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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정원
마루벌 | 청소년 | 200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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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자연과 교감하면서 우정을 키우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비밀의 정원』. 아이들은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의 건강을 되찾고 우정을 쌓아나간다.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어려움을 이겨낸 작가의 삶에 대한 의지와 사랑이 그대로 녹아 있다. 세계 아동 청소년 문학의 고전 작품들을 선별하여 소개하는「마루벌 클래식」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자기만 생각하는 버릇없는 아이였던 메리 레녹스는 미셀스와이트에서 하녀 마사를 만나면서 바깥세상인 황무지에 관심을 갖는다. 그리고 사랑스럽고 신비한 붉은가슴울새와 친구가 되면서 비밀의 정원을 알게 된다. 사람과 자연에 대해 조금씩 애정을 갖게 된 메리는 디콘을 만나 함께 비밀의 정원을 가꾸면서 밝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변해가는데….

  출판사 리뷰

자연과 교감하면서 몸과 마음의 건강을 되찾고 우정을 키워 나가는 아이들

원작을 직접 읽는 소중한 경험을 선사한다.

고전은 너무나 유명해서 제목만으로도 이미 읽은 것 같은 친숙한 느낌을 준다. 시공을 초월한 이 작품들은 번역서, 해설서, 요약본, 영화화 된 형태로 다양하게 소개되어 손쉽게 접할 수 있으며, 살면서 한 번쯤은 읽어야 할 책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현대에 쏟아지는 좋은 책만 해도 그 양이 어마어마한데, 내용이 짐작되는 옛날 책까지 꺼내볼 여유가 있을까 하는 의문을 품어 볼 수 있다. 그러나 요약되고 변주된 이야기는 원전의 감동을 고스란히 담아내지 못한다. 원전은 직접 읽을 때만이 그 풍성한 내용이 섬세하게 되살아나 내면에 아름다운 결을 남기고, 삶에 깊이를 더한다. 또 정확히 읽는 것만으로도 논리적 글쓰기와 독서 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마루벌 클래식\'은 아동, 청소년 독자들이 이런 소중한 경험을 놓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어졌으며, 원전의 의미와 느낌을 최대한 정확하게 살렸다.

지금까지 출간된 책 가운데 가장 클래식답다.

고전은 한 번 읽고 덮어 두는 책이 아니라 몇 번이고 ‘다시’ 꺼내보는 책이다. 오래도록 함께 할 책인 만큼 소장 가치가 높은 클래식을 선택하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 이미 많은 클래식이 국내에 출간됐지만 지금까지 책들은 독자 연령층에 맞춘 번역, 유행을 따른 그림과 디자인 등으로 시선을 끌어왔다. 이런 책은 잠깐은 환영 받을 수 있겠지만 긴 세월을 함께 하기에는 부족하다. \'마루벌 클래식\'은 이런 점을 충실히 고려해서 기본을 지킨 클래식 시리즈를 만들기 위해 심혈을 다했다. 우리나라 최고로 꼽히는 역자들이 마루벌 편집진과 함께 오랜 시간 공들인 번역으로 원전의 재미와 감동을 재현해냈다. 아이의 수준에 맞추기 위해 원전의 문장을 왜곡하거나 생략하지 않도록 신경 썼다. 그림은 디자인 삽화 전문가인 스콧 맥코웬이 스크래치 보드(딱딱하고 하얀 분필로 되어 있는 표면에 검정 잉크를 얇게 바른 다음 예리한 칼로 긁어내어 하얀 선이 드러나게 한다.) 기법으로 예술적이고 독특하게 표현해 클래식의 가치를 높였다.

아서 포버 박사의 여러 질문이 다양한 각도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한다.

원전을 그대로 살린 클래식은 어린 독자가 읽기에는 어려울지 모른다. 어쩌면 작품이 던지는 의미는 놓친 채 흥미만으로 읽을 수 있다. 사실, 고전은 흥미 차원에서도 여느 작품 못지않게 재미있다. 의미는 잠시 접어 두고 재미만 느낀다고 해도 충분히 특별한 독서가 될 것이다. 고전이 한 번 읽고 덮어 두는 책이 아니라 ‘다시’ 꺼내 보는 책임을 기억한다면 더욱 그렇다. 그래도 그냥 덮기에 아쉬움이 남는 독자들을 위해 책 후반부에 교육학자인 아서 포버 박사의 여러 질문을 준비했다. 질문들은 다양한 측면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하며 논리적이고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힘을 키워준다. 질문을 어렵게 여길 필요는 없다. 그저 같은 책을 읽은 한 명의 독자와 만나 대화를 나누고 이야기의 감동을 함께 한다는 기분으로 답을 떠올리면 된다.

비밀의 정원에서 일어나는 놀라운 자연의 마법

메리 레녹스가 미셀스와이트에 처음 왔을 때는 자기만 생각하는 버릇없는 아이였다. 이런 메리가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럽고 신비한 붉은가슴울새와 친구가 되면서 비밀의 정원을 알게 된다. 사람과 자연에 대해 조금씩 관심과 애정을 갖게 된 메리는 디콘을 만나 비밀의 정원을 가꾸면서 밝고 긍정적이고 건강한 모습으로 변한다. 더 나아가서는 이기적이고 신경질적이며 병약한 사촌 콜린까지도 변화시킨다.

누구나 원하는 그들만의 공간, 마법과 같은 안식처, 이 신비스러운 장소에서 삶을 변화시키는 놀라운 일이 벌어지는데…….
비밀의 정원에 숨겨진 마법을 깨우려면 우정, 스스로에 대한 믿음, 자연의 힘이 함께 어우러져야 한다. 아이들은 정원에서 자연을 가꾸면서 몸과 마음의 건강을 되찾고 이를 통하여 자연이 주는 긍정적인 영향 및 치유에 대한 확신을 느끼게 된다. 아이들은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자연의 힘이 어우러져 행복을 찾게 된다.
이 작품은 1987년 영국에서 텔레비전 영화로, 1993년 역시 영국에서 극장용 영화로 만들어질 만큼 오랜 사랑을 받았다.

  작가 소개

저자 : 프랜시스 엘리자 버넷 (Frances Eliza Burnett)
영국 랭커셔 지방의 산업 도시인 맨체스터에서 태어났다.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여의고 집안 형편이 어려워지자 가족과 함께 미국 테네시 주 녹스빌로 이주했다. 이 때부터 어려운 살림살이를 돕기 위해 돈이 되는 글을 많이 썼다. 첫번째 책은 로맨스 물로 소녀들의 패션잡지에 실렸다.

하지만 랭커셔 광산촌 노동자들의 이야기인 《로리의 아가씨》로 재능을 인정받으며 진정한 작가로 거듭나게 되었다. 특히 자신의 어린 시절의 경험을 살린 어린이책에서 재능을 발휘하였다. 지은 책으로 《소공자》, \'소공녀\'라는 연극으로 각색된 《사라 크루》, 《비밀의 화원》 등이 있다.

역자 : 최지현
1972년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공부했다. 2005년 \'푸른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현재 번역문학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조각이불>, 옮긴 책으로 <주인공이 되고 싶어>, <니임의 비밀>, <문제아>, <그 소년은 열네 살이었다> 등이 있다.

  목차

1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
2 못생기고 고집 센 메리 아가씨
3 황무지를 지나서
4 마사
5 복도에서 들리는 울음소리
6 '누가 울고 있었어. 정말이야!'
7 정원의 열쇠
8 비밀의 정원 안으로
9 정말 이상한 집
10 디콘
12 '땅을 조금 가질 수 있으까요?'
13 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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