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최승호 시인의 네 번째 말놀이 동시집. 우리말의 놀이성과 흥겨움, 그리고 시가 가진 운율적인 특징을 잘 살려내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글자를 배우고 활용하는 책으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사물에 대한 섬세한 관찰과 자연에 대한 다양한 시각으로 우리가 놓치기 쉬운 부분까지도 재미나게 시로 풀어내고 있다.
따라서 아이들에게는 시 읽기에 대한 부담 없는 접근과 더불어 직접 시를 지어 볼 수 있도록 자신감을 준다. 이번 시집에서는 자주 쓰이는 비유법을 시에 자연스럽게 응용해 아이들이 쉽고 재미나게 비유법에 대해 익힐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섬세한 펜화와 가벼운 수채물감의 채색은 등장인물들의 표정과 몸동작을 재치 있고 풍부하게 살려 시가 놓칠 수 있는 작은 재미까지 보완해 준다. 또 어려울 수 있는 막연한 상상을 조금 더 쉽고 응용하기 쉽도록 도와주는 역할도 한다. 익살맞고 유머러스한 상황 연출로 끝까지 잔잔한 재미를 주는 책이다.
출판사 리뷰
『대설주의보』,『세속도시의 즐거움』,『그로테스크』 등 굵직한 시집을 펴내 오늘의 작가상, 김수영문학상, 이산문학상, 대산문학상, 현대문학상, 미당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는 최승호 시인의 네 번째 말놀이 동시집이 출간되었다. 말놀이 동시집은 출간 이후 총 십만 부 가량이 팔려 동시집 판매에서 이례적인 두각을 나타내었다. 우리말의 놀이성과 흥겨움 그리고 시가 가진 운율적인 특징을 잘 살려내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폭넓은 독자층을 가지고 있으며 글자를 배우고 활용하는 책으로도 유용하게 쓰인다. 또 사물에 대한 섬세한 관찰과 자연에 대한 다양한 시각으로 우리가 놓치기 쉬운 부분까지도 재미나게 시로 풀어내고 있다. 따라서 아이들에게는 시 읽기에 대한 부담 없는 접근과 더불어 직접 시를 지어 볼 수 있도록 자신감을 준다. 이번 시집에서는 자주 쓰이는 비유법을 시에 자연스럽게 응용해 아이들이 쉽고 재미나게 비유법에 대해 익힐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비유법을 쓴 재미난 말놀이 동시
게
이 게 이 게
이 게 정말…….
빈 깡통 같은 소라 껍데기를 놓고
게들이 싸우고 있네
눈을 부릅뜨고
발을 번쩍 들고
이 게 이 게
이 게 정말…….
-본문 144p 시 전문
위 시에 나오는 빈 깡통 같은 소라 껍데기처럼 ‘~ 같은, ~처럼,~은 ~다.’와 같이 직유, 은유가 각 시에서 다양하게 쓰인다. 모양이나, 특징을 비슷한 사물이나 동물에 빗대어 더욱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비유는 아이들이 실생활에서도 쉽게 접하는 기법이다. 그래서 더욱 친근하고 시를 읽고 직접 응용해 보는 것도 쉽다. 시에서 어떻게 활용되었는지 잘 눈에 띄도록 색을 줘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사물과 사물 사이, 동물과 사물 사이, 동물과 동물 사이의 공통점을 찾아내 서로 빗대어 표현하는 비유는 아이들에게 더욱 섬세한 관찰력과 풍부한 상상력을 키워 줄 것이다.
또 각장마다 재미있는 총 9편의 형태시가 등장한다. 재미난 그림 밑에 짤막한 제목이 있는 독특한 구성의 시는 신선하고 흥미롭다. ‘뿔’ 이란 단어가 정말 뿔 모양처럼 뻗어 있는 시는 밑에 자그맣게 뿔 이란 제목을 달고 있다. 또 응 이란 커다란 단어 속에 응 응 응이 각각 갇혀 있는 독특한 모양을 한 그림 시의 제목은 메아리이다. 그림과 글자가 묘하게 어울려 독특한 울림을 준다.
놀이 시를 뛰어 넘는 다양한 주제
반복되는 말이 주는 흥겨움과 그 말의 조화가 만들어 내는 새롭고 엉뚱한 상황 연출은 호기심 많은 아이들에게는 즐거운 ‘놀이’이다. 즐겁게 놀다 보면 우리말의 맛과 멋을 저절로 익히게 된다. 더욱이 말놀이 시는 ‘놀이’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주제와 의미 또한 다양하다. 슬픔, 기쁨, 외로움, 아픔 등 아이들도 공감하고 쉽게 느낄 수 있는 것들이 숨어 있다. 또 짧은 시가 주는 다양한 울림이 있어 긴 여백 속에서 오래도록 음미할 수 있다.
섬세한 펜화와 가벼운 수채물감의 채색은 등장인물들의 표정과 몸동작을 재치 있고 풍부하게 살려 시가 놓칠 수 있는 작은 재미까지 보완해 준다. 또 어려울 수 있는 막연한 상상을 조금 더 쉽고 응용하기 쉽도록 도와주는 역할도 한다. 익살맞고 유머러스한 상황 연출로 끝까지 잔잔한 재미를 준다.
꿈
우리 얼마나 먼 길을 왔니
쉬었다 가자
민들레 씨앗들이 솜털처럼
빈 의자에 앉아 있네
한잠 자다 가자
좋은 꿈 꿔
그래 너도 좋은 꿈 꿔
작가 소개
저자 : 최승호
1977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했다. 시집 『대설주의보』 『고비』 『아메바』 『허공을 달리는 코뿔소』 등을 썼고 어린이를 위한 책으로는 『최승호 시인의 말놀이 동시집』(전5권) 『최승호 방시혁의 말놀이 동요집』 『최승호 뮤지의 랩 동요집』 등이 있다. 오늘의작가상, 김수영문학상, 현대문학상 등을 수상했고 현재 숭실대학교 예술창작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목차
뿔
쥐
메아리
멧돼지
가위바위보
숙제
구두쇠
새
벌
메아리
맹물
떨림
해바라기
말
기다림
킹콩
흙먼지
띠
일곱 개의 낱말
쌈
장구애비
주사위
똥
용
모르쇠
팔랑개비
속삭인다
이메일을 보내러 가는 달팽이들
달
함박눈
명태
임금님펭귄
박쥐
겨울
매
쥐코밥상
자벌레
비빔밥
숨바꼭질
눈보라
돌하르방
눈물
왜가리
빈대떡
호수
봄 햇살
북
배멀미
장마
거머리
개미
모자
숲 반딧불이
도망
봄비
꽈배기
궁금 한 게
?
뺄셈
꿈
그래도
돌고래
방아깨비
로봇
청소
가오리
높은 의자
징
게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