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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판으로 보는 삶 마이 라이프
청어람주니어 | 청소년 | 2009.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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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기호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을 연구해온 스페인의 언어학자 호세 안토니오 미얀이 전 세계를 누비며 직접 사진 촬영한 표지판들을 만나볼 수 있다. 지은이는 이 책에서 흔하거나 혹은 진기한 표지판 사진들에 짧은 글을 보태어 세상을 읽어주고 있다.

성장소설 읽듯 따라가다 보니 아무도 알려줄 것 같지 않은 삶의 모습을 어렴풋이 알게 되더라는 것. 구체적인 상황에서 구체적인 행동을 하라고 가르치는 인생 지침서가 아니다, 오히려 이 책은, 따끔따끔하고 시니컬하지만 그래서 마지막에 가서는 이것이, 어른들이 말하는 인생인가? 하는 생각을 하도록 이끄는 쪽이다.

또한, 구구절절 기나긴 사연으로 말하지 않는다. 청소년의 감수성에 맞는 기호들을 요리조리 이용해 말을 엮어내는 솜씨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책장을 넘길수록 우리가 동시대에서 교감할 수 있는 다양한 가치들이 표지판에 담겨 있는 책이다.

  출판사 리뷰

어라? 표지판이 감히 삶을?
상품에 붙은 경고 표시부터, 출입구와 화장실의 위치를 알리는 표지판, 길거리의 벽에 누군가가 그려놓은 알 듯 모를 듯한 그림까지!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 표지판과 그를 둘러싼 삶의 모습을 표현해주는 표지판들은 어디에 이 많은 게 숨어 있었을까 싶을 만큼 다채롭다.
기호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을 연구해온 스페인의 언어학자 호세 안토니오 미얀이 전 세계를 누비며 직접 사진 촬영한 표지판들을 이 책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다. 저자는 흔하거나 혹은 진기한 표지판 사진들에 짧은 글을 보태어 세상을 읽어준다.
부모에게 반항하고 잘난 맛에 살다가, 사회에 나와서는 어쩔 수 없이 순응하는 표지판의 순진한 삶이, 톡 쏘는 탄산음료처럼 느껴지다가도 어느 순간 보편성이 주는 뭉클함을 맛보게 한다.

청소년에게 전하는 인생 포토에세이, (여기 예방주사가 있어!)
'표지판으로 보는 삶 마이 라이프'에 대해 저자는 예방주사라고 표현한다. 성장소설 읽듯 따라가다 보니 아무도 알려줄 것 같지 않은 삶의 모습을 어렴풋이 알게 되더라는 것. 구체적인 상황에서 구체적인 행동을 하라고 가르치는 인생 지침서가 아니다, 이 책은. 오히려 따끔따끔하고 시니컬하지만 그래서 마지막에 가서는 이것이, 어른들이 말하는 인생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구구절절 기나긴 사연으로 말하는 대신에 청소년의 감수성에 맞는 기호들을 요리조리 이용해 말을 엮어내는 솜씨는 단연 이 저자가 얼마나 어린이책으로 유명한 언어학자인지 납득하게끔 한다.

소통을 향하는 기호, (기호 속에 담긴 소통!)
표지판은 커뮤니케이션이다. 머리카락도 손가락도 없는 표지판 속의 단순한 인물들이 간결한 선과 몸짓으로 보여주는 의미들은 간단명료하다. 아이스크림 반입 금지, 머리 부딪힘 조심, 출구, 입구, 노약자 보호석, 소음 금지 등등. 그런데 이 표지판 속에 담긴 다양한 의미들은 사회 문화의 소산물이다. 때로는 정치적이기도 하고, 때로는 구세대적인 모토를 담고 있으며, 때로는 인간에 대한 배려와 타협을 외친다, 단 한마디 언어도 없이!
표지판의 놀라움은 여기 있다. 사람들 사이에서 소통하고 나의 주장을 누군가에게 알리며, 서로 다른 사정과 계층에 있는 사람들에게 모두 한 가지 같은 의미를 뚝심 있게 전달하는 것, 이것이 바로 표지판의 정직함이자 매력이다.
그러니 그 안에 순수하고 정직한 어떤 삶이 있다고 생각한 저자의 상상력이 아주 딴 세상 소리는 아닐 것이다. 책장을 넘길수록 우리가 동시대에서 교감할 수 있는 다양한 가치들이 표지판에 담겨 있다.

