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안녕하세요, 하느님? 저 마거릿이에요>의 작가 주디 블룸이 아들과 딸 이야기를 바탕으로 탄생시킨 무적 남매 '골치와 대장' 시리즈 제2탄. 날마다 조금씩 성장하는 과정 속에 유머와 재치를 가득 담은, 남매의 못 말리는 성장통 이야기다.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아이들만의 보편적인 학교생활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날이 갈수록 공공의 비밀이 많아지는 골치와 대장의 학교생활. 학교 버스에서 처음 이가 빠졌을 때, 친구의 개가 나타나 소중한 인형을 물고 달아날 때, 골치는 대장이 매우 필요하다. 특히 학교에서 물건을 뺏고 묵사발로 만든다며 협박하는 불량배로부터 골치를 보호해 줄 사람은 대장뿐이다.
평소엔 학교 버스에서 대장 옆에 앉는 것이 금지 사항이지만, 이런 위기의 순간에 무뚝뚝한 누나 대장은 그저 무언으로 옆자리를 허락한다. 그리고 여러 위기 속에서 골치를 지켜 낸다. 한편 이름을 바꾸고 싶은 대장의 마음을 이해해 주고, 갖고 싶던 과학박물관 돋보기를 갖게 해 주는 것은 다름 아닌 골치다.
출판사 리뷰
전 세계 어린 독자들의 영원한 친구, 주디 블룸이 아들과 딸 이야기를 바탕으로 탄생시킨
무적 남매 ‘골치와 대장’ 시리즈 제2탄!
“주디 블룸은 어린이들에게 이야기하는 자신만의 탁월한 방법을 정확히 알고 있다. 제임스 스티븐슨이 펜과 담채화로 표현한 그림들도 따뜻하고 개성 있는 작품과 어울려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뉴욕 타임즈>
▶ 삼박자를 갖춘 책읽기의 즐거움 : 기발한 이야기, 유쾌한 표현, 기묘한 캐릭터
짧고 경쾌한 문장, 마음을 그대로 쏙 옮겨 놓은 듯한 표현, 실감나는 대사들, 이 모두가 어울려 작품을 빛나게 한다. 이것은 어린이와 가장 가까이 있는 작가의 동심과 특유의 재치 때문이다. 이런 특징을 통해 주디 블룸은 이미 전 세계 20개 이상의 언어로 작품이 소개되고 있으며 베스트셀러의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또한 미국 최우수 어린이 도서 상, 마거릿 에드워드 상, 내셔널 북 파운데이션 메달 등 수많은 상을 휩쓸며 작품성까지 인정받고 있다. 전편 <우리는 무적 남매 골치와 대장>과 더불어 <골치야, 학교 가자>에서 무엇보다 독자를 흡입력 있게 빨아들이는 것은 서로 놀려 대고 괴롭히고 계획을 망쳐 버리는 원수지간인 두 남매, 골치와 대장 캐릭터이다. 원수 같지만 어쩔 수 없이 가지고 있는 그들만의 ‘천진함’이 독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 준다.
평범한 일상에서 특별한 순간들을 뽑아낸 기발한 이야기, 유머와 재치를 담뿍 담고 있는 유쾌한 표현, 톡톡 튀는 개성 강한 기묘한 주인공. 이 삼박자를 고루 갖춘 <골치야, 학교 가자>는 아이들이 책읽기의 즐거움에 쏙 빠지도록 안내하고 있다. 자유로운 선과 발랄한 잉크 채색이 어우러진 제임스 스티븐슨의 삽화도 작품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눈을 즐겁게 해 준다.
ㆍ주디 블룸은 아이들이 매일 직면하는 현실 문제를 그리는 데 가장 탁월한 기술을 가지고 있다. 아이들의 문제를 철저하게 해부하고 분석하여 대장이 왜 새로운 이름을 갖고 싶어 하는지, 골치가 왜 코끼리 인형에 그토록 집착하는지 등을 밝고 정확하게 그려냈다. 어떤 사소한 문제라도 두 주인공에게는 중요하지 않은 게 없다. 작가는 그 마음을 잘 이해한다.
ㆍ아이들이 당면한 문제를 아이들의 목소리로 사실감 있게 표현한다. 또한 주디 블룸의 고전적인 유머와 일화들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면서 <우리는 무적 남매 골치와 대장>과 훌륭한 짝을 이룬다.
-아마존 서평 중에서
▶ 아이들의 학교생활을 고스란히 담아 놓은 웃음 폭탄
<골치야, 학교 가자>는 날마다 조금씩 성장하는 과정 속에 유머와 재치를 가득 담은, 남매의 못 말리는 성장통 이야기다. 작은 일에도 사사건건 크게 반응하는 골치의 모습은 긴장되는 1학년을 겪어 본 독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다. 골치를 따라가다 보면 언제 웃음 폭탄이 터질지 모른다. 골치 못지않게 유치하지만 그래도 1학년을 먼저 겪은 선배라고 골치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대장의 어른스러움 또한 독자들로 하여금 웃음 짓게 한다. 아이들만의 학교생활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골치야, 학교 가자>는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보편적인 학교생활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이러한 생생한 현장감은 주디 블룸이 아들과 딸을 모델로 작품을 구성했기에 가능하다. 그리고 모든 상황 속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주디 블룸 특유의 유머이다. 다음은 골치가 요리사 아저씨에게 질문하는 대목.
