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옛이야기 보따리 시리즈, 보급판. 주제나 소재가 비슷한 이야기끼리 묶어 펴내는 '옛 이야기 보따리' 열 권 가운데 배꼽을 잡고 웃어 댈 만한 이야기들만 모아 놓았다. 이 이야기들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거의 우리와 비슷한 사람들이다.
아니면 우리보다 좀 못난 사람들이거나. 이렇게 좀 모자라거나 엉뚱한 사람들이지만 밉게 보이질 않는다. 곁에 있으면 벙글벙글 웃으며 다가가 인사라도 나누고 싶을 만큼 정다운 우리 이웃들로 느껴진다. 남 해코지할 줄 모르고 어수룩해서 남에게 잘 속아넘어가지만 손해를 보아도 그다지 마음쓰지 않는 순박한 사람들, 바로 우리 백성들의 참모습이다.
이렇듯 푸근하고 정다운 우리 이웃들이 살고 있는 《박박 바가지》는 어린이들에게 옛 이야기의 재미를 듬뿍 안겨 주면서 넉넉하고 따뜻한 가슴을 갖게 해 줄 것이다.
출판사 리뷰
'배꼽 빠지게 우스운 이야기' 《박박 바가지》에는바보 남편 인사 배우기, 박박 바가지, 거저 먹은 술, 떡 먹기 내기, 갓에는 물 붓고 뚝배기는 쓰고, 보리밥 장군, 사나운 색시 길들이기, 내 담뱃대 어디 갔나, 자린고비 영감, 방귀쟁이 며느리, 떡은 먹고 편은 못 먹고, 활 못 쏘는 활꾼, 소금 삽쇼, 새끼 서 발로 장가들기까지 열네 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배꼽 빠지게 우스운 이야기'라는 곁제목에서 보듯이 이 책은 주제나 소재가 비슷한 이야기끼리 묶어 펴내는 '옛 이야기 보따리' 열 권 가운데 배꼽을 잡고 웃어 댈 만한 이야기들만 모아 놓았습니다. 이 이야기들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거의 우리와 비슷한 사람들이지요. 아니면 우리보다 좀 못난 사람들이거나. 이렇게 좀 모자라거나 엉뚱한 사람들이지만 밉게 보이질 않지요. 곁에 있으면 벙글벙글 웃으며 다가가 인사라도 나누고 싶을 만큼 정다운 우리 이웃들로 느껴집니다. 남 해코지할 줄 모르고 어수룩해서 남에게 잘 속아넘어가지만 손해를 보아도 그다지 마음쓰지 않는 순박한 사람들, 바로 우리 백성들의 참모습이지요. 이렇듯 푸근하고 정다운 우리 이웃들이 살고 있는 《박박 바가지》는 어린이들에게 옛 이야기의 재미를 듬뿍 안겨 주면서 넉넉하고 따뜻한 가슴을 갖게 해 줄 것입니다.
20년 동안 사랑받은 우리 옛이야기의 고전 ‘옛이야기 보따리’우리 옛이야기 되살리기와 들려주기를 평생 해 온 서정오 선생님이 쓴 ‘옛이야기 보따리’는, 옛이야기의 틀을 그대로 살려 감칠맛 나는 입말로 쓴 책입니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 온 옛이야기 112편을 성격이나 주제나 소재가 비슷한 것끼리 묶어 열 권에 담았습니다. 책마다 이야기 맛을 잘 살려 주는 그림들을 실었습니다.
