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험한 모습으로 태어나 잘못된 세상을 구한 우뚜리 이야기와, 시골뜨기가 단숨에 대장군이 되어 세상을 호령하게 된 홍대권의 이야기를 담은 책. 두 편의 이야기에는 세상살이의 참뜻이 담겨져 있다. 주어진 처지와 조건 속에서 실력을 갖추고 바르게 살다 보면, 언젠가는 빛을 볼 날이 온다는 사실을 일깨우는 책이다.
출판사 리뷰
세상을 구하고 사람들을 보살핀 두 장수
아랫도리가 없고 윗도리만 있는 아이 우뚜리. 험한 모습으로 태어난 우뚜리는 잘못된 세상을 구하기 위해 나타난 구원자였어요. 우뚜리가 떨치고 일어서자 세상은 온통 뒤집히고 말았지요. 홍대권은 가난한 시골 사람이었어요. 하지만 홍대권의 우렁찬 목소리에 산천이 놀라 들썩거리고 임금님은 뒤로 넘어집니다. 시골뜨기가 단숨에 대장군이 되어 세상을 호령하게 되었으니 그야말로 인생역전이지요.
두 편의 이야기에는 세상살이의 참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주어진 처지와 조건 속에서 실력을 갖추고 바르게 살다 보면, 언젠가는 빛을 볼 날이 온다는 가르침이지요.
아기장수 우뚜리는 천둥처럼 소리를 지르면서 벌떡 일어났어. 그리고 달려드는 벼슬아치의 목을 단칼에 베어 버렸어. 그런데 피를 너무 많이 흘렸나 봐. 아기장수 우뚜리는 비틀비틀하다가 쿵 하고 쓰러지고 말았단다.
"아! 큰 뜻을 펼쳐 보지 못하고 이렇게 죽어야 하다니!"
아기장수 우뚜리의 두 눈에서 피눈물이 뚝뚝 흘러내렸어.
우뚜리가 죽자, 용마는 하늘을 우러르며 구슬프게 울어 댔어.
p52
작가 소개
저자 : 송언
《멋지다 썩은 떡》이란 동화책에 홀연히 150살로 등장한 뒤 어느덧 11년 세월이 흘렀습니다. 하지만 161살이 된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200살까지 동심과 더불어 깔깔대며 살아 보는 게 꿈입니다. 그동안 《김 구천구백이》 《축 졸업 송언 초등학교》 《슬픈 종소리》 《마법사 똥맨》 《돈 잔치 소동》 《병태와 콩 이야기》 《용수 돗자리》 《왕팬 거제도 소녀 올림》 《주먹대장 물리치는 법》 《주빵 찐빵 병원 놀이》 같은 동화책을 세상에 내보냈습니다.
목차
아기장수 우뚜리
반쪽아이
겨드랑이에 돋은 날개
바위속에 숨은 우뚜리
아기장수를 찾아라
구멍 뚫린 콩 갑옷
천하장사 홍대권
푸른비늘을 단 용
맨손으로 잡은 잉어
목숨을 살린 아낙네의 젖
그 아내에 그 남편
임금님을 만난 나무꾼
조선의 대장군
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