“아저씨도 실패를 만든 적이 있어요?”
“실패?”
“네. 우리 엄마는 가끔 ‘오늘 저녁은 실패였어.’라고 하거든요.”
-본문 중에서
또한 이 작품에 등장하는 선생님들과 부모의 모습도 요즘 어른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있다. 문제의 해답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 스스로 문제를 풀어 갈 수 있도록 따뜻한 시선으로 거리를 두고 지켜보며 도와준다. 골치와 대장의 부모는 불량배에 맞서 용감하게 싸웠다고 자랑하는 대장에게 그럴 땐 어른들에게 이르라고 하지 않는다. 그저 “필요한 경우에 어른에게 도움을 청한다고 해서 나쁠 것은 하나도 없어.”라고 말한다. 이름을 바꾸고 싶어 하는 대장에게도 그 마음을 무시하지 않고 이해해 주면서, 원래 이름이 왜 소중한지를 넌지시 깨닫게 해 준다. 골치의 선생님은 골치의 낡은 인형이 망가졌을 때 마음 깊이 위로해 주며 인형을 고쳐 주기까지 한다. 이 작품 속 어른들처럼 아이들이 고민을 말할 때, 그 편에 서서 함께 고민해 준다면 우리 아이들도 좀 더 행복해질 수 있지 않을까.
▶ 1학년 골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누나 애비게일이 잘난 척을 할 때마다 미친 듯이 웃어 대장을 화나게 만드는 우리의 골치! 집에서는 늘 누나의 골칫거리로서 한 치의 부족함도 없는 동생이다. 누나가 팩 골을 내도록 매순간 용감함을 발휘한다.
“애비게일, 애비게일. 애벌레 같은 이름, 애호박 같은 이름.”
-본문 중에서
하지만 이런 골치가 대장 뒤에 숨는 순간들이 있으니, 바로 아직은 낯선 학교에서 벌어지는 온갖 사건들 속에서다. 집에서는 아무리 원수처럼 지내는 사이라도, 학교에서는 대동단결할 수밖에 없다. 처음 빠진 젖니도, 학교에서 겁을 주는 선배 형도, 갑자기 나타나 아끼는 인형을 물고 설치는 커다란 개도 골치에겐 커다란 산이다. 골치에게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것이 바로 누나가 될 줄이야.
“그래도 엄마 아빠는 대장처럼 로저 컬리의 등에 달려들지는 못할걸요? 엄마 아빠도 봤으면 좋았을 텐데. 대장이 어찌나 빨리 달리는지 그대로 떠올라서 날아오르는 줄 알았어요. 정말 슈퍼맨 누나 같았어요!”
-본문 중에서
1학년 골치에게는 대장이 어른들보다도 더 듬직한 슈퍼맨이자 가장 가까이에서 문제를 해결해 주는 해결사이다. 먼저 1학년을 지낸 대장은 때로는 의젓하게 때로는 과격하게 골치를 보호해 준다. 구역질 나는 골치의 이도 소중하게 간직해 주고, 불량배로부터 골치의 돋보기도 되찾아 준다.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하루하루 커 나가는 골치와 대장을 통해 티격태격 싸우면서도 서로를 격려하고 사랑하는 형제애를 엿볼 수 있다.
아저씨도 실패를 만든 적이 있어요?”
“실패?”
“네. 우리 엄마는 가끔 ‘오늘 저녁은 실패였어.’라고 하거든요.” - 본문 중에서
그래도 엄마 아빠는 대장처럼 로저 컬리의 등에 달려들지는 못할걸요? 엄마 아빠도 봤으면 좋았을 텐데. 대장이 어찌나 빨리 달리는지 그대로 떠올라서 날아오르는 줄 알았어요. 정말 슈퍼맨 누나 같았어요!” - 본문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주디 블룸
1938년 미국 뉴저지 주에서 태어나 뉴욕 대학교를 졸업했으며, 1970년 『안녕하세요, 하느님? 저 마거릿이에요』로 미국 최우수 어린이 도서상을 받았다. 미국 도서관 협회가 주관하는 마거릿 에드워스 상, 미국 문학에 크게 기여한 작품에 주는 내셔널 북 파운데이션 메달 등 많은 상을 받았으며, 호주·영국·독일에서 어린이들이 선정하는 최우수 작가상을 받기도 했다. 지은 책으로 『별 볼 일 없는 4학년』『주근깨 주스』『퍼지는 돈이 좋아』『골치야, 학교 가자』『대단한 4학년』『못 말리는 내 동생』 등이 있다.
목차
골치의 이야기를 들어 볼래?
대장의 이야기를 들어 볼래?
50대 50 - 대장의 이야기
질척한 달걀말이 - 골치의 이야기
루카스 쫓기 - 대장의 이야기
브루노의 귀 - 골치의 이야기
두 개의 꽃 이름 - 대장의 이야기
아칙 심사 카페 - 골치의 이야기
영원히 플러지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