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우산을 갖고 싶은 단이에게 키 큰 삼촌이 우산을 선물했다. 작고 동그랗고 손잡이가 꼬부라진 노란 우산. 다음 날부터 단이는 나뭇잎이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에도, 발자국 소리에도, 자전거 바퀴 소리에도 '비'가 오는 줄 알고 우산을 펴고 밖으로 나간다.
드디어 연보라 빛 하늘로부터 톡토독 비가 내린다. 단이는 다른 동물 친구들에게도 모두 우산을 쓰게 한다. 고양이에게는 고양이 우산을, 청개구리에게는 초록색 우산은, 보라색 물고기에게는 나뭇잎 우산을. 다양한 우산과 다양한 빗소리가 펼쳐진다.
단이를 파란색으로 표현하여 비와 연결지은 발상이 재미있다. 오직 비오는 풍경에만 초점을 맞춰 처음 떨어지는 동그란 빗방울에서 죽죽 내려긋다가 가늘어지는 빗줄기, 우산에 떨어지는 빗방울까지, '똑똑똑', '쪼록쪼록', '톡톡톡'과 같은 적절한 의성어와 함께 표현된 그림이 비오는 날의 풍경을 생동감 있게 전해 준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상교
서울에서 태어나 강화에서 성장했습니다. 1973년 소년 잡지에 동시가 추천 완료되었고, 197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부문 입선하였으며, 1977년 조선일보,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부문 입선 및 당선되었습니다. 지은 책으로 동화집 《처음 받은 상장》, 《좁쌀영감 오병수》 등이 있으며 동시집으로는 《찰방찰방 밤을 건너》와 《소리가 들리는 동시집》 등이 있고, 그림책으로 《도깨비와 범벅장수》, 《야, 비 온다》 등 그밖에 여러 권이 있습니다. 한국출판문화상, 박홍근아동문학상, ,IBBY 어너리스트상 등을 수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