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무름이'는 궁금한 것이 많아 묻고 또 묻고, 물건을 망가뜨리는 일도 다반사인 아이다. 하지만 무름이는 그 호기심으로 도둑을 잡게 된다. 결국 무엇이든 예사로 보아 넘기지 않는 보름이의 호기심이 큰일을 해낸 것이다. 보름이는 무엇이 그리도 궁금한 걸까?
출판사 리뷰
궁금한 것을 절대로 참지 못하는 보름이,
호기심 때문에 여자 화장실까지 엿보게 되지요.
하지만 보름이의 호기심으로
교실에 들어온 도둑을 물리치게 되는데… “이건 왜 그렇죠? 저건 무엇이지요?”
호기심 많은 아이들은 끊임없이 물어대지요. 그럴 때마다 일일이 대답을 해주어야 하는 어른들은 귀찮은 게 사실이에요. 학교에서도 마찬가지예요. 공부 시간에 이것저것 자꾸 물어대는 어린이는 선생님에게 눈총을 받기 일쑤지요.
이 책《호기심 대장 1학년 무름이》의 보름이도 그래요. 궁금한 것이 많아 묻고 또 묻고, 물건을 망가뜨리는 일도 다반사지요. 엄마 아빠도 보름이의 호기심이 귀찮아요. 하지만 보름이는 그 호기심으로 도둑을 잡았어요. 결국 무엇이든 예사로 보아 넘기지 않는 보름이의 호기심이 큰일을 해낸 거예요.
보름이는 무엇이 그리도 궁금한 걸까요? 보름이의 호기심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유독 엄마 뒤를 졸졸 쫓아다니며 이것저것 묻는,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이 있습니다. 뭐가 그렇게 궁금한 게 많을까요? 사실 어른들의 입장에서는 그런 아이들이 귀찮은 것이 사실이지요.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호기심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창의력도 높다는 의미가 됩니다. 아이들의 그러한 호기심은 과학을 발달시키는 원천이 될 수 있습니다. 에디슨도 호기심 때문에 암탉을 품기도 하고, 열차 안에서 실험을 하다가 불을 낼 뻔하지만 결국 위대한 발명품을 만들어냈으니까요.
아이들이 호기심은 지적으로 발달해가는 과정입니다. 부모님의 배려 속에서 아이들의 호기심은 열매를 맺지요. 엉뚱하더라도 아이의 질문에 칭찬해줌으로써 상상력을 키워주어야 합니다. 에디슨의 어머니도 에디슨이 생각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도록 항상 격려해 주었다고 합니다.
또한 아이의 물음에 모두 대답을 해주기보다는 아이가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어야 합니다. 아이들의 질문에 함께 해답을 찾고 고민하는 과정을 통해 창의력이 풍성해진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보름이와 상수는 고양이처럼 살금살금
여자 화장실로 다가갔어요.
하나, 둘, 셋!
보름이와 상수는 화장실 문을 활짝 열어젖혔어요.
"꺄악!"
마침 오줌을 누려던 하나가 기겁을 하고,
알궁둥이를 치마폭으로 가렸어요.
여기저기서 여자아이들의 비명 소리가 대포알 터지듯이 요란하게 들렸어요.
보름이와 상수가 여자 화장실 문을 열었다는 말에
선생님은 두 주먹을 불끈 쥐었어요.
"이 못된 녀석들. 한보름! 이상수!"
- 본문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원유순
강원도 산골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인천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이후 동화작가가 되어《까막눈 삼디기》,《색깔을 먹는 나무》,《고양이야, 미안해!》,《떠돌이별》,《그저 그런 아이 도도》 등 많은 동화책을 썼습니다. 한국아동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을 수상한 작가는 현재 경기도 여주에 머물며 작품 활동과 동화 창작 강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목차
누렁별 사람들
엽기 꼬마 보름이
엽기 꼬마, 학교 가다
교실 도둑
누렁별 발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