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어린이의 삶을 통해 보는 오늘날 세계의 모습'이라는 컨셉으로 14개 나라 이야기를 담은 책.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거짓 없이 보여 주고, 그 안에서 함께 생각해 볼 거리를 찾아보고자 했다. 크게 전통·인권·사회·환경이라는 4개 장 아래, 저마다 다른 주제를 담은 14개 나라 이야기를 실었다.
먼저 그곳에 살고 있는 어린이의 일상을 보여 주는 짤막한 이야기에 뒤따르는 정보글은 이야기 속에 녹아든 주제를 한 발짝 깊이 파헤친다. 잉카 문명에서부터 소년병 문제, 조혼 문제, 지구 온난화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뒤이어 각 나라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실린다.
자연환경, 도시와 시골의 생활 모습, 아이들의 하루, 재미있는 풍습과 축제, 의식주, 전통과 관습까지 다채로운 정보가 들어 있다. 지막으로 특색 있는 문화와 사회 문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꼭지들로 꾸몄다. 사진과 그림, 꼴라주로 표현한 이미지들로 다채롭게 구성한 책이다.
출판사 리뷰
어린이의 삶을 통해 보는 세계의 오늘
세계는 점점 가까워지고, 지구촌이라는 말이 더 이상 새롭지 않다. 우리는 세계를 얼마나 알고 있는 걸까? 어린이들은 세계지도 위에 그려진 191개의 나라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을까? 편견에 사로잡혀 우리와 다른 문화를 비뚤게 바라보고 있는 건 아닐까? 강대국의 풍요를 뒤쫓느라 세계의 어두운 이면을 외면했던 건 아닐까?
<지구마을 어린이 리포트>는 ‘어린이의 삶을 통해 보는 오늘날 세계의 모습’이라는 컨셉으로 14개 나라 이야기를 담았다. 이 책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거짓 없이 보여 주고, 그 안에서 함께 생각해 볼 거리를 찾아본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세계 문화를 소개하는 책과 구별된다. 크게 전통 ? 인권 ? 사회 ? 환경이라는 4개 장 아래, 저마다 다른 주제를 담은 14개 나라 이야기가 들어 있다.
세계를 비추는 역동적인 구성과 풍성한 내용
책의 구성은 다이나믹하다. 이야기가 있고, 정보가 뒤따른다. 사진과 그림, 꼴라주로 표현한 이미지들이 재미나다. 세계 문화의 다양성을 보여 주듯 화려한 색색깔의 페이지가 눈길을 끈다.
각 나라 이야기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펼쳐진다. 먼저 그곳에 살고 있는 어린이의 일상을 보여 주는 짤막한 이야기가 나온다. 친구의 일상을 엿보듯 친근하게 나라의 단면을 바라볼 수 있다. 여기에 뒤따르는 정보 글은 이야기 속에 녹아든 주제를 한 발짝 깊이 파헤친다. 잉카 문명에서부터 소년병 문제, 조혼 문제, 지구 온난화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뒤이어 각 나라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실린다. 자연환경, 도시와 시골의 생활 모습, 아이들의 하루, 재미있는 풍습과 축제, 의식주, 전통과 관습까지 다채로운 정보가 들어 있다. 마지막으로 특색 있는 문화와 사회 문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클로즈업’과 사진과 키워드로 보는 나라의 ‘이모저모’가 이어진다.
21세기 지구별 어린이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1장 우리가 전통을 이어 나가요
각 지역의 전통을 자신의 삶 속에서 이어 나가는 네 나라 어린이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캄보디아의 삐치싸는 천 년의 역사를 보도자료
지닌 전통 예술 압사라 무용을 익히며 구슬땀을 흘린다. 페루의 주아니타는 잉카 문명의 후예로 살아가며 엄마로부터 전통 직조 기술을 배운다. 몽골의 테무르는 조랑말 바토르와 둘도 없는 단짝이 되어 말타기 대회에 나갈 준비를 한다. 에스파냐의 페드로는 투우에 담긴 의미를 되새기며 투우사의 꿈을 키운다. 오랜 시간에 걸쳐 이루어진 인류의 문화유산을 지키고 발전시키는 일이 어린이들에게 달려 있음을 알 수 있다.
