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옛날옛적에' 시리즈의 8권. 거울을 처음 본 사람들이 벌이는 소동을 해학적으로 그려낸 옛이야기 그림책이다. 거울이 얼굴을 비춰 보는 물건이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한 어리석은 숯쟁이 가족. 그리고, 숯쟁이 가족의 답답함을 풀어줘야 할 원님조차도 거울이 무엇인지 몰라 허둥지둥,냅다 줄행랑을 놓는다.
또한, 책의 표지에 거울 이야기라는 소재의 특성을 살려 실제 거울을 붙였다. 책을 받아 든 독자들이 자신을 비춰 보면서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되어도 보고 다양한 상상을 펼쳐볼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아울러, 장면 장면에 등장하는 익살스런 인물의 그림을 통해 우리 옛이야기의 해학과 풍자를 녹여 내고자 했다.
출판사 리뷰
옛이야기는 이야기의 꽃이라고 말합니다.
무엇보다도 재미가 있으며,웃음 뒤에 숨어있는 준엄한 가르침이 있고, 현실에서 이룰 수 없는 꿈을 상상력을 빌어 이룰 수 있게 하니까요.또 주인공과 하나 되는'대신 겪기'의 즐거움이 있고,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풍자가 있으며, 시원한 웃음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이런 옛이야기를 들으면서 즐거운 꿈을 꾸기도 하고 세상을 똑바로 보는 슬기를 배우며 새로운 용기를 얻기도 하죠.
국민서관에서 새롭게 펴낸 옛날옛적에 여덟 번째 이야기<거울 속에 누구요?>는 지금껏 그림책으로는 많이 다루지 않았던 옛이야기라 더욱 반갑고 신선한 그림책입니다.
거울 속에 보이는 것이 자신의 얼굴인 줄 몰라 한바탕 소동을 벌인다는 옛이야기 <거울 속에 누구요?>를 통해 숨어있 는 재미난 우리 옛이야기 매력 속으로 푹 빠져 보세요.
이야기 속 주인공은 울고 이야기 밖 아이들은 웃고! 재미난 우리 옛이야기 거울이 얼굴을 비춰 보는 물건이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한 어리석은 숯쟁이 가족. 숯쟁이 가족의 답답함을 풀어줘야 할 원님조차도 거울이 무엇인지 몰라 허둥지둥,냅다 줄행랑을 놓습니다.
그리고 이야기 속 주인공인 숯쟁이 가족은 시간이 지나면 초승달이 반달이 되었다가 둥근 보름달이 되고, 다시 반달이 된다는 사실도 모르는 바보스런 인물들이지요.
이렇듯 이 책은 바보스런 사람들을 풍자하면서 현대인에게 시원한 웃음과 행복을 전해 주는 이야기입니다.
거울 이야기라는 소재의 특성을 살려 앞표지에 거울을 붙였습니다. 책을 받아 든 독자들이 자신을 비춰 보면서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되어도 보고 다양한 상상을 펼쳐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이들을 옛이야기 속으로 잡아끄는 익살스럽고 재미있는 윤정주의 그림 세계 난데없는 거울 때문에 조용했던 숯쟁이 가족이 화를 내고 의심하며 싸움을 벌이면서 이야기는 점점 흥미를 더하는데, 장면 장면에 등장하는 익살스런 인물의 표정과 몸짓에 우리 옛이야기의 해학과 풍자가 녹아 있습니다. 이 책에 그림을 그린 화가 윤정주 선생님은 특유의 개성 넘치는 그림으로 옛이야기에 생명을 불어넣었습니다. 그리고 이야기가 끝이 나도 그 다음을 독자들이 자유롭게 상상해 볼 수 있도록 배려해 놓았는데, 사람들이 도망가고 난 뒤 내동댕이쳐진 거울을 개 한 마리가 물고 있는 마지막 장면을 보고 있노라면, 그 뒤에 이어질 또 다른 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독자들이 옛이야기를 전하는 이야기꾼이 되어 이야기를 전하는 즐거움을 맛보게 합니다.
시어머니가 며느리 방으로 들어왔어요.
"얘야, 무슨 일로 너희가 싸움을 다 하냐?"
아내는 시어머니를 붙들고 하소연을 했어요.
"아범이 한양 가서 젊은 여자를 데려왔지 뭐예요?"
시어머니가 깜짝 놀라 거울을 보니
자기보다 늙은 할망구가 들어 있지 않겠어요?
"아이고! 아범이 미쳤구나!"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