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자연과 어울려 살고 있는 때묻지 않은 산녘 아이들의 삶을 정감있게 그린 임길택 선생님의 동화. 집과 학교와 학원을 오갈 뿐 탁 트인 들판 한 번 제대로 못보고 살아가는 도시 아이들과 달리, 느릅골 아이들은 소 먹이고, 풀베고, 벌집 캐고, 뱀을 쫓고 감나무의 감을 따먹으며 도시 아이들이 방학 중에도 못할 일을 일상생활로 하며 살고 있다. 가난하고 힘들어도 마음 한 번 구겨진 곳 없이 열심히 일하며 이웃과 함께 꿋꿋하게 살아가는 모습이 진하게 다가온다. 만들어 낸 이야기가 아닌 실제 이야기여서 도시의 콘크리트 교실과 학원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에게 참으로 지켜 내야 할 게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해 준다.
작가 소개
저자 : 임길택
1952년 전남 무안 출생. 목포교대, 방송통신대 영어과를 졸업했다. 강원도 산마을과 탄광마을에서 15년여 동안 교사 생활을 한 후 1990년 경남 거창에서 교사생활을 했다. 1997년 12월 11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주요 작품으로 시집『할아버지 요강』,『똥 누고 가는 새』, 동화집『산골마을 아이들』,『느릅골 아이들』,『탄광마을에 뜨는 달』, 수필집『하늘 숨을 쉬는 아이들』등이 있다.
그림 : 현윤애
1962년 수원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꿈을 키우기 위한 그림 그리를 시작해 다양한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신기한 한글나라>,<개꿈도 약이 된다>,<올챙이네 개구리네>등 많은 책에 그림을 그렸다.