2장 우리의 인권을 지켜 주세요
마땅히 보호받아야 할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인 세 나라 어린이들의 이야기이다. 인도에 사는 라힘은 부모님의 빚을 갚기 위해 날마다 학교 대신 일터로 향한다. 케냐에 사는 로루페는 소 열 마리와 바꾸어 시집가야 하는 열다섯 살 언니를 위해 마라톤 대회에 나간다. 소말리아의 아메드는 소년병이 되어 한쪽 다리를 잃었지만 축구를 포기하지 않는다. 전쟁과 가난으로 고통받고 꿈을 빼앗긴 아이들의 모습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의 또 다른 단면이다.
3장 우리는 사회의 주인이에요
각 나라의 사회를 이루는 여러 가지 제도와 종교 속에서 아이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비춘다. 타이의 쥔엔은 승려가 된 형을 찾아 절에 가서 어린 승려들의 삶을 엿본다. 이란 여자 아이 네마자드는 차도르를 입어야 하는 이슬람 율법과 자신의 당찬 꿈 사이에서 갈등한다. 스웨덴의 클라라는 여러 가지 복지 혜택을 누리며 동화 작가의 꿈을 꾼다. 이스라엘에 사는 유태인 알렉스는 계속되는 분쟁으로 뒤숭숭한 분위기에 잠 못 이루며 평화를 기다린다. 제도와 관습, 종교가 규정하는 아이들의 삶과, 그 안에서 갈등하며 조화를 모색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4장 우리 손으로 환경을 지켜요
21세기의 가장 큰 화두 중 하나인 환경 문제를 어린이의 삶 속에서 짚어 본다. 북극 알래스카에 사는 이누이트 사이모네 마을은 봄마다 계속되는 범람으로 주민 전체가 이사를 해야 한다. 사하라 사막의 유목민 투아레그족 알리네 가족은 목초지를 찾아 떠다니지만 계속되는 가뭄으로 살기가 쉽지 않다.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살고 있는 코페나와와 친구들은 금광을 찾아 숲을 파괴하는 사람들에게 살 곳을 빼앗기고 있다. 세 개의 이야기는 환경 문제가 우리 모두의 책임이며 함께 살 길을 찾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마음을 열고 세계를 이해하기
14명의 주인공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부러울 것 없는 넉넉함 속에서도, 힘겨운 하루하루 속에서도 저마다 꿈이 있다는 사실이다. 페루의 산골 소녀는 만타 디자이너를 꿈꾸고, 이란의 소녀는 차도르를 쓴 축구 선수를 꿈꾼다. 아이들은 자랑스러운 전통을 세계에 알릴 꿈을 꾸는가 하면, 가난과 전쟁을 떨치고 새로운 삶을 찾고 싶어 한다. 관습과 제도 속에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갈등하고, 파괴되어 가는 환경 속에서 삶의 터전을 일군다. 작가는 어린이가 가진 가장 특별한 권리가 바로 꿈꿀 권리라고 말한다. 그 꿈에 우리가 사는 세계의 미래와 희망이 담겨 있다는 것이다.
‘지구마을’이란 말속에는 마을처럼 작은 지구, 즉 서로 다른 문화를 존중하며 살아야 하는 21세기 지구인들의 운명이 담겨 있다.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지구를 책임져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지구마을의 가장 믿을 만한 주인은 물론 세계의 어린이들이다.
세계화, 세계인을 강조하는 교육을 하면서도, 정작 어린이들은 마음을 열고 세계 구석구석을 바라볼 기회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지구마을 어린이 리포트>는 어린이들이 세계 속으로 나아갈 수 있는 작은 시작이 되어 줄 것이다.
목차
우리가 전통을 이어 나가요
무용학교의 연습벨레들 | 캄보디아
내 꿈은 만타 디자이너 | 페루
말은 내 운명 | 몽골
멋진 투우사가 될 거야 | 에스파냐
우리의 인권을 지켜 주세요
부모님의 빚을 갚기 위해 일해요 | 인도
우리를 소와 바꾸지 마세요 | 케냐
전쟁터에서 꿈을 빼앗겼어요 | 소말리아
우리는 사회의 주인이에요
부처님 나라의 꼬마 승려들 | 타이
차도르 속의 아이들 | 이란
성적표도 숙제도 없는 학교 | 스웨덴
평화를 기다리는 아이들 | 이스라엘
우리 손으로 환경을 지켜요
마을이 점점 작아지고 있어요 | 북극
사막이 점점 커지고 있어요 | 사하라 사막
지구의 허파를 지켜 주세요 | 아마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