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속담골을 배경으로 개성 만점의 주인공 태백이, 홍익이, 은지가 펼치는 재밌는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레 우리말을 익힐 수 있도록 한 책. 순우리말에 초점을 맞추면서 속담과 사자성어 등이 다양하게 등장한다. 세 명의 주인공들이 '순우리말'을 놓고 왕중왕을 뽑는 마지막 대결을 펼치는 이야기 구성으로 엮었다.
뜻풀이 식 사전 형식이 아닌, 재밌는 동화 속에 순우리말을 녹여 놓음으로써 이야기를 읽다 보면 저절로 의미를 깨치게 되는 '창작+학습'의 성격을 갖추고자 노력했다. 동화 속 등장인물간의 대화나 적절한 상황에 등장시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풀어 주는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순우리말을 습득할 수 있는 책이다.
☞ 재밌는 이야기를 읽다 보면 그 속에 녹아 있는 순우리말을 발견하고 그 의미를 저절로 깨우치게 된다.
☞ 동화 속 순우리말을 따로 정리해 한 번 더 짚어 보고, 주제에 따라 묶은 새로운 순우리말을 알아본다.
☞ 등장인물들의 대화 속에 숨겨진 사자성어, 속담, 관용적 표현, 격언 등을 찾아 그 뜻을 다시 한 번 살펴본다.
출판사 리뷰
『마지막 대결 우리말 왕중왕』은 이런 책!속담왕 태백이와 사자성어의 달인 홍익이, 그리고 숨은 슬기주머니 은지!
속담골의 삼총사가 펼치는 우리말 마지막 승부! 이 책은 속담골을 배경으로 개성 만점의 주인공 태백이, 홍익이, 은지가 펼치는 재밌는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레 우리말을 익힐 수 있도록 한 책이다. 기존에 출간된 『속담왕 태백이의 산골 유학기』, 『속담왕 대 사자성어의 달인』에 이은 시리즈 세 번째 책이다. 이번 『마지막 대결 우리말 왕중왕』에서는 순우리말에 초점을 맞추면서 속담과 사자성어 등이 다양하게 등장한다. 전편들에서 이미 실력을 공인받은 바 있는 세 명의 주인공 속담왕 태백이와 속담여왕 은지, 그리고 사자성어의 달인 홍익이. 이들이 이번 편에서는 ‘순우리말’을 놓고 왕중왕을 뽑는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순우리말은 참 곱고 예뻐. 산속에 피어 있는 풀꽃 같아.
풀꽃들도 다 이름이 있어. 우리가 자꾸 관심 갖고 이름을 불러 주어야 해.
처음엔 몰랐는데 순우리말로 말하니까 입 안에서 풀꽃 향기가 나는 것 같아.”
-본문 중에서-
우리의 고유한 순우리말은 외래어, 외국어, 한자어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정체불명의 통신 용어와 저급한 신조어까지 등장해 어린이들의 올바른 언어 습관 형성에 장애가 되고 있다.
이 책은 아이들이 우리말의 참된 아름다움을 알고 친숙하게 받아들여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접근하였다. 딱딱하고 재미없는 학습서나 뜻풀이 식의 사전 형식이 아닌, 재밌는 동화 속에 순우리말을 녹여 놓음으로써 이야기를 읽다 보면 저절로 의미를 깨치게 되는 ‘창작+학습’의 성격을 갖추었다.
이 책은 익숙하지 않은 우리말을 동화 속 등장인물간의 대화나 적절한 상황에 등장시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풀어 주는 방식을 택했다. 그리하여 생소한 낱말을 굳이 외우지 않고도 자연스레 습득할 수 있다. 또한 부록에서 그 의미를 한 번 더 자세히 보고, 보태어 새로운 순우리말과, 이야기 속의 속담 및 사자성어를 다루어 아이들의 어휘력과 문장력을 기르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이 책에서는 ‘속담골 삼총사의 우리말 왕중왕전’이라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대결 방식을 통해 우리말 어휘의 아름다움과 표현의 다채로움을 재밌게 깨달을 수 있다. 나아가 우리말을 사랑하고 지키려 노력하는 마음까지 갖게 될 것이다. 재미있는 이야기도 읽고, 순우리말?속담?사자성어?격언?민요?관용적 표현을 익히는, 도랑 치고 가재 잡고 수영하고 머리 감는 것 이상의 효과를 누려 보자.
“순우리말의 으뜸을 뽑는 자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첫째, 태백이, 홍익이, 은지의 입담 속에서 아름다운 순우리말을 익힐 수 있다.
개성 강하고 독특한 세 어린이와 속담초등학교 아이들이 벌이는 재밌는 사건들 속에서 우리의 고유한 순우리말에 대해 배울 수 있다.
둘째, 속담골에서만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을 경험할 수 있다.
벌거숭이 아저씨를 만나고, 다람쥐 꼬리 무덤을 만들고, 밤하늘의 별똥별을 보고 소원을 비는 등 다양한 산골 체험을 할 수 있다.
셋째, 속담과 사자성어, 노래와 시조, 격언까지 만날 수 있다.
속담골에서 지내다 보면 애써 외우려 노력하지 않아도 속담, 사자성어, 노래, 시조, 격언들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돼 어휘력의 달인이 될 수 있다.
☞ 재밌는 이야기를 읽다 보면 그 속에 녹아 있는 순우리말을 발견하고 그 의미를 저절로 깨우치게 된다.
☞ 동화 속 순우리말을 따로 정리해 한 번 더 짚어 보고, 주제에 따라 묶은 새로운 순우리말을 알아본다.
☞ 등장인물들의 대화 속에 숨겨진 사자성어, 속담, 관용적 표현, 격언 등을 찾아 그 뜻을 다시 한 번 살펴본다.
"으음, 노루잠은 깊이 자지 못하고 자주 깨어나는 잠이야. 조홍익, 멍석잠은?"
"멍석잠은 너무 피곤해서 멍석에 쓰러져 자는 잠. 김태백, 갈치잠은?"
홍익이가 재빨리 받아 넘겼어요.
"갈치잠은 비좁은 곳에서 갈치처럼 모로 세워 자는 잠이지. 헛잠은?"
"헛잠은 자는 둥 마는 둥 해서 잔 것 같지도 않은 잠. 김태백, 겉잠은?"
"겉잡은 깊이 잠들지 않은 잠. 반대는 속잠이고. 조홍익, 풋잠은?"
"풋잠은 잠든 지 얼마 안 돼서 깊이 들지 않은 잠. 김태백, 개잠은?"
"으아, 너무 빠르다!"
아이들은 태백이와 홍익이 입을 쳐다보기 바빴어요.
"개잠은 개가 자는 모습처럼 팔다리를 오그리고 자는 거야. 조홍익, 새우잠은?"
"새우잠은 새우처럼 구부려 자는 잠. 김태백, 말뚝잠은?"
"말... 말뚝잠은 나무처럼 꼿꼿이 앉은 채로 자는 잠이야. 조홍익, 꾀잠은?"
"꾀잠은 일부러 자는 체하는 거짓 잠. 겉잠하고 비슷하지. 김태백, 여윈잠은?"
"여, 여윈잠은..."
태백이는 말문이 딱 막혔어요. - 본문 92~94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