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황당하지만 흥미진진한 아빠의 고래 배 속 모험. 토실토실한 조개와 게를 잡으며 놀았던 아빠는 어느 날, 바다 한가운데 아주 이상하게 생긴 섬이 있는 걸 발견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동굴이 조금씩 흔들리더니 갑자기 동굴 바닥이 둥글게 말려 섬이 통째로 하늘 끝까지 솟아오른다.
동굴이 고래라는 것을 알게 되자마자 아빠는 비행기보다 빠르게 고래 입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액자 구성으로 이루어진 작품으로, 모험담을 부풀려 신 나게 이야기하는 아빠와 귀를 쫑긋 세워 아빠의 이야기에 푹 빠져 버린 아이 모습이 담겨 있어, 책을 보고 나면 흐뭇한 웃음을 짓게 한다.
특히, 여러 가지 모양과 질감의 종이와 천, 철망, 사진을 오리고 자르고 붙이고 그려서 장면 장면을 독특하고 새롭게 구성하여 책장을 넘길 때마다 볼거리가 풍부하다. 평면 그림처럼 보이지만 선과 면을 자유롭게 그리고, 실제 사진을 오려 붙여 입체 느낌을 준 그림이 책 읽는 재미를 더한다.
출판사 리뷰
시원한 바다 냄새가 나는 고래똥 향수의 비밀
흥미진진한 고래 배 속 모험 속에 녹아 있는 과학 이야기
01_피노키오의 고래 배 속 모험보다 더 재미있는 아빠의 황당한 모험 이야기
"우아, 좋은 냄새!
아빠, 우리 집에서 바다 냄새가 나요!"
"그래, 아빠가 아끼는 향수에서 난단다.
이 냄새에는 잊지 못할 이야기가 담겨 있지."
아빠는 어릴 적 바다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본문 가운데-
하루 종일 어마어마하게 높은 바위를 뛰어다니고
토실토실한 조개와 게를 잡으며 놀았던 아빠.
그러던 어느 날, 바다 한가운데 아주 이상하게 생긴 섬이 있는 걸 발견한다.
아주 고약한 생선 냄새도 나고 짐승 울부짖는 소리도 들렸지만 아빠는 씩씩하게 걸어갔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동굴이 조금씩 흔들리더니 갑자기 동굴 바닥이 둥글게 말려 섬이 통째로 하늘 끝까지 솟아올랐다. 동굴이 고래라는 것을 알게 되자마자 아빠는 비행기보다 빠르게 고래 입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황당하지만 흥미진진한 아빠의 고래 배 속 모험이 시작된다.
액자 구성으로 이루어진 《고래똥 향수》에는 모험담을 부풀려 신 나게 이야기하는 아빠와
귀를 쫑긋 세워 아빠의 이야기에 푹 빠져 버린 아이 모습이 담겨 있어,
책을 보고 나면 흐뭇한 웃음을 짓게 한다.
02_고래 배 속 모험 속에 숨겨진 고래똥 향수의 비밀
집 안 가득 퍼진 바다 냄새가 나는 향수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
그리고 향수랑 아빠와 아기 대왕오징어의 모험은 무슨 관계가 있을까?
아빠를 살려 준 밤빛 덩어리는 뭘까?
《고래똥 향수》는 향유고래가 '용연향'이라는 소재 하나로 이야기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야기에는 용연향을 백과사전처럼 딱딱한 설명은 찾을 수가 없다.
다만 아빠의 허풍 섞인 이야기 속에 사르르 녹여, 아기 대왕오징어가 준 밤빛 덩어리가 향수의 원료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담아냈다.
《고래똥 향수》는 이야기 자체는
판타지지만, 향유고래와 대왕오징어의 생태와 특징을 바탕으로 이야기와 그림을 구성했다.
향유고래 배 속에서 대왕오징어를 만나고, 대왕오징어가 건네준 밤빛 덩어리 덕분에 아빠가 살았다는 이야기는 주로 대왕오징어를 먹는 향유고래가 대왕오징어를 삼키고 소화를 못 시켜 '용연향'이라는 덩어리를 밖으로 내뿜는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또한 바다 한가운데 갑자기 생긴 이상한 섬은 콜라병 낮잠을 자는 향유고래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구두충과 야광괴물도 실제 고래 소장 벽에 붙어 사는 기생충인 구두충과 심해에 사는 야광생물의 모습에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 만들어낸 것이다.
이렇듯 이야기와 그림에는 과학 이야기가 곳곳에 숨어 있다.
또한 용연향, 향유고래와 대왕오징어에 얽힌 못다한 정보를 이야기 뒤에 담아 아이들의 궁금증을 풀어 주고 있다.
03_볼거리가 풍부한 그림
여러 가지 모양과 질감의 종이와 천, 철망, 사진을 오리고 자르고 붙이고 그려서 장면 장면을 독특하고 새롭게 구성하여 책장을 넘길 때마다 볼거리가 풍부하다.
평면 그림처럼 보이지만 선과 면을 자유롭게 그리고, 실제 사진을 오려 붙여 입체 느낌을 준 그림은 아이들이 숨가쁘게 이어가는 고래 배 속 모험에 흠뻑 빠져들게 한다.
작가 소개
저자 : 방정화
동덕여자대학교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하고 디자이너로 활동했어요. 제2회 출판 미술 대전에서 은상을 수상한 후 본격적으로 삽화 작가가 되었습니다. <주간조선>을 비롯한 여러 저널에 수년간 시사 삽화를 그렸고 출판, 광고, 문구 분야를 넘나들며 다양한 작업을 했습니다. 이러한 경험이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는 데 좋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나처럼 해 봐요, 요렇게!》, 《오늘은 김장하는 날》,《벙어리 꽃나무》외에 200여 권이 넘는 책에 그림을 그렸고, 글과 그림을 함께한 책으로는 《왈왈이와 얄미》, 《고래똥 향수》, 《내 동생은 고릴라입니다》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