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탠저린
보물창고 | 청소년 | 2009.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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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미국도서관협회 선정 최우수 청소년 도서. 자아에 눈 떠 가는 폴 피셔라는 소년을 통해, 겉으로 보여지는 것 이면에 숨겨진 진실들을 정면으로 마주한 소설이다. 그 진실들은 '모든 것을 잘 볼 수 있고, 잘 안다'고 큰소리치는 어른들이 보지 못했거나 외면했던 진실들이다. 때문에 이 책은 한 소년의 성장기이기도 하지만, 어른들에게 자신들이 나아가고 있는 삶의 가치, 삶의 방향에 대해 돌아보게 만드는 성찰서이며, 지침서이기도 하다.

또한 이 작품은 지금 우리 시대가 부딪치고 있는 인종 문제, 계급 문제, 가족 내 소통 문제, 환경파괴에 대한 문제 등을 심도 있게 다루며 보편성을 획득하고 있어 청소년뿐 아니라 일반 독자들에게도 무척 의미 있게 다가온다. 여기에 덧붙여 이 작품은 ‘형제간의 경쟁’이라는 주제 역시 아주 흥미롭게 다루고 있다. 폴과 그의 형 에릭은 둘 다 운동선수이고, 둘 다 똑같은 부모 밑에서 태어났지만, 그 둘은 낮과 밤만큼이나 다르다.

폴의 부모는 '미식축구계에 떠오르는 스타'로 주목받는 에릭 형의 모든 면을 지지하는데, 에릭 형의 어떠한 문제나 잘못도 바로잡아 주지 않는 점에서 문제의 씨앗은 잉태된다. 폴은 자신에게는 보이는 문제가 엄마 아빠에게는 보이지 않는다는 것에 절망하고, 절대적인 지원을 받는 미식축구 스타인 형과는 달리 축구선수인 자신은 부모에게 지지도 이해도 전혀 받지 못한다고 느낀다.

폴은 폭력적이고 엇나가는 형에게 끊임없이 위협을 느끼는 상황에서, 뛰어난 관찰력으로 겉보기에 아무 문제없이 행복해 보이는 가족의 일상을 하나하나 일지에 기록해 나가기 시작한다. 폴의 통찰력 있는 일지들을 쭉 따라 읽다 보면, 굉장히 놀랄만한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결말을 만나게 된다. 그 결말은 책 전반을 흔들 정도로 위력적이다.

  출판사 리뷰

★ 미국도서관협회 선정 최우수 청소년 도서
★ 블루틴 블루 리본 선정 도서
★ 혼 북 팡파르 선정 도서
★ 국제독서협회 선정 ‘청소년이 뽑은 책’
★ 뉴욕공립도서관 추천 100권의 도서

▶ 왜 어른들은 ‘모든 것을 잘 볼 수 있고, 잘 안다’고 큰소리치는가?
이제 막 유년의 터널을 지나쳐 온 열네 살은 어른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어린 아이도 아닌 존재이다. 자아에 눈 떠 가는 열네 살은 지금까지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믿고 따랐던 사실들과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삶의 질서들을 굉장히 낯설게 느끼기 시작한다. 수많은 물음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나오게 되고, 이 물음들에 대한 답을 스스로 찾아 가며 그 속에서 자신이 가져야 할 삶의 가치를 세우게 된다. 이 여정은 물론 녹록치 않다. 어떤 사실 이면에 숨겨진 진실들을 들여다보는 것은 ‘정의’에 가깝지만, 그 정의를 찾기까지의 과정은 불안하고 두려우며 자아를 혼란스럽게 만들기 때문이다.
<탠저린>은 자아에 눈 떠 가는 폴 피셔라는 소년을 통해, 겉으로 보여지는 것 이면에 숨겨진 진실들을 정면으로 마주한 작품이다. 그 진실들은 ‘모든 것을 잘 볼 수 있고, 잘 안다’고 큰소리치는 어른들이 보지 못했거나 외면했던 진실들이다. 때문에 이 책은 한 소년의 성장기이기도 하지만, 어른들에게 자신들이 나아가고 있는 삶의 가치, 삶의 방향에 대해 돌아보게 만드는 성찰서이며, 지침서이기도 하다.

