주장했다. 모든 아이들이 차별 없이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존중받으며 따뜻한 사랑 속에서 바르고 씩씩하게 자라기를 바란 방정환은 전국을 돌며 강연을 하고, 아이들이 읽을 동화를 소개하고, 어린이날을 만들며 소년 운동을 펼쳤다. 방정환이 만든 우리나라 최초의 아동 잡지 《어린이》, 우리나라와 세계 여러 나라 아이들의 그림을 전시한 ‘세계 아동 예술 전람회’는 식민지의 가난과 설움에 짓눌려 웃음을 잃은 우리나라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이 되었다. 방정환의 이러한 노력 덕분에 오늘날 아이를 어른의 소유물이 아닌, 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로서 사랑하고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이 뿌리를 내릴 수 있었다.
부록 페이지에서는 1923년 첫 번째 어린이날 기념식의 모습과 잡지 《어린이》에 실린 흥미진진한 기사들에 대해 알아보고, 뛰어난 이야기꾼이었던 방정환에 관한 재미있는 에피소드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작가 소개
저자 : 유타루
타루는 물고기가 사뿐사뿐 걷는다는 뜻이다. 작가가 된 것을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며, 꽃을 보면 뿌리 밑 지렁이도 떠올린다. 어린아이 같아야 하늘나라 간다는 성경 말씀을 참 좋아한다. 제4회 창원아동문학상, 제7회 건국대학교창작동화상, 제1회 송순문학상을 수상했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예진흥기금을 받았다. 어린이책『별이 뜨는 꽃담』『젓가락 달인』 『촌수 박사 달찬이』『한 줄의 반성문』『금동이네 김장 잔치』『불대장 망개』『방정환』 『왕십리벌 달둥이』『내 마음의 나이테』『북정록』『남한산성의 눈물』 등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