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아기여우, 아기토끼, 아기곰의 맑고 밝은 마음이 잘 들어 있는
아기여우시리즈. 노란 양동이를 갖고 싶어하는 아기 여우의 마음을 따뜻하게 정겹게 그려내었던
<노란 양동이>의 뒤를 잇는 작품이다.
아기곰이 조그만 상자를 안고 온다. '뭐가 들었냐'는 질문에 '내 보물'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러자 아기토끼도 자기의 보물을 안고 와서 보여준다. 아기여우는 슬그머니 미안해진다. 왜냐하면 얼마전 사촌에게서 받은 보물이 있었는데, 친구들 보여주기 싫어서 여지껏 안보여줬던 것.
종이 비행기, 그것도 하얗고 빳빳한 종이 비행기.
아기여우는 보물을 잃어버릴까봐 친구들에게 안보여줬는데, 얼마전 혼자서 날리다가 잃어버렸다. 막상 잃어버리고 나니, 같이 놀았으면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얼마 뒤, 아기곰이 종이 비행기를 찾아온다. 아기여우와 아기토끼, 아기곰 셋은 종이 비행기를 날려본다. 힘껏 아주 힘껏-
좋은 것을 혼자 갖고 싶어하는 아이의 마음이 잘 투영되어 있다. 그러면서도 함께 나누면 더 재미있고 행복하다는 것을 아기동물 세 친구를 통해 잔잔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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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여우 시리즈로
<노란 양동이>,
<보물이 날아갔어>,
<흔들다리 흔들흔들>,
<그 아이를 만났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