주제와 소재에 따라 열 가지 갈래로 나누어 묶은 이야기보따리‘옛이야기 보따리’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 직접 들은 이야기를 고치고 다듬어서 모두 열 권으로 묶었습니다. 권마다 주제와 소재별로 갈래를 나누어 담았습니다. 한바탕 웃어넘기는 이야기부터, 신기한 이야기, 무서운 이야기, 그리고 동물이나 도깨비 이야기까지 어느 하나 놓칠 수 없는 이야기보따리입니다. 옛이야기 속에는 귀한 가르침이 들어 있습니다. 이래라저래라 하고 윽박지르는 가르침이 아니라, 은근히 우리 마음을 건드려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가르침입니다. 옛날 아이들은 이렇게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옛이야기를 들으면서 세상을 바르게 살아가는 법을 배워 나갔습니다. 옛이야기를 읽으면서 이야기 속에 감추어진 가르침을 깨달으면 더 좋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그저 저마다 다른 소재와 주제로 묶인 옛이야기를 읽으면서 옛이야기 속 가르침을 가슴으로 느끼면 그것으로도 충분합니다.
쉬운 입말로 풀어 쓴 감칠맛 나는 우리 옛이야기옛이야기는 오랜 세월 동안 우리 선조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 온 것이니 만큼, 깨끗하고 맛깔스러운 우리 말이 온전하게 살아 있습니다. 특히, ‘옛이야기 보따리’는 30년 넘게 옛이야기를 되살리는 데 앞장서 왔으며, 지금까지 옛이야기 300편에, 20권 넘는 책을 펴내온 서정오 선생님이 말맛을 살려 고르고 다듬은 책입니다.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도 실려 있는 만큼, 어린이가 직접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또한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데 가장 알맞은 입말로 쓰인 책입니다. 들으면 들을수록 재미나고, 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드는 이야기 구조와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는 쉬운 입말로 풀어 썼다는 점이, ‘옛이야기 보따리’가 20년 가까이 독자들에게 사랑받은 까닭입니다.
옛이야기를 상상할 수 있게 만드는 그림과 함께 읽는 ‘옛이야기 보따리’옛이야기는 꺼내도 꺼내도 끝이 없는 보물 상자와도 같아서, 무엇이든 우리가 바라는 게 다 들어 있습니다. 재미와 웃음, 슬기와 용기, 끝없는 상상의 세계가 담겨 있습니다. 때로는 이야기의 상황을 더 잘 설명하려고 자세한 그림을 곁들이는 것이 아이들의 상상력을 갇히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옛이야기 보따리’ 열 권에는 옛이야기 그림책 대가로 널리 알려진 이우경 화가, 김환영 화가, 이억배 화가, 강우근 화가, 김성민 화가, 이형진 화가 들이 옛이야기의 재미를 돋우고, 상상력을 키워줄 수 있는 삽화를 그렸습니다. 이야기마다 시원한 붓선으로 유연하게, 때로는 힘차게, 때로는 익살스럽게 그려 낸 삽화를 보면서 우리 아이들은 옛이야기를 더욱 맛깔나게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작가 소개
저자 : 서정오
1955년 경상북도 안동에서 태어나 오랫동안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을 가르치며 이야기를 써 왔습니다. 교직에서 물러난 뒤로는 글쓰기에 매달려 있으며, 특히 옛이야기 다시쓰기와 되살리기에 힘씁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 <옛이야기 보따리>(모두 10권), <철 따라 들려주는 옛이야기>(모두 4권), 《서정오의 우리 옛이야기 백 가지》(모두 2권),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신화》, 《옛이야기 들려주기》, 《옛이야기 되살리기》, 《옛이야기 세상 이야기》, 《교과서 옛이야기 살펴보기》, 《불만 고백》, 《일곱 가지 밤》(옮김) 들이 있습니다.
목차
배꼽 빠지게 우스운 이야기
이 이야기부터 들으렴_4
바보 남편 인사 배우기_9
박박 바가지_17
거저 먹은 술_25
떡 먹기 내기_31
갓에는 물 붓고 뚝배기는 쓰고_39
보리밥 장군_49
사나운 색시 길들이기_59
내 담뱃대 어디 갔나_67
자린고비 영감_75
방귀쟁이 며느리_83
떡은 먹고 편은 못 먹고_93
활 못 쏘는 활꾼_101
소금 삽쇼_113
새끼 서 발로 장가들기_123
이 이야기도 마저 들으렴_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