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포스터 만들기'를 통해 말과 그림을 이용해 창의적으로 생각을 표현하는 기술을 재미있게 보여주는 그림책. 찬이는 엄마한테 용돈을 올려달라는 간절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포스터를 만들기로 한다. 그림 친구와 말 친구는 어떻게 하면 찬이의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을지 서로 의논해가며 포스터를 완성한다.
이 동화는 일본 후지사와(藤澤) 시의 다끼노사와(瀧の澤) 초등학교 6학년 6반 아이들이 그린 포스터와 담임선생님이 모은 자료 들을 바탕으로 엮은 책이다. 일본의 대표적인 광고평론가인 아마노 유우끼찌는 아이들의 작품에 광고전문가의 지식과 감각을 더해 즐겁고 재미있게 자기 마음을 전달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출판사 리뷰
“내 용돈은 하루에 겨우 500원이다. 이건 너무 적어!”
찬이는 엄마한테 용돈을 올려달라는 간절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포스터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러자 찬이 머릿속에서 “그렇다면 나한테 맡겨!” 하며 ‘그림 친구’와 ‘말 친구’의 목소리가 들리는 게 아니겠어요? 그림 친구와 말 친구는 어떻게 하면 찬이의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을지 서로 의논해가며 포스터를 한 장 한 장 완성해 갑니다. 결국 어떤 포스터가 만들어질까요?
우리는 어떤 생각이나 정보를 다른 사람에게 전할 때 말이나 글, 그림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좀더 효과적으로 표현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그림으로는 전달할 수 있어도 말로는 전달할 수 없는 것도 있고 반대로 말로밖에 전달할 수 없는 것도 있습니다. 이 책은 ‘포스터 만들기’를 통해 말과 그림을 이용해 창의적으로 생각을 표현하는 기술을 재미있게 보여줍니다.
포스터 한 장으로 창의력 쑥쑥 표현력 쑥쑥!
포스터는 글과 그림을 효과적으로 결합시켜 전하고자 하는 바를 간결하면서도 설득력 있게 전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책에는 모두 16장의 포스터가 등장합니다. 주인공 찬이의 머릿속 친구들, 말 친구와 그림 친구가 어떤 포스터를 만들까 아이디어를 주고받는 동안 포스터 16장이 완성된 것입니다. “어서 빨리 용돈을 두 배 올려 주시오!”라고 직접적으로 외치는 포스터가 있는가 하면, “용돈 쑥쑥, 성적 쑥쑥!”이라며 은근히 엄마를 설득하려는 포스터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유치하고 직접적이었던 표현이 고민과 고민을 거듭하는 동안 점차 깊이가 생겨 독자들도 함께 보람을 느끼게 합니다.
글 친구와 그림 친구가 주고받는 아이디어들은 포스터를 더욱 풍성하고 재미있게 만들며, 아이디어는 보태고 보태어져 더 좋은 아이디어로 바뀝니다. 또 논리적으로 이야기하거나 환심을 사려하거나, 인정에 호소하는 등 다양한 어조로 자신의 생각을 전하려고 합니다. 이런 과정들은 자기를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기술뿐만 아니라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상상하는 힘을 키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줍니다. 어린이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브레인스토밍’을 경험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광고전문가들이 만든 재치 넘치는 그림책!
이 책은 일본의 대표적인 출판사 후꾸인깐(福音館書店)에서 발행하는 월간그림책 ‘신비로 가득한 세상(たくさんのふしぎ)’을 통해 처음 소개되었습니다. 독창적인 소재를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해 어린이들에게 호기심과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신비로 가득한 세상’은 1985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출간되며 독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찬이의 포스터 대작전: 용돈 좀 올려 주세요』는 그중에서도 신선한 방식으로 글과 그림의 관계를 보여준다는 독자들의 호평을 받아 단행본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이 책은 일본 후지사와(藤澤) 시의 다끼노사와(瀧の澤) 초등학교 6학년 6반 아이들이 그린 포스터와 담임선생님이 모은 자료 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일본의 대표적인 광고평론가인 아마노 유우끼찌는 아이들의 작품에 광고전문가의 지식과 감각을 더해 즐겁고 재미있게 자기 마음을 전달하는 방법을 보여줍니다. 동전과 천 원짜리 지폐를 저울 양쪽에 올려놓고 “겨우 천 원, 가볍다, 가벼워!”라고 재치 있게 말하는 포스터에서 광고평론가다운 센스와 기지가 돋보입니다.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디자이너인 오오쯔끼 아까네의 그림도 포스터 속에서 유머와 상상력을 간결하게 담아내 보는 재미를 더합니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그림’과 포스터로만 이루어진 단순하고 독특한 ‘구성’, 그리고 아이디어를 계속 주고받으며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하는 ‘글’, 이 세 가지 요소가 잘 결합되어 과연 광고전문가들이 만들어낸 그림책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