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편견을 이기고 나라를 구한 조선의 여장부 '박씨 부인' 이야기. 흉한 겉모습 때문에 구박을 받고, 여자라는 이유로 무시를 당했던 박씨부인은 허물을 벗고 다시 태어난다. 그리고, 어려움을 꿋꿋하게 극복하고 남자들이 하지 못한 일을 거뜬하게 해낸다.
뛰어난 능력과 신기한 재주로 우리나라를 침략한 외적을 물리치는 모습이 통쾌하게 그려지고 있다. 임금이 청나라 장수에게 무릎을 꿇고 항복했던 병자호란을 우리는 부끄러운 역사로 기억한다. 이야기 속에는 나라의 위기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임금과 신하들의 무능함을 꼬집는 날카로운 목소리가 들어 있다.
출판사 리뷰
편견을 이기고 나라를 구한 조선의 여장부
흉한 겉모습 때문에 구박을 받고, 여자라는 이유로 무시를 당했던 박씨부인. 하지만 허물을 벗고 다시 태어난 박씨부인은 어려움을 꿋꿋하게 극복하고 남자들이 하지 못한 일을 거뜬하게 해내지요. 뛰어난 능력과 신기한 재주로 우리나라를 침략한 외적을 물리치는 모습은 통쾌하기만 합니다!
임금이 청나라 장수에게 무릎을 꿇고 항복했던 병자호란을 우리는 부끄러운 역사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박씨부인 이야기는 역사를 사실 그대로 쓰지 않았습니다. 이야기 속에는 나라의 위기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임금과 신하들의 무능함을 꼬집는 날카로운 목소리가 들어 있습니다.
어느 누구도 용골대의 불 같은 명령을 거역할 수 없었습니다. 청나라 군사들이 쭈뼛쭈뼛 나무를 베려고 할 때, 갑자기 바람이 휘몰아치고 안개가 자욱하게 피어올랐습니다. 곧 나무들이 군사로 변하여 에워싸니 청나라 군사들의 주검이 순식간에 산처럼 쌓였습니다.
용골대는 징을 쳐 군사를 후퇴시켰어요. 용골대는 박씨부인을 쉽게 공격할 수 없음을 깨닫고, 이번에는 김자점을 피화당으로 끌고 왔습니다. 그러고는 김자점에게 박씨부인을 설득하도록 시켰어요.
평소에 박씨부인을 시기했던 김자점은 용골대가 시키는 대로 외쳤습니다.
p94
작가 소개
저자 : 정출헌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부산대학교 한문학과 교수와 점필재연구소 소장으로 있다. 주요 저역서로 「추강집, 시대정신을 외치다」, 「김부식과 일연은 왜」, 「점필재 김종직과 그의 젊은 제자들」(공저) 등이 있다.
목차
신선의 피리소리
얼굴을 가린신부
겨울 애벌레, 봄나비
신기한 벼루
청나라의 음모
자객 기홍대
쳐들어오는 오랑캐
외적을 물리치는 박씨부인
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