표지판은 가치를 전달한다, (재미와 함께!)
눈 밝은 독자라면 저자가 표지판을 의인화하여 단순히 상상력 놀이를 하고 있는 게 아니라는 걸 눈치챌 만하다. 빈부 격차, 몰개성, 노동 가치의 하락, 집값 상승(?) 등, 일개 표지판이 말하기에는 왠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사회적 메시지들이 구석구석 박혀 있다.
그렇다고 해서 표지판맨은 정치적 구호에 함몰된 인생을 살지는 않는다. 일이 끝나면 놀러 갈 생각에 골몰하고, 여자친구를 여러 명 거느리고 싶어 하며, 밤새 술을 마시고 필름이 끊긴 다음 날에는 변기를 붙들고 반성도 한다. 그 뿐이랴, 심지어 가출 전력도 있다!!
이런 표지판도 철들 날이 있어서 책을 보다가 눈물을 흘리고, 평생의 반려자를 만나 사랑을 하며, 아이들을 낳고 부모가 된다.
이 강렬하고 은은한 삶의 맛이, 우리가 오늘 아침에도 무의식중에 봤을 법한 표지판 속에서 끌어낸 것이라고 믿을 수가 있을까?

기호학, 팝아트와 사귀다, (오래전부터?)
디자인적인 요소를 충분히 살려서 한국어판으로 편집된 이 책의 또 다른 묘미는 바로 갖가지 표지판들이 연출해내는 팝아트적인 요소들이다. 단순한 점, 선, 면, 색깔로 이루어졌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동일한 의미를 포착해내야 하기에 최대한 미적으로 만들어져야 하는 것이 또한 표지판이다. 너무 많이 봐서 질릴 법도 하건만 시간에 따라 변형을 겪고, 지역과 문화에 따라 모양새와 성격이 달라진 점을 보다 보면 표지판이 그 자체로 팝아트로서 기능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눈을 즐겁게 하면서 자신의 할 말을 똑부러지게 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표지판들의 향연이 바야흐로 왁자지껄 펼쳐진다.

편집자 노트
기호와 이야기가 만나 즐거움과 생각할 거리를 선사하는 책이다. 논리적인 상징들과 감수성 어린 이야기의 조화가 책을 책답게 만들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길거리의 표지판을 본다면 쉬이 지나쳐 지지 않을 것이다. 나도 모르게 상상력이 발휘되고 하나같은 대머리 표지판맨들에게서 인정미와 정감을 발견하게 된다. 이 책은 표지판을 바라보는 메마른 당신의 시선에 감성과 상상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다. 무료하고 재미없는 등굣길이나 출근길, 무심히 지나쳤던 표지판을 보고 웃을 수 있다면 이보다 좋을 수 없다!












집을 사려면 돈이 엄청 들어.

살아남으려면
무슨 일이든 해야 했지.

지배인, 경찰, 사진작가……
무얼 해야 할까?

화학자, 기술자, 의사, 간호사
아니면……

해충 방제사?

p24-27

  작가 소개

저자 : 호세 안토니오 미얀
1954년 마드리드에서 태어난 호세 안토니오 밀란은《제목도 없는 작은 책(Siruela, 1993)》 《디지털 세상의 모험(Siruela, 2002)》 등의 작품이 세계 여러 언어로 출간되면서 유명해진 어린이책 작가다.이 외에도 기호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관심을 가진 언어학자로서《안 돼! 난 반대야! (Gustavo Gili, 2004)》와 같은 책을 출간, '엘 파이스(El Pais)'지를 비롯한 여러 매체에서 신호에 대한 재미난 이야기를 다루어 왔고, 스페인 산업부가 진행하는 도로 수직 신호화 작업에 참여 했다. 지금까지 상징화 작업을 통한 표지판을 전문적으로 다룬 웹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독자들과의 만남을 이루고 있다. http://jamillan.com/rut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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