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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영웅 머시
비룡소 | 3-4학년 | 2009.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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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사고뭉치에 고집쟁이 돼지 머시를 사랑으로 보듬는 가족과 이웃의 따스한 이야기. 순수하고 엉뚱하기도 한 아이들의 모습을 닮은 머시를 통해 아이들의 생활과 욕망과 모험심을 생생하게 그려진다. 특히 작품 속에 동물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등장시켜서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 주고자 했다.

또한,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처럼 선명한 색채와 생동감이 넘치는 그림들로 채웠다. 포동포동한 머시, 믿음직스러운 왓슨 아저씨, 인심 좋은 왓슨 아줌마, 꼬장꼬장한 유지니아 할머니, 여리고 마음씨 좋은 베이지 할머니 등 등장인물들의 캐릭터를 잘 살려내었다.

  출판사 리뷰

뉴베리 상 수상 작가 케이트 디카밀로가
들려주는 사고뭉치 머시의 흥미진진한 이야기


사고뭉치에 고집쟁이 돼지 머시를 사랑으로 보듬는 가족과 이웃의 따스한 이야기『우리의 영웅 머시』와 『머시의 신나는 토요일』이 (주)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케이트 디카밀로는 순수하고 엉뚱하기도 한 아이들의 모습을 닮은 머시를 통해 아이들의 생활과 욕망과 모험심을 생생하게 표현해 냈다. 케이트 디카밀로는 2001년 『내 친구 윈딕시』로 뉴베리 명예상을 수상한 뒤, 2004년『생쥐 기사 데스페로』로 뉴베리 상을 거머쥐면서 주목받는 동화작가로 떠올랐다.『생쥐 기사 데스페로』는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어 현재 국내에서 상영 중이다. 특히 작품 속에 동물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등장시켜서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 준다.

사고뭉치 머시를 사랑으로 보듬는 따스한 가족과 이웃

따끈따끈한 버터 토스트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머시는 왓슨 아줌마와 왓슨 아저씨의 사랑을 듬뿍 받는 돼지다. 부부는 머시를 인격적으로 대하고 사랑을 주며 자식처럼 키우고 아낀다. 귀엽고 사랑스럽지만 엉뚱한 머시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과 많이 닮아 있다. 혼자 자기가 싫어서 부부 사이에 끼어들어 잠을 자고, 자동차를 운전하겠다고 떼를 쓰는 머시를 보며 아이들은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머시는 왓슨 부부를 곤경에 빠트리고, 순찰차와 추격전을 벌이는 등 큰 소동을 불러일으키고 만다. 하지만 왓슨 부부는 머시를 나무라기는커녕 사랑으로 보듬고 타이른다. 아이들이 잘못을 저질렀을 때 혼내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란 걸 잘 보여 준다. 말썽을 일으킨 머시에게 아저씨는 “머시, 너는 아주 영리하고 놀라운 돼지란다. 하지만 그런 돼지도 운전할 수는 없어.”라고 꾸짖는다. 또한 왓슨 아줌마는 머시를 타이를 때도 “우리 귀염둥이는 아주 멋진 돼지야.”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이처럼 부모들은 부정적이고 엄한 말보다 칭찬 한 마디로 아이를 격려하고 긍정적인 행동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다. 머시가 큰 사고를 쳤음에도 불구하고 가족의 사랑이 더해져서 ‘가족을 구한 영웅 머시’로 세워지는 것은 단순히 유머러스한 이야기만은 아닌 것이다.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이웃들도 이야기의 갈등과 극적 구조를 치밀하게 뒷받침해 준다. 머시를 좋은 친구라고 생각하는 베이지 할머니와 머시에게 “건방진 돼지 녀석!”이라고 소리치는 유지니아 할머니, 이 상반된 성격의 할머니 자매는 이야기를 더욱 흥미롭게 해 준다. 유지니아 할머니와 머시와의 갈등은 이야기를 긴장감 있게 전개시키고, 갈등이 사그라지면서 이웃 간의 배려와 화해의 순간이 훈훈하게 다가온다. 또한 머시가 운전하는 차를 뒤쫓는 토밀렐로 경관과 왓슨 부부를 구해 주는 네드 소방관과 로렌조 소방관도 우리를 돕는 가까운 이웃이라는 것을 보여 준다. 두 이야기는 가족과 이웃들 모두가 함께 식탁에 둘러 앉아 토스트를 나눠 먹고 서로 간의 정을 끈끈하게 하며 행복한 모습으로 마무리 된다. 재치 있고 유쾌한 이야기를 통해 가족과 이웃과 함께 하는 삶이야말로 우리의 진정한 행복임을 전해 준다.

유쾌하고 생동감 넘치는 그림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처럼 선명한 색채와 생동감이 넘치는 그림들이 책장을 펼치면 튀어나올 것 같다. 포동포동한 머시, 믿음직스러운 왓슨 아저씨, 인심 좋은 왓슨 아줌마, 꼬장꼬장한 유지니아 할머니, 여리고 마음씨 좋은 베이지 할머니 등 등장인물들의 캐릭터를 잘 살려내서 그림만으로도 그 성격을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빠른 속도감이 그림에 잘 표현되어 이야기를 읽는 내내 긴장감을 놓치지 않게 하고, 이야기의 흥을 돋아준다.

쾅!
왓슨 아저씨는 침대가 있던 자리에 난 구멍을 들여다보며 말했어요.
"난 소방관들이 도와주러 올 거라고 믿었어요."
왓슨 아주머니도 맞장구쳤지요.
"나도 그랬어요. 분명 그럴 거라고 믿었어요."
그때 집 바깥에서 돼지 울음소리가 들렸어요.
그리고 유지니아 할머니의 목소리도 들렸죠.
"잡았다!"

- 본문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케이트 디카밀로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태어나 플로리다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플로리다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한 후,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된 『생쥐 기사 데스페로』로 2004년 뉴베리 상을 수상했으며,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으로 2006년 보스턴 글로브 혼 북 상을 수상했다. 『초능력 다람쥐 율리시스』로 2014년 또 한 번 뉴베리 상을 수상하며, 사랑, 우정, 기적 등 사람의 마음이 품은 소중한 가치들을 놀라운 스토리텔링으로 들려주는 저력을 다시금 보여 주었다. 그 밖에 쓴 책으로 『마술사의 코끼리』, 『우리의 영웅 머시』, 『머시의 신나는 토요일』 등이 있으며, 디카밀로의 책들은 전 세계 41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현재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가”로 평가되며, 미국 청소년 문학 대사(US National Ambassador for Young People's Literature)로 선정되어 이야기의 힘을 전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디카밀로는 현재 미니애폴리스에 살면서 주 5일은 하루에 두 페이지씩 꾸준하게 글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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