▶ 스포츠소설, 추리소설, 성장소설의 묘미를 두루 갖춘 청소년소설!
이 작품은 에드워드 블루어의 처녀작으로, 처녀작인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치밀하게 잘 짜여진 구성과 깊이 있는 주제로 출간 당시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에드워드 블루어는 이 책 한 권으로 바로 주목할 만한 작가의 반열에 올랐고, 이 책은 미국의 중ㆍ고등학교와 공공도서관들에서 권장도서로 널리 읽히고 있으며, 인터넷 서점 ‘아마존’의 청소년도서 판매순위에서 계속 상위권을 차지하며 미국 내 청소년소설의 스테디셀러로 굳건히 자리를 잡았다.
이 책이 청소년들을 단박에 사로잡은 이유는 바로 깊이 있는 성장소설을 기본 바탕으로, 스포츠소설로서의 흥미로운 스토리를 가미하고, 추리소설의 장치와 기법까지 더해 작품 읽는 재미를 배가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이 책은 일반적인 청소년소설의 두 배 이상이 되는 분량인데도 상당히 빠르게 읽힌다. 그 정도로 흡인력이 강하며 문학적으로도 밀도가 높은 작품이다.
또한 이 작품은 지금 우리 시대가 부딪치고 있는 인종 문제, 계급 문제, 가족 내 소통 문제, 환경파괴에 대한 문제 등을 심도 있게 다루며 보편성을 획득하고 있어 청소년뿐 아니라 일반 독자들에게도 무척 의미 있게 다가온다. 여기에 덧붙여 이 작품은 ‘형제간의 경쟁’이라는 주제 역시 아주 흥미롭게 다루고 있다.
폴과 그의 형 에릭은 둘 다 운동선수이고, 둘 다 똑같은 부모 밑에서 태어났지만, 그 둘은 낮과 밤만큼이나 완전히 다르다. 폴의 부모는 ‘미식축구계에 떠오르는 스타’로 주목받는 에릭 형의 모든 면을 지지하는데, 에릭 형의 어떠한 문제나 잘못도 바로잡아 주지 않는 점에서 문제의 씨앗은 잉태된다. 폴은 자신에게는 보이는 문제가 엄마 아빠에게는 보이지 않는다는 것에 절망하고, 절대적인 지원을 받는 미식축구 스타인 형과는 달리 축구선수인 자신은 부모에게 지지도 이해도 전혀 받지 못한다고 느낀다.
폴은 폭력적이고 엇나가는 형에게 끊임없이 위협을 느끼는 상황에서, 뛰어난 관찰력으로 겉보기에 아무 문제없이 행복해 보이는 가족의 일상을 하나하나 일지에 기록해 나가기 시작한다. 폴의 통찰력 있는 일지들을 쭉 따라 읽다 보면, 굉장히 놀랄만한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결말을 만나게 된다. 그 결말은 책 전반을 흔들 정도로 굉장한 폭발력이 있으며, 독자들에게 충격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 작품 내용
눈이 튀어 나온 외계인처럼 보이게 하는 무지 두꺼운 안경을 끼고 있는 폴 피셔는 자신의 눈이 왜 이렇게 됐는지 좀처럼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다만 에릭 피셔 형이 사람들에게 퍼뜨린 대로, 내가 일식이 일어나는 동안 아무런 보호 장비 없이 태양을 똑바로 쳐다봤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만이 내 주위를 맴돌고 있다. 비록 우스워 보이는 안경을 쓰고 있는 폴이지만, 폴은 그 누구보다도 뛰어난 관찰력으로 가족과 둘레에서 일어나는 일들의 겉으로 나타나거나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도 꿰뚫어 본다. 폴의 가족은 오랫동안 오렌지 농장이었던 곳을 갈아엎어 만든 탠저린의 고급주택 단지로 이사를 온다. 고급주택 단지는 겉은 굉장히 화려하지만 무자비한 개발을 통해 여러 문제를 안고 있다는 것을 차차 깨달아 간다. 싱크홀이 학교를 삼키고, 절대 꺼지지 않는 흑니 불이 땅 속에서 계속해 불타고 있고, 매일 똑같은 시간에 번개가 치는 등의 혼란 속에 미식축구 스타인 형의 끊임없는 괴롭힘까지 더해져, 폴이 탠저린에서의 생활에 적응해 나가기란 쉽지가 않다. 여러 곡절 끝에 마침내 폴은 농장 지역에 위치한 중학교로 전학을 가고, 거기에서 축구부에 합류하게 된다. 새로운 축구부 친구들 덕택에 폴은 자신이 살고 있는 화려하고 번드르르하게 치장된 마을의 이면에 묻혀 있는 진실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또한 자신의 가족이 아주 오랫동안 간직해 온 비밀에 맞설 용기를 얻게 된다.

그 때가 내가 새 안경을 가지게 된 때였다. 그 때가 내가 더 잘 보게 된 때였다. 그 날부터 나는 부모님이 볼 수 없는 것을 볼 수 있게 되었다. 나는 미식축구계의 꿈이라는 반짝거리는 빛 속에서 부모님 앞에 포즈를 취하고 있는 에릭 형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나는 내 시계 그림자 속에 숨어 있는 에릭 형도 볼 수 있었다. (본문 291쪽)

여기에 무슨 대단한 수수께끼가 있는 게 아니야. 루이스 형에 대한 진실은 형 주위의 모든 이들에게는 누가 봐도 다 알 수 있었던 거야. 그들의 삶은 여러 가지 모습의 진실의 단편들로 이루어진 게 아니야. 그들은 그런 식으로 살지 않아. 그들은 실제로 일어난 일을 알아. 그게 왜 내게는 그토록 수수께끼 같아 보였던 걸까? (본문 433쪽)

“외야석 아래에 숨어서 인생을 낭비하지 마, 동생. 진실이 너를 해방시켜 줄 거야.” (본문 468쪽)

  작가 소개

저자 : 에드워드 블루어
1950년 미국 뉴저지 주 트렌턴에서 태어났으며, 포드햄대학교를 졸업했다. 작가로 데뷔하기 전에는 오랫동안 고등 학교 영어 교사와 편집자로 일했으며, 1997년 <탠저린>으로 문단에 나왔다. <탠저린>은 주인공 소년 폴이 갖고 있는 비밀을 추적해 가며 환경과 사회 문제 전반을 통찰력 있게 다루고 있는 문제작으로, 작가는 이 작품 하나로 주목할 만한 작가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 그 뒤, <크루세이더>, <스토리타임>, <런던 콜링>, <테이큰>과 같은 십대 청소년을 위한 작품들을 꾸준히 선보이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스토리타임>은 ‘에드가 앨런 포우 상’ 최종 후보작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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