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혹독한 탄압 속에서 동학 조직을 이끈 혁명가 해월 최시형의 생애를 소개하는 책. 해월 최시형은 마하트마 간디의 정신, 행동, 양심, 신앙에 견줄 만한 인물이다. '동학'이라는 신앙공동체 리더로서 역할에 소홀함이 없이 희망을 잃고 떠돌던 백성들을 위로했다.
해월 최시형은 그들의 등불이었다. 기울어가는 조선을 바로 세우고자 백성들을 일깨우고 외세의 침략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다가 의연하게 목숨을 버렸다. 그는 근대조선과 대한민국의 징검다리 사이에서 민족이 어떻게 하면 평화롭게 주체적으로 잘 살 수 있는지 보여준 지도자였다.
출판사 리뷰
혹독한 탄압 속에서 동학 조직을 이끈 혁명가
해월 최시형海月 崔時亨의 투지에 주목하다!
해월 최시형은 마하트마 간디의 정신, 행동, 양심, 신앙에 견줄 만한 인물이다. 간디는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고 외치며 인도의 독립을 위해 싸웠다. 인도는 간디를 중축으로 한 수많은 사람들이 감옥에 갇히고 피를 흘린 대가로 독립할 수 있었다. 그러나 갈라진 독립이었다. 간디는 나라를 통일하기 위해 단식까지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한 채, 한 힌두교도 청년의 총에 맞아 세상을 떠나고 만다. 해월의 삶도 이와 비슷하다. ‘동학’이라는 신앙공동체 리더로서 역할에 소홀함이 없었다. 희망을 잃고 떠돌던 백성들을 위로했다. 해월 최시형은 그들의 등불이었다. 기울어가는 조선을 바로 세우고자 백성들을 일깨우고 외세의 침략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다가 의연하게 목숨을 버렸다. 그는 근대조선과 대한민국의 징검다리 사이에서 민족이 어떻게 하면 평화롭게 주체적으로 잘 살 수 있는지 보여준 지도자였다. 해월이 아니었다면 동학은 사라졌을지도 모른다. 지하에서 30여 년 동안 동학을 이끌어 온 불굴의 의지는 해월 최시형이었기에 불타오를 수 있었다. 그리하여 최시형은 인도의 영혼으로 빛난 간디처럼 ‘조선의 영혼’으로 불리고 있다.
해월은 여전히 무력 혁명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무엇보다도 해월은 왕정주의의 근본 질서를 존중하면서 부패 세력과 외세를 물리치는 방향을 원했다. 동학의 기본 이념은 평등과 생명사상이었다. 그에게는 체제 부정을 통한 무력 혁명이 아니라 비폭력 후천개벽의 믿음이 확고했다.
p170
작가 소개
저자 : 조중의
충북 영동에서 태어나 동국대를 졸업했다. 1990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새 사냥》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15년 동안 기자로 활동하면서〈신 택리지〉,〈동학 100주년, 발상지를 가다〉등을 연재했다. 현재는 방송사에서 일하고 있다.밥벌이와 창작의 이중생활을 하면서 장편소설 《농담의 세계》(휴먼앤북스), 평전《새로운 세상을 꿈꾼 해월 최시형》(이룸), 1900~1945년 일제강점기 때 일본 세토내해 연안의 어부들이 포항 구룡포로 진출한 과정을 추적하여 쓴 다큐 산문집《구룡포에 살았다》(아르코, 공저), 10년간의 시골생활을 정리한 산문집《사는 게 참 행복하다》(북노마드) 등을 펴냈다. 지금도 해가 뜨면 방송사로 출근해 일을 하고, 밤에는 집으로 돌아와 산책을 하고 글쓰기와 독서와 기도로 하루를 마감한다.
목차
높이 날아 멀리 가라
외로운 소년
잠시 쉬는 바람
폭풍 속으로
가시밭길
다래 먹고 머루 먹고
눈물 속에 피어나는 꽃
부산 변산에 꽃이 피네
고난의 행진
보은 땅에 봄이 왔네
타오르는 횃불
우금치에 떨어진 파랑새
새로운 세상을 향해
작가의 말
해월 